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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착한 여자

문예당 | 기사입력 2005/11/17 [09:58]

서울 착한 여자

문예당 | 입력 : 2005/11/17 [09:58]


브레히트의 연극은 서사극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사천의 착한 사람>은 셴테와 슈이테라는,

여성과 남성의 역할을 모두 수행해내는 여배우가 상당히 돋보이는 작품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번

극단 여행자가 내놓는 <서울 착한 여자>는 이러한 상식들을 모두 깨어버리는 작업이 될 것이다.

원 톱 배우를 내세우는 공연이 아닌, 등장인물들 모두의 개성이 살아있으면서도 전체의 앙상블이

만들어지는 공연으로 만들 예정이다. 또한, 긴 대사로 이루어진 서사극이 아닌 배우들이 만들어

내는 이미지들의 연속으로 극을 구성하여, 오히려 피지컬 씨어터에 더 가까운 작품이 만들어져

원작이 정말 <사천의 착한 사람>이 맞는지 의구심이 들게끔 새롭고, 다르고, 파격적으로

만들 것이다. 그리고 순이가 변신하는 강사장 역시 순이의 꿈으로 표현하는 등 두 개성의 대립이

아닌 한 인간의 심리 변화에 더욱 초점을 맞출 것이다.




▶ 공연 개요

․ 공연명 _ 서울 착한 여자

           2005 서울시 무대 공연 제작 지원 작품

․ 원작 _ 브레히트의 <사천의 착한 사람>


․ 각색, 연출 _ 양정웅

․ 출연 _ 김은희, 전중용, 정해균, 김준완, 김지영, 김영조, 이성환, 장현석, 박소영, 박선희, 권영호, 김진곤,

        오유진, 강정임

․ 음악 _ 김은정

․ 무대 _ 이윤수

․ 의상 _ 이명아

․ 조명 _ 용선중

․ 분장 _ 채송화

․ 안무 _ 김정선

․ 음향 _ 최찬규

․ 사진 _ 이세오, 이진수

․ 홍보 _ 김옥진, 김수진

․ 웹디자인 _ 아이엔티 랩

․ 프로듀서 _ 배정자

․ 제작 _ 극단 여행자 www.yohangza.com

․ 후원 _ (재) 서울문화재단 ․ 서울특별시

․ 날짜 _ 2005년 12월 13일(화) ~ 12월 18일(일)  

․ 시간 _ 평일 7시 30분 / 토요일 6시 / 일요일 3시

․ 장소 _ 서강대학교 메리홀

․ 입장료 _ 1층 30,000원 / 2층 20,000원

           * 19세 미만 관람 불가

․ 문의 _ 02-3673-1392, yohangza@yohangza.com



▶ 제작 의도


“서울시 무대 공연 제작 지원 작품”으로 선정. 큰 무대! 더욱 완성도 있는 연극!

<소풍>과 등의 공연으로 2005년 역시 바쁜 한 해를 보낸 극단 여행자가

12월, 2005년의 마지막을 위해 <서울 착한 여자>를 공연한다.

<서울 착한 여자>는 2003년 12월 혜화동 1번지에서 공연된 바 있다.

브레히트의 작품은 어려울 것이라는 선입관을 깨고, 연극을 한 번도 보지 않은 관객들조차도

재미있게 웃으면서 볼 수 있는 공연으로 만들었었다.

2003년 공연이 워크샵의 형태로 올려진 공연이었다면, 이번에는 서울시 무대공연제작지원사업으로 선정되어,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공연을 한다.

이번 공연은 높은 완성도와 고급스러움을 함께 느낄 수 있다.


브레히트의 최고의 변신

브레히트의 연극은 서사극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사천의 착한 사람>은 셴테와 슈이테라는, 여성과 남성의 역할을

모두 수행해내는 여배우가 상당히 돋보이는 작품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번 극단 여행자가 내놓는

<서울 착한 여자>는 이러한 상식들을 모두 깨어버리는 작업이 될 것이다.

원 톱 배우를 내세우는 공연이 아닌, 등장인물들 모두의 개성이 살아있으면서도 전체의 앙상블이 만들어지는

공연으로 만들 예정이다.

또한, 긴 대사로 이루어진 서사극이 아닌 배우들이 만들어내는 이미지들의 연속으로 극을 구성하여, 오히려 피지컬

씨어터에 더 가까운 작품이 만들어져 원작이 정말 <사천의 착한 사람>이 맞는지 의구심이 들게끔 새롭고,

다르고, 파격적으로 만들 것이다.

그리고 순이가 변신하는 강사장 역시 순이의 꿈으로 표현하는 등 두 개성의 대립이 아닌 한 인간의

심리 변화에 더욱 초점을 맞출 것이다.



▶ 제작 의도

2005년을 마무리 짓는 가장 충격적인 무대

관객은 원작이 정말 <사천의 착한 사람>이 맞는지 의구심이 들 것이다.

순이 주위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의상과 오브제를 통해 전형적인 캐릭터를 표현한다.

구체적인 인물의 묘사가 아닌 상징과 전형으로 표현되는 인물들은 서울이라는 대도시가 가지게 되는

익명성을 그리게 되어, 오히려 더 공포감을 가지게 될 것이다. 또한, 착한 사람이 착한 일을 할 수 있도록

내버려두지 않는, 인간은 자신이 처해 있는 상황 때문에 어디까지 악한으로 변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작업은

그 상황만으로도 공포와 전율을 느끼게 될 것이다.

절도, 강간, 폭력, 살인 등 선혈이 낭자한 무대는 <서울 착한 여자>를 2005년 가장 충격적인 공연으로

기억되게 할 것이다.


서울 착한 여자의 순이, 김은희

<한여름 밤의 꿈>의 익, <환>의 묘부인, <미실>의 미실,

<의자들>의 할머니, 그리고 <연 카르마>에서 어머니 등 배우 김은희가 보여주었던 연기들은 각각 독특한 캐릭터로

관객들의 뇌리에 박혀있다. 어떤 역이든 자신의 색깔을 최대한 이용하여 남들과는

전혀 다른 인물들을 창조한 그가 이번에는 <서울 착한 여자>의 순이역을 맡는다.

<서울 착한 여자>에서의 순이는 인간 안에 들어있는 선과 악을 동시에 보여줘야 하는 등 창조하기

어려운 캐릭터로 생각된다.

두 가지의 대립되는 이미지를 한 번에 보여줄 그의 연기를 꼭 놓치지 말고 봐야할 것이다.  


12월 12일 Preview 공연

첫 공연 전날 관객들을 위한 Preview 공연을 갖는다. 12월 12일 7시 30분 <서울 착한 여자>를 맨 먼저

만날 수 있는 기회이다. 프리뷰 공연은 선착순 100명에 한해 10,000원에 볼 수 있다.

예약은 전화 예약만 가능하다. (극단 여행자 02-3673-1392)


▶ 줄거리

미움, 가난, 그리고 질병으로 가득 차 있는 세상에 삼신(三神: 북두칠성, 남두육성, 삼태성의 신령)이

나타나 이 땅에 착한 사람이 한 사람이라도 존재한다면 아직 살 수 있는 곳이라고 판단하고는 유일하게

찾은, 착한 여자 순이에게 구슬을 준다. 몸을 팔아 생계를 연명하던 순이는 정육점을 열고는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며 산다. 그러나 세상은 착한 사람을 그대로 두지 않는 법. 이웃에게도,

사랑하는 남자에게도 배신을 당하며 순이의 몸과 마음은 찢겨지고 마는데...


▶ 연출가 양정웅

서울예대 문예창작과 졸업

다국적 극단 LASENKAN INTERNATIONAL THEATRE 단원으로 스페인, 일본, 인도에서 활동

現 극단 여행자 대표 및 상임 연출, 現 혜화동 1번지 3기동인, 경기대 출강
  
* 수상 경력

2005 <미실> 월간문학 신인문학상 수상

2004 네티즌이 뽑은 제 1회 아름다운 연극인상 최고 스텝상 수상

      히서 연극상 기대되는 연극인상 수상

2003 동아일보 주최 <프로들의 선정한 우리 분야 최고> 차세대 연출가 5인에 선정

2003 이집트 카이로국제 실험연극제 대상(작품상) 수상

2003 문화관광부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연극부문 수상

2002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대상, 인기상 수상

      Assiteji 우수작품상, 한국연극협회 우수공연베스트 7 수상

2001 문예진흥원 신진연극인, 평론가 협회 21세기 기대주 선정


▶ 극단 여행자

한국 연극을 주도해 갈 차세대 연극인으로 가장 주목받는 연출가 양정웅이 이끄는 극단 여행자는

1997년 결성, <한여름 밤의 꿈>, , <환> 등에서 신체와 이미지, 한국적인 미를 바탕으로

국내 및 외국 페스티발에 참가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젊은 극단이다.

특히 카이로국제실험연극제 대상 및 국내 여러 상을 수상하며 평단과 관객으로부터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한국을 비롯한 동양연극전통과 세계무대를 향한 보편적

연극언어를 추구하며, 대사중심의 연극을 벗어나 배우들의 신체와 미술, 음악성을 강조한

독창적인 스타일을 만들어가고 있다. 동시에 관객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찾으며

축제성이 강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2005년

2월 <소풍(김청조 작, 양정웅 연출)> / 의정부 예술의 전당 소극장

3월 <의자들(양정웅 각색, 연출)> / 대학로 학전 블루

4월 제 2회 천상병 예술제 참가 <소풍(김청조 작, 양정웅 연출)> / 의정부 예술의 전당 소극장

5월 제 26회 서울연극제 공식 참가 <소풍(김청조 작, 양정웅 연출)> /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대극장 / 우수상, 희곡상, 남우주연상 수상

6월 일본 시즈오카 봄 페스티발 참가 <트로이의 여인들(에우리피데스 작, 양정웅, 사토시 미야기 공동 연출)> / 일본 시즈오카

8월 영국 에딘버러 프린지 참가 <한여름 밤의 꿈(양정웅 작, 연출)> / C-Venue

9월 제 12회 쿠바 하바나 국제연극제 참가 <한여름 밤의 꿈(양정웅 작, 연출)> / Teatro Mella

10월 체코 Farm in the Cave와의 합동 공연 / 국민대학교 대극장

2004년

3월 <환(幻) (양정웅 작, 연출)> / LG 아트센터

5월 셰익스피어 난장 참가 <한여름 밤의 꿈 (양정웅 작, 연출)> / 국립극장 하늘극장

6월 제 14회 폴란드 말타 국제연극제 참가 <한여름 밤의 꿈 (양정웅 작, 연출)> / 포즈난 Zamek 성

9월 과천 한마당축제 특별 초청 <연 Karma (양정웅 작, 연출)> / 관악산 입구

9월 제 26회 콜롬비아 마니살레스 국제연극제 참가 <한여름 밤의 꿈 (양정웅 작, 연출)> / Carpa Teatro

9월 제 7회 에콰도르 키토 국제실험연극제 참가 <한여름 밤의 꿈 (양정웅 작, 연출)> / Teatre Bolivar

11월 2004년 인도 한국 주간 기념 투어 공연 <연 Karma (양정웅 작, 연출)> / 인도 델리 Shriram Centre,

         뭄바이 Experimental Theatre, 첸나이 Sivagami Pethachi Aud.

2003년

8월 <한여름 밤의 꿈 (양정웅 작, 연출)> / 문예진흥원 학전 블루

9월 제15회 카이로국제실험연극제 참가 <緣 Karma (양정웅 작, 연출)> / 이집트 카이로, 세계 40여개 극단 참가, 대상 수상

9월 과천한마당축제 참가 <한여름 밤의 꿈 (양정웅 작, 연출)>

11월 <한여름 밤의 꿈 (양정웅 작, 연출)> / 일본 도쿄 삼백인극장

12월 <서울의 착한 여자 (양정웅 작, 연출)> / 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

2002년

2월 컬처로드 2002 참가 <緣 Karma (양정웅 작, 연출)> / 국립극장 별오름극장

5월 서울공연예술제 참가 <緣 Karma (양정웅 작, 연출)> / 세종문화회관 소극장

7월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참가 <한여름 밤의 꿈 (양정웅 작, 연출)> / 대상, 인기상 수상

11월 혜화동 1번지 3기 동인 페스티발 섹슈얼리티展 참가 <미실 (양정웅 작, 연출)> / 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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