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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多페스티벌 2탄 - 2019 체홉을 뒤집多,까꼬이류봅,극단 창작스튜디오 자전거날다,드라마팩토리,

극단 창세 <까꼬이류봅> 사랑에 관한 해석의 자유

이혜경 기자 | 기사입력 2019/08/22 [06:12]

뒤집多페스티벌 2탄 - 2019 체홉을 뒤집多,까꼬이류봅,극단 창작스튜디오 자전거날다,드라마팩토리,

극단 창세 <까꼬이류봅> 사랑에 관한 해석의 자유
이혜경 기자 | 입력 : 2019/08/22 [06:12]

 러시아 단편소설의 거장 안톤 체홉의 작품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한 뒤집多페스티벌 2탄 <2019 체홉을 뒤집多>가 8월 28일 소극장 혜화당에서 막이 오른다.

  ‘뒤집多페스티벌’은 세계적인 고전 작가를 선정하여 오늘의 감각으로 새롭게 만나기 위한 연극축제이다. 2016년 셰익스피어 전 이후 두 번째를 맞이한 이번 축제는 페스티벌의 전당을 표방하는 소극장 혜화당의 작가를 주제로 한 유일한 페스티벌이다. ‘뒤집다’라는 축제명은 고전 작품 작가의 명성과 위상으로 인해 관습적으로 일어나는 엄숙함을 벗어나기 위한 의미이다.

  이번 축제의 프로그래머 김세환은 ‘그동안 체홉에 관한 많은 공연들이 있었지만, 국내 번역 된 체홉의 단편 작품을 거의 모두 만날 수 있는 유일한 페스티벌‘ 이라는데 이번 축제가 갖는 의의가 크다고 밝혔다.  특히 ‘사실주의 드라마를 탄생시킨 4대 장막극에 대한 명성 때문에 체홉이 굉장히 진지한 작가로 통하지만 그 어떤 현대 작가의 작품들보다 현대적인 인식을 담고 있으며 트랜디하고 젊은 감각이 돋보이는 작가’라고 평했다.   
 
  첫 작품은 극단 창세의 <까꼬이류봅>이다. ‘사랑에 관한 해석의 자유’라는 부제를 가진 이 작품은 체홉의 작품 속에 담긴 사랑의 모습을 해부한다. 사랑이란 로맨틱하게 특별한 것이 아닌, 인생의 가치관이나 삶의 방식에 따라 사랑이 존재한다는 것을 여성연출가 김혜진의 섬세한 시선을 통해 관객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두 번째 작품은 극단동백의 <해프닝>이다. 강경동 연출은 “체홉의 단편은 평범하게 느껴지는 일상적인 사건들을 유머러스하게 묘사하며, 울어야 할지 웃어야 하지 모르는 당황스러움을 선사하고 사회풍자적인 색깔을 경쾌하게 풀어주어 작품‘이라고 평했다. 풍자와 유머를 통해 일상과 닮아있는 체홉의 단편들의 인간적인 모습을 잘 이끌어낼 작품을 관객들에게 선보이고 싶다고 전했다.  

세 번째 작품은 극단 창작스튜디오 자전거날다의 <청혼중>이다. 체홉의 작품을 가장 한국적으로 번안한 작품이다. 장항석 연출은 “대한민국이 하나 되어 축제의 분위기로 행복했던 2002한일 월드컵을 시대적 배경으로, 인심 좋은 시골의 어느 마을에서 일어난 사건을 통해  누구나 공감하는 정서적 소통을 느끼는 작품을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인생은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살아내는 것이라는 말처럼, 우리의 삶은 끊임없는 반복의 궤도와 관계에서 좀 더 나은 내일을 희망하는 우리의 모습을 통해 관객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마지막 작품은 드라마팩토리+한걸음 <체홉단편선>이다. 연출가 김세환은 “체홉이 살았던 세계는 150년 전이니 아이, 여성, 노인은 지워진 시대였다. 귀족이 아니면 존재를 드러내는 것이 허락되지 않았던 시대에 체홉은 지독히 평범한 보통 사람들을 묵묵히 가까이에서 바라본다.”며 분명히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여겨졌던 이들의 목소리를 들어보는 것은 따뜻함이 묻어나는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하였다.

 이번 페스티벌은 제정러시아시대 흙수저 체홉의 웃음과 해학, 인간에 대한 끊임없는 사랑으로 승화시킨 작품들을 많이 발굴하고 공연화하여, 흙수저 젊은이들의 삶의 애환이 큰 요즘 우리 사회에 많은 위로가 되어 줄 것이다.

공 연 개 요

◈ 행사명: 뒤집多페스티벌 2탄 - 2019 체홉을 뒤집多

◈ 일시: 2019.08.28-09.29

        평일 20:00/ 토요일 16:00, 19:00/ 일요일 16:00 (월, 화 공연 없음)

◈ 1주차 2019.08.28-09.01
   극단 창세 <까꼬이류봅> 사랑에 관한 해석의 자유
원작: 약혼녀, 아내, 사랑
각색/연출: 김혜진

◈ 2주차 2019.09.04-09.08
   극단동백 <해프닝>
원작: 드라마, 복수자, 가망 없는 일, 서기, 함정
각색/연출: 강경동

3주차 2019.09.18-09.22
   극단 창작스튜디오 자전거날다 <청혼중>
원작: 청혼
각색: 오일영
연출: 장항석

◈ 4주차 2019.09.25-09.29
   드라마팩토리+한걸음 <체홉단편선>
원작: 관리의 죽음, 귀족과 아가씨, 아뉴타, 플랜카, 불안한 손님
각색/연출: 김세환

◈ 주최: 소극장 혜화당 |  뒤집多페스티벌 조직위원회
◈ 기획: 문화나눔공존
◈ 홍보: 문화공감공존

◈ 예매처: 플레이티켓 대학로티켓닷컴 인터파크  

◈ 티켓가격: 일반 30,000원/ 청년 20,000원 (만24세 이하)/ 청소년 15,000원 (만19세 이하)

◈ 예약문의: 02-734-7744 (화~금 오전10시~오후6시)

▲     © 문화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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