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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다페'를 통해 즐기는 "춤 속의 삶, 삶 속의 춤",제32회 국제현대무용제

제32회 국제현대무용제 '모다페' 5월 17일부터 26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학로예술극장에서 펼쳐져

우미옥 기자 | 기사입력 2017/11/29 [02:46]

'모다페'를 통해 즐기는 "춤 속의 삶, 삶 속의 춤",제32회 국제현대무용제

제32회 국제현대무용제 '모다페' 5월 17일부터 26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학로예술극장에서 펼쳐져
우미옥 기자 | 입력 : 2017/11/29 [02:46]
▲ 모다페     ©우미옥

 
제32회 국제현대무용제 '모다페' 기자 간담회가 5월 1일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아띠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한선숙((사)한국현대무용협회 회장/상명대 교수), 안신희(홍보대사/안무가), 안병순(부위원장/순천향대 교수) 등이 참석하여 이번 무용제에 대한 안내와 간략한 설명이 이어졌다.
 
'국제현대무용제-MODAFE2013)'는 (사)한국현대무용협회(회장 한선숙/상명대 교수)의 주최로, 올해로 32회를 맞는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국제무용제이다. 올해는 "Dance, Life"라는 주제로 무대를 펼친다.
 
간담회에서 한선숙 회장은 "올해는 제가 회장으로 마지막으로 하는 행사"이며, 회장으로서 6년 째 공연을 하였으며 유종의 미를 거둘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안병순 부위원장은 '바벨' 공연 이후에 안무가와의 대화, 선화예고에서의 '바벨' 안무가와 수석무용수들의 워크숍, 8명의 차세대 안무가 선별, 사진전, 모다페 포럼, 그리고 대중과 가까워지기 위한 오프스테이지 등의 부대 행사에 대한 소개를 하였다.
 


 
 
 
 
 
 
 
 
 
 
 
 
 
 
  
안신희 안무가는 이번 공연제의 두 가지 기획 의도로 "하나는 스타성 갖고 있는 무용가의 좋은 작품을 만들어 국내외 작품 판매 제작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것과, 또 하나는 최근 십여 년 동안 남성 무용가에게 초점이 맞춰지면서 약해진 여성 무용가들에게 힘을 실어주자는 격려의 측면"이라고 설명하였다. 이런 의도 하에 개성 강한 세 여성 안무가가 함께 한 작품을 만들어 폐막작으로 발표하게 되었다고 설명하였다.
 
특히 5월 26일 6시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되는 폐막작 'Three Lips'는 세대를 대표하는 50대, 40대, 30대의 세 무용가, 안신희, 이윤경, 차진엽이 한 작품으로 관객과 만나기 위해 고민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그리스 비극 중 '트로이 여인들'을 바탕으로 해 창작되어 관객들이 현대 무용을 쉽게 다가갈 수 있게 하면서, 세 여성 안무가가 각자의 성격과 개성을 살릴면서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도록 작품을 준비하였다고 했다.


 폐막작을 함께 준비 중인 이윤경 안무가는 "'트로이 여인들'을 통해서 여성이 가지고 있는 여러가지 면들이 보여질 것이며, 그리스 희극에서 시작하지만 한국적인 감정들을 표현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한국 음악 사용에 관심이 많으며 춤 사위 역시 곡선과 정적인 것을 조화시켜 움직임을 만들었다."고 하였다.
 
또한 "최근 여성 무용수에 대한 위치가 현저하게 떨어져 있어서 다시 잡아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음 좋겠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여성만이 나타낼 수 있는 곡선과 아름다움, 섬세하고 티테일한 표현에 초점을 맞추어" 안무를 구성하였다고 하였다.
 
독일에서 주목받는 무용가이자 안무가로, 현재 브뤼셀에서 활동 중인 최문석 안무가는 5월 20일 아르코대극장에서 'Inst. Act'을 선보일 예정이다.
 


 "풀메탈자켓에서 아이디어 얻었다. 동물적인 본능을 원초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면서 인간이 진화되는 과정에서 시작하여 그 과정들을 작품으로 표현하면서 인간이 잊고 있는 동물적인 본능을 표현하는 것에 포커스를 맞추었다."고 작품을 설명하였다.
 
특히 이번 무용제에서 꼭 봐야할, 안보면 후회할 작품으로 개막작인 '바벨'이 추천되었다. '바벨'은 벨기에의 세계적 안무가 시디 라르비 셰르카위와 데미안 잘렛이 17, 18일 양일간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서 공연한다.
 


 
'바벨'은 연극, 무용, 음악이 총제적으로 펼쳐지는 공연으로, 이번 축제 포스터 역시 바벨의 한 장면을 따서 제작한 것이라고 하였다. '바벨'은 바벨탑 이야기를 작품의 출발점으로 하여 언어와 국가, 종교 및 정체성과의 관계를 탐구하는 작품이다.
 

 


무대에서는 프레임을 가지고 퍼즐을 맞추듯 자유롭게 표현하며 그 안에서 무용수들이 녹아드는 장면이 펼쳐지는 작품으로, 작년 아비뇽 페스티벌에서 퍼즐이란 작품으로 소개되었던 것으로, 모다페가 야심차게 준비한 수작이라고 한다.
 
해외 초청작과 국내외 뛰어난 안무가들의 작품들이 풍성하게 펼쳐지는 이번 '제32회 국제현대무용제'는 5월 17일부터 26일까지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학로 예술극장 등지에서 펼쳐진다.
 
문의처 : 모다페 사무국 02-765-5352

red@sisakorea.kr, red@lull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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