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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여성연출가전- 연극 '헤다가블러' -장은실 연출-‘여성에 대한 사회적 시선’이라는 화두

이혜경 기자 | 기사입력 2019/10/01 [17:31]

제14회 여성연출가전- 연극 '헤다가블러' -장은실 연출-‘여성에 대한 사회적 시선’이라는 화두

이혜경 기자 | 입력 : 2019/10/01 [17:31]

과거 악녀라고 평가받았던 ‘헤다’. 장은실 연출이 그리는 2019년의 헤다는 자신의 욕망에 충실한 여성이다. 연출가는 행복한 삶을 갈구했던 여성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한다. 장은실 연출가는 오랜 시간 뮤지컬 연출을 선보였던 만큼 이번 작품에서도 영상과 음향이 어우러진 무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작품은 ‘여성에 대한 사회적 시선’이라는 화두를 던져줄 것이다.

 

▲ 제14회 여성연출가전-   연극 '헤다가블러' -장은실 연출    © 문화예술의전당

 

대학로 공연 문화 다양성을 위해 앞장서 온 여성연출가전이 올해도 풍성한 무대와 함께 관객들을 찾아왔다. 지난 9월 25일 해오름 예술극장에서는 제14회 여성연출가전 개막식이 개최되었다. 참여팀들과 조직위윈회가 함께 모여 가을 연극 축제의 포문을 열었다. 

 

여성연출가전을 이끌어 가고 있는 백순원 조직위원장은 ‘아시아 여성연출가전’을 앞두고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해보는 해가 될 것이라는 인사말을 전하며 더욱더 발전해 가는 여성연출가전으로 거듭나는 해가 될 것이라 말했다. 

 

제14회 여성연출가전은 해오름 예술극장과 선돌극장에서 9월 25일부터 11월 3일까지 모두 8개의 작품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25일 개막식과 함께 제14회 여성연출가전의 첫 번째 무대가 관객들에게 선을 보였다. 첫 번째 팀은 여성연출가전 조직위원회에서 기획한 해외 팀으로 일본의 니시오 카오리 연출가의 작품, <왜 우리는 여기에 있고, 그녀들은 거기에 있는지-카라유킹상을 돌아보는 여행>이 소개되었다. 이 작품은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전반까지 동남아시아를 비롯해 세계 각지 유곽에서 일한 일본 여성의 이야기이다. 역사적으로 민감한 시기, 서로가 공감할 수 있는 화두를 던지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첫 포문을 여는 작품인 만큼 많은 예술가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니시오 카오리 연출가의 작품을 시작으로 해오름 예술극장에는 신진 연출가인 장은실 연출가의 <헤다가블러>가 10월 2일부터 6일까지 공연된다. 이후 최서은 연출의 <맥베스 인 콘체르토>(10월 9일~ 13일), 문선주 연출의 <타조>(10월 16일 ~ 20일)가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선돌극장에서는 박윤희 연출의 <풍류극>(10월 9일 ~ 13일), 신지인 연출 <겟팅아웃>(10월 16일 ~ 20일), 조연침 연출의 <천국호텔>(10월 23일 ~ 27일), 유지혜 연출의 <열차는 밀라노를 막 지나쳤다>(10월 30일 ~ 11월 3일)가 선을 보일 예정이다. 

 

제14회 여성연출가전은 기대만큼이나 다채로운 시선들과 화두로 관객들에게 새로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모든 공연은 인터파크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100년 전, 악녀를 대학로에 소환하다. 연극<헤다가블러>

- 제14회 여성연출가전의 대장정이 시작되었다. 

 

올 해도 어김없이 풍성한 무대로 관객들을 찾아온 여성연출가전이 지난 9월 25일 개막을 시작으로 벌써 두 번 째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개막식과 함께 공연된 니시오 카오리 연출가의 작품, <왜 우리는 여기에 있고, 그녀들은 거기에 있는지>가 일본의 성규범에 대한 문제와 전쟁의 책임 문제를 파고드는 작품으로 관객과 평론가들의 관심을 받았다. 두 번 째 작품 역시 여성에 대한 사회적 시선에 대한 이야기이다. 

 

제14회 여성연출가전은 해오름 예술극장과 선돌극장에서 진행된다. 개막작에 이어 해오름예술극장에서 10월의 첫 시작을 함께하는 작품은 <헤다가블러>이다. 

 

장은실 연출의 <헤다가블러>는 100여년 전 헨릭입센의 작품을 소환했다. 당시 여성의 사회진출과 사회적 규범에 대한 이야기로 큰 파장을 일으켰던 헨릭 입센 속 등장인물들이 2019년을 살아간다면 어떨까, 라는 장은실 연출의 고민에서 작품은 시작된다. 

 

6개월 동안의 긴 신혼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헤다와 그의 남편 게오르게. 헤다는 세상의 중심이 본인이길 바란다. 하지만 그녀 앞에 20대 시절 사랑했던 연인이 등장하면서 헤다는 심리적 갈등을 겪는다.

 

과거 악녀라고 평가받았던 ‘헤다’. 장은실 연출이 그리는 2019년의 헤다는 자신의 욕망에 충실한 여성이다. 연출가는 행복한 삶을 갈구했던 여성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한다. 장은실 연출가는 오랜 시간 뮤지컬 연출을 선보였던 만큼 이번 작품에서도 영상과 음향이 어우러진 무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작품은 ‘여성에 대한 사회적 시선’이라는 화두를 던져줄 것이다. 

 

오랜만에 헨릭입센의 작품을 대학로에서 만나는 만큼 <헤다가블러>가 전해줄 이야기 역시 우리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것이라 기대해 본다. 

 

공연은 해오름예술극장에서 10월 2일부터 6일까지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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