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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동 초대展 “어쩐지....봄바람” , 장은선 갤러리

우미옥 기자 | 기사입력 2017/11/29 [01:34]

최한동 초대展 “어쩐지....봄바람” , 장은선 갤러리

우미옥 기자 | 입력 : 2017/11/29 [01:34]


경기대 교수인 최한동 선생은 채색화로 이루어진 현대적 문인화를 구현하고자 하는 작품세계를 볼 수 있다. 캔버스 바탕에 얹혀진 미디엄으로 인해 자연스레 형성된 요철을 지닌 질감 및 분방한 방향성을 고스란히 살리면서 이를 매개로 해서 나무와 꽃들을 그려 나가는 작업을 한다. 작가의 작업은 우연적인 효과와 영감에 기인한 자동기술적인 그림에 가깝다.

 최한동 초대展  “어쩐지....봄바람”

* 2014년 4월 30일 (수) - 5월 10일 (토)
* Reception : 4월 30일(수) pm 4:00-6:00
* 전시장소 : 장은선갤러리 (종로구 인사동10길 23-8)
 

▲ 어쩐지...봄바람...(100x100)mixedmedia    



 
경기대 교수인 최한동 선생은 채색화로 이루어진 현대적 문인화를 구현하고자 하는 작품세계를 볼 수 있다. 캔버스 바탕에 얹혀진 미디엄으로 인해 자연스레 형성된 요철을 지닌 질감 및 분방한 방향성을 고스란히 살리면서 이를 매개로 해서 나무와 꽃들을 그려 나가는 작업을 한다. 작가의 작업은 우연적인 효과와 영감에 기인한 자동기술적인 그림에 가깝다.

최한동 작가는 주로 전통적인 문인화의 성격과 특징들을 현재 자신의 삶과 문화 안에서 다시 환생시키는데 관심이 있어서 보여주는 의미를 새롭게 번안해내는 선에서 표현하고자 했다. 캔버스 바탕에 깔린 미디엄은 예기치 못한 상황성을 마련해주며 재질감에 조응해 나가면서 혹은 부분적인 수정을 가하면서 자신의 기호적 도상인 매화 등을 그려나간다.

▲ 어쩐지...봄바람...(53x45.5)mixedmedia     



 
작가는 자신의 그림을 채색화로 이루어진 '현대적인 문인화' 라 부른다. 작가의 작업은 강렬한 색체의 힘과 거칠고 두꺼운 질감효과, 선염적이기도 하고 농담의 표출도 지닌 그러면서 강력 분무기로 압착시키는 등의 여러 방법적 효과를 연출하면서 채색화를 통해서도 문인화적인 분위기가 가능한가를 묻고 있다. 그런가하면 정신성을 강조하는데 반해 감각적이고 원초적인 또 다른 문인화를 꿈꾸는 것이다.
 
여백과 선, 격과 운치, 섬뜩할 정도의 필선의 경지 등으로 대변되는 그간의 문인화에 거스르는 이런 형식적, 방법론적 시도는 결론적으로 문인화도 시대적 변화를 겪고 새롭게 거듭나야한다는 작가의 의도를 볼 수 있다. 재질감에 조응해나가면서 혹은 부분적인 수정을 가하면서 자신의 기호적 도상인 매화 등을 그려나간다. 풍경이 반영되어 누구에게나 쉽게 다가오며 부담 없이 느껴진다.
 

▲ 어쩐지...봄바람...(53x45.5)mixedmedia     


  
이번 전시는 최한동 선생님만의 경이로운 회화세계로 표현해낸 ‘현대적인 문인화’ 신작 20여 점을 볼 수 있다. 

최한동 선생은 경희대학교 미술대학 同 교육대학원 졸업하였으며 개인전 41회를 하였고, 현대미술초대전, 현대한국화전(북경, 파리), 동방의빛(부다페스트, 우크라이나, 베를린) 외에 단체전 800여회를 하였다. 작가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포항제철, 현대백화점, 세종호텔, 현대중공업, 외교통상부, 서울메트로, 국민일보 외에도 많은 곳에서 소장을 하고 있다. 현재는 경기대학교 예술대학 교수, 대한민국미술대전 운영위원장ㆍ심사위원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
 
[우미옥 기자] red@sisakorea.kr , redlull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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