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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리' - 김탁환 소설 가시리 원작을 각색해서 입체 판소리 합창극으로 재탄생 , 판소리공장 바닥소리

김혜경 기자 | 기사입력 2019/08/27 [19:01]

'가시리' - 김탁환 소설 가시리 원작을 각색해서 입체 판소리 합창극으로 재탄생 , 판소리공장 바닥소리

김혜경 기자 | 입력 : 2019/08/27 [19:01]

 (재)구로문화재단(이사장 이성)과 판소리공장 바닥소리(대표 정지혜)가 주최/주관하는 입체 판소리 합창극 <가시리>가 오는 10월 3일(목)부터 3일간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열린다.

▲     © 문화예술의전당


  <가시리>는 강화도, 진도, 제주도에서 벌어진 삼별초의 항쟁을 배경으로 주인공 ‘아청’과 ‘좌’, ‘우’의 엇갈린 사랑을 다룬 작품이다. 고려시대 민중들 사이에서 널리 불린 고려가요를 재구성해 750년 전 격동의 시절을 살아간 청춘들의 삶과 사랑 이야기에 숨결을 불어넣는다. 황진이의 시조부터 김소월의 시에 이르기까지 문학에 많은 영향을 준 ‘가시리’를 비롯해 ‘서경별곡’, ‘청산별곡’, ‘한림별곡’ 등 다양한 고려가요를 만날 수 있다. 소리꾼들이 여려 겹으로 화음을 쌓아 입체적으로 판소리를 선보이며, 현악 라이브를 더해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풍성한 소리로 전달할 예정이다.

  본 공연의 원작인 역사 로맨스 소설 <가시리>(황소자리 출판사)는 최근 베스트셀러 작가 김탁환의 작품인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대중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탁환 작가는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황진이’, 영화 ‘조선명탐정’ 등의 원작자이자 2018년 프랑스 카멜레온 문학상 수상자로, 역사소설과 사회파 소설 등 선 굵은 작품을 쓰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작가는 지난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2017년에 ‘선유’라는 필명으로 출간된 소설 <가시리>가 본인의 작품이며, 앞으로도 연애소설과 역사 로맨스를 쓸 계획이라 밝혔다. 작가는 “<가시리>는 고려가요를 만들고 즐긴 이들의 처절하면서도 아름다운 시절을 그리려 한 작품”이라고 작품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재)구로문화재단은 서울문화재단에서 후원하는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을 통해 판소리공장 바닥소리와 2016년부터 4년간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올해 7월에는 우정과 배려의 가치를 담은 어린이 국악 뮤지컬 <일곱빛깔 까망이>를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선보였다. (재)구로문화재단(이사장 이성)은 “구로문화재단은 구민에게 품격 높은 국악 공연을 선보이며 지역 전통예술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 작품을 통해 구로구가 행복한 문화도시로 한 걸음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재)구로문화재단은 조기예매 50%, 재단 홈페이지 회원 40% 등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해 구민의 공연 관람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9월 6일까지 예매 시 전석 3만원 공연을 1만 5천 원에 관람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전석 3만 원, 만 8세 이상 관람가로 10월 3일(목)부터 5일(토)까지 3일간 목,금요일 20시, 토요일 15시에 공연을 진행한다. 티켓은 재단 홈페이지(www.guroartsvalley.or.kr) 및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에서 예매할 수 있다. 문의 02-2029-1722.

구로문화재단은 ‘생활과 문화가 하나로 숨 쉬는 행복구로’를 기조로 구로구의 생활문화 활성화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창립 11주년을 맞은 구로문화재단은 독립적이고 전문성 있는 문화사업 조직을 기반으로 주민이 행복한 문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구로문화재단에서 실시하는 문화 행사 소식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또는 홈페이지(www.guroartsvalley.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연개요

역사소설의 대가 김탁환의 고려시대 역사 로맨스,

(재)구로문화재단,

입체 판소리 합창극 <가시리> 공연 개최


· ‘불멸의 이순신, 황진이, 조선명탐정’ 원작자 김탁환의 소설 <가시리> 각색

· 고려가요를 소재로 ‘아청’과 ‘좌’, ‘우’의 삼각관계를 다룬 역사 로맨스

· 소리꾼들의 화음으로 전해지는 생생한 감동, 입체 판소리 합창극

· 10.3(목)~5(토) 3일간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열려
    

행 사 명   

높고 고운 사랑노래, <가시리>

일    시  

2019. 10. 3(목)~5(토)

목,금 20:00 토 15:00

장    소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

관 람 료
전석 30,000원

관람연령 

만 8세 이상

소요시간  

약 80분

주최/주관   

구로문화재단, 판소리공장 바닥소리

후    원  

구로구, 서울문화재단, 서울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    의
(재)구로문화재단 02-2029-1722
 

시놉시스

사랑 노래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그리워하며 부르는 노래는

모두 사랑 노래다.


750년 전, 고려시대 ‘좌(左),’우(右,) ’아청(鴉靑)의 엇갈린 사랑 이야기

나라의 음악을 관장하던 팔방상의 으뜸 가인 ‘아청(鴉靑).

삼별초에 속한 무인이자 아청의 오랜 벗 좌(左),’우(右)는 늘 함께였다.

평생 함께할 것이라 믿었지만 왕국(고려)이 북쪽 제국(몽골)에 맞서 강화로 도읍을 옮긴 이후

좌(左), 우(右)는 미래를 향한 의지와 희망을 달리하기 시작한다.

하나로 모을 수 없는 희망, 사랑 가운데 선 아청은

어느 길 위에서 자신의 사랑과 노래를 선택할 것인가?
 

출연진

아청 : 양혜원 / 좌 : 조정규 / 우 : 정지혜 / 남 : 김부영 / 법민 외 : 이승민 / 장태 외 : 강나현

제작진

원작 : 김탁환 / 각색 : 최용석, 이기쁨 / 연출 : 이기쁨 / 작곡,음악감독 : 프로젝트 공공

안무 : 류정아 / 무대감독 : 이다빈 / 무대디자인 : 정승준 / 의상디자인 : 김송이

조명디자인 : 정유석 / 음향 : MONKEYGMG / 분장디자인 : 김근영 / 기획 : 김서희, 서명희
 

극단 소개

판소리공장 바닥소리는 다양한 색깔의 소리꾼들이 모여 전통 판소리를 기반으로 우리의 삶을 노래함에 목적을 둔 전문공연예술단체입니다. 2002년 결성된 이래로 시대의 아픔과 문제들을 함께 고민하며 창작, 공연, 음반 제작 등을 통해 대중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있습니다.

2019년 제27회 서울어린이 연극상 대상 수상, 2016년 제3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전체부문 대상/최우수상 수상, 2014년 제1회 창작국악극 대상 최우수상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관객들의 말, 책 속으로

언론 및 관객 REVIEW

나는 작가 김탁환을 좋아한다.

눈 밝고 고운 감성을 가진 이들에게 <가시리>는

잊을 수 없는 선물이고 기쁨일 것이다.

-심리기획자 이명수-
 

선유가 김탁환작가라니! 로맹가리와 에밀아자르에 버금가는 소식!

-jdo***

 

행복한 선물 같은 작품! 고려가요 <가시리>를 입체 판소리 합창극으로 만나보다니!  

-dks***

“스스로 간 것이다. 누구의 강요도 아닌 내 스스로 간 것이다.

28년이나 제국에 맞서 강화경을 지켰다.

팔만장의 장경을 새겼고 내 희망, 내 의지는

지금 진도를 향하는 그들 속에 있다.“
 

백 년도 못사는 인간에겐 먼 옛날이지요. 대부분은 파괴되고 잊혀졌습니다.

그러나 높고 고운 노래 몇몇이 남아, 그 시절 벅찬 만남과 쓰라린 이별을 들려줍니다.

천 년 전이든, 만 년 전 이든, 인간은 사랑하기 위해,

그 사랑을 기억하기 위해 지구별에 태어났지요


노래들도 흩어지고 사라져요. 노래를 만든 작곡인(作曲人)도, 그 노래를 부른 가인(歌人)도,

노래를 연주한 악공(樂工)도,노래에 맞춰 춤춘 무인(舞人)도 저마다의 인생을 살다 죽습니다.

그들이 흙으로 돌아갈 때 많은 노래도 함께 영원히 멈췄어요.

하지만 아주 적은 수의 노래는 만들고 부르고 연주하고

춤추던 이들이 사라진 뒤에도 살아남아 널리널리 불려요.

-소설가 김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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