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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추상 이민지 작가 개인전, '화선지 위의 먹빛 춤사위展'

문자추상 이민지 작가 개인전, '화선지 위의 먹빛 춤사위展' 세종문화회관 세종이야기 한글갤러리[미술.전시]

권종민 기자 | 기사입력 2017/11/26 [20:52]

문자추상 이민지 작가 개인전, '화선지 위의 먹빛 춤사위展'

문자추상 이민지 작가 개인전, '화선지 위의 먹빛 춤사위展' 세종문화회관 세종이야기 한글갤러리[미술.전시]
권종민 기자 | 입력 : 2017/11/26 [20:52]

화선지 위의 먹빛 춤사위로 멋과 분위기, 서정과 작가의 온전한 철학세계를 깊이있게 표현한 문자추상으로 활동 중인 이민지작가는 오는 7월 22일(화) ~ 8월 17일(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세종이야기 한글갤러리에서 전시회를 갖는다.

 

▲ 문자추상 이민지작가 개인전 (화선지 위의 먹빛 춤사위展) ,사진은 지난 미사모 전시 때 작가 이민지


이번 개인전 출품작들은 2011년~2013년 사이에 작업한 것들로 그룹전과 초대전에서의 발표작과 미발표작 중에서 선별한 작품 29점을 공개하는 자리다.
 
문자추상 또는 글 그림으로 설명되는 현대서예를 활발하게 작업 중인 이민지 작가는 어떤 형식에 구속받지 않고 작가의  마음이 움직이는 대로 글자를 표현한다. 창의성과 예술적 감각이 요구되는 문자추상은 그저 작가의 머릿속에서 어디로 튈지 모르는 무한 상상의 나래가 붓을 통해 화선지 위에 그려진다. 한마디로 문자추상은 어떠한 장르에 국한되어 있지 않는 작가 방식대로 자유롭게 표현하는 글 그림이다.
 

▲  문자추상 이민지 작가의 '하늘 구름 바람'  India ink on paper 66×33cm 2011


화선지위에 그려진 문자 하나하나에는 작가의 삶과 애환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선이 굵어 졌다가 가늘어지기도 하고, 때로는 요동치듯 굴곡진 문자의 동선이 변화무쌍한 인간의 일생과 닮아있다. 작품을 만드는 작업과정이 삶을 풍요롭게 만들고 행복감을 느끼게 한다는 것이 작가의 설명이다.
 
이민지 작가의 작품은 한 폭의 추상화를 감상하듯 감춰진 그림 속의 문자를 찾아내는 재미가 있다. 작가의 상상을 더한 그림 속의 문자를 굳이 찾아내지 않아도 된다. 하얀 화선지 위의 오묘한 문자는 그 형태로도 흥미 유발과 알송달송 다가오는 숨겨진 의미로도 충분하다.
 
이민지작가는 우리 전통서예를 밑바탕으로 그림과 글씨를 정형화하지 않고 오로지 찰나의 상상력으로 글을 쓴다. 아리랑, 사랑, 기쁨, 약속 등 한글이 주는 순수함을 표현하며 다양한 글자 형태의 그림이 탄생하는데 보는 사람마다 느끼는 감성이 다양하여 매력이 넘친다.
 

▲  문자추상  이민지 작가의 '지금 내곁에 그대가 있어 감사합니다' India ink on paper 64×57cm 2013


22일(화) 18:30 오프닝 행사에는 참석자와 함께하는 용비어천가 제2장을 자유롭게 휘호를 하는 시간을 마련하였으며, 김유나(한국예술종합학교 작곡과), 한지수(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과, 윤정원(이화여자대학교 한국음악과), 박병재(서울대학교 국악과)로 구성된 연주단은 하현도드리, 계면가락도드리가 연주되어 전시회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세종대왕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는 전시공간과 함께 마련된 한글 갤러리에서 형식적인 것에서 벗어나 모두가 주인공이 되어 어우러지는 '먹빛 춤사위'로 진행되기를 희망하며, 우리의 글과 마음이 하나 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고 이민지 작가는 설명한다.
 
문자추상 이민지작가 개인전 "화선지 위의 먹빛 춤사위展" 은 오는  7월 22일(화) ~ 8월 17일(일) 까지 세종문화회관 세종이야기 한글갤러리에서 전시된다.
 
[권종민 기자] lullu@sisakorea.kr , webmaster@lull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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