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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만혁 초대展 “말과 아이들”, 장은선갤러리 , 서양과 동양의 경계를 잇는 독특한 화풍의 특출난 작가

장은선 갤러리, 2014년 2월 5일(수) ~ 2월 22일(토) 임만혁 초대전(회화)

우미옥 기자 | 기사입력 2017/11/29 [02:20]

임만혁 초대展 “말과 아이들”, 장은선갤러리 , 서양과 동양의 경계를 잇는 독특한 화풍의 특출난 작가

장은선 갤러리, 2014년 2월 5일(수) ~ 2월 22일(토) 임만혁 초대전(회화)
우미옥 기자 | 입력 : 2017/11/29 [02:20]

중견작가 임만혁선생은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동양화도 전공한 특별한 그의 경력을 작품에 흥미롭게 반영하여 작업하고 있다. 화선지를 여러겹 배접하여 사용하는 동양화의 범주를 이용하여 목탄으로 대상을 구현하고 일정한 채색을 하여 작품을 완성한다. 동서양화를 모두 다 포괄하면서 구사하는 임만혁 선생은  작가만의 독특한 방법으로 새로운 조형세계를 펼쳐 보인다.
 

▲ 임만혁 말과 소녀 14-2 72*60cm, 한지에 목탄 채색    

 
임만혁 선생의 작품은 우리들의 삶의 풍경이 반영되어 누구에게나 쉽게 다가오며 부담 없이 느껴진다. 주로 작가는 자기 자신과 주변 인물이나 모습을 대상으로 작업하는데 순간적으로 스쳐가는 미묘한 표정과 제스처 등을 놓치지 않고 세심하게 잡아내어 그들 사이의 드라마를 작가의 화폭 위에 기록 한다. 
 
작품은 다채롭고 밝은 색상으로 이상적인 가족의 이미지에 어울릴 아기자기함과 아늑함을 부여한다.  친근한 동물까지 포함시키면서 가족 공동체의 범위는 더욱 확대된다. 그의 작품에서 동물은 단순한 장식적 액세서리가 아니라, 놀이와 치유, 유대라는 상징적 의미가 강하다. 동물은 작가의 친구이자 가족의 일원인 것이다. 
 

▲ 임만혁 말과 아이들 53*45cm, 한지에 목탄 채색    

 
붓 대신에 목탄으로 그려진, 화면에 편재하는 리드미컬한 선적 요소는 동양화의 준법에 해당한다. 사선과 예각으로 처리된 임만혁의 준법은 원근법적 입체감 없이도 평면적인 색채와 형태에 존재감을 부여한다. 동 서양화를 아우르는 그의 자유로운 회화가 그를 더욱 돋보이게 해주고, 이 시대의 하나의 모델이 되기에 충분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구정을 맞아 비로서 시작되는 갑오년을 동화 같고 따뜻하고 친근한 임만혁 선생님의 말 작품 신작 20여 점을 볼 수 있다.
 
임만혁 선생은 강릉대학교 미술학과 및 중앙대학교 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하였으며, 9회의 개인전과 취리히 아트페어,홍콩 아트페어,싱가폴 아트페어 등을 포함한 수백 회의 국내,국외 단체전과 아트페어에 참여하였고, 국립현대미술관, 한국민속촌 미술관,미술은행,성곡미술관을 포함한 많은 곳에 임만혁 선생의 작품이 소장 되어있고, 지금까지 왕성한 작업활동을 해오고 있다.
 

▲ 임만혁 말과 소녀 14-1 72*60cm, 한지에 목탄 채색    

 
[우미옥  기자] red@sisakorea.kr , red@lull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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