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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상과 본질에 대한 이솝우화적 소묘 '개와 그림자', 국립현대무용단 홍승엽 예술감독 신작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무용극 '개와 그림자' 공연

우미옥 기자 | 기사입력 2017/11/29 [03:47]

허상과 본질에 대한 이솝우화적 소묘 '개와 그림자', 국립현대무용단 홍승엽 예술감독 신작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무용극 '개와 그림자' 공연
우미옥 기자 | 입력 : 2017/11/29 [03:47]


 
국립현대무용단 홍승엽 예술감독의 2013년 신작 '개와 그림자'가 오는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이 공연은 '춤의 철학자', '움직임의 마술사'로 불리는 안무가 홍승엽이 유쾌한 몸짓으로 던지는 진실한 자아에 대한 탐색이다.
 
이솝 우화 '개와 그림자'는 고기를 물고 가던 개가 물 속에 비친 자기 그림자를 보며 다른 개가 더 큰 고기를 물고 있다고 착각해, 그 고기를 뺏으려고 컹컹 짖다가 자신의 먹이마저 놓쳐버린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 홍승엽     ©우미옥

홍승엽 예술감독은 이를 자아와 허상에 대한 물음으로 발전시켜, 개울물에 비친 그림자를 축적된 기억이자 굴절된 자아의 반영으로 표현한다. '개와 그림자'는 우리가 보는 자신에 대한 물음을 던지며, 껍데기나 허상에 집중하면서 정작 중요한 본질을 놓쳐버리는 현대인의 자화상을 다룬다.
 
이번 공연은 홍승엽 예술감독 특유의 해학적이고 정교한 안무와 더불어 사진, 거울, 그림자 등 다양한 의미를 내포하는 소품들을 등장시켜, 이미지들의 연결고리를 통해 기억과 자아라는 작품의 주제를 다양하게 전달한다.
 


 
더불어 기억의 연상작용처럼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다양한 무대공간은 관객들이 자신의 내면을 들춰볼 수 있는 거울 역할을 할 것이며, 숨겨진 자아와 감성을 일깨울 수 있는 자극제가 될 것이다.
 


 
국립현대무용단 초대예술감독 홍승엽은 스물이 넘은 나이에 평범한 공학도에서 무용가로 변신한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다. 또한 입문 2년 만에 국내 최고 권위의 동아무용콩쿠르에서 대상을 받아 세상을 놀라게 한 안무가 겸 무용가이다.
 
국내 안무가로는 처음으로 세계무용축제의 최고봉인 '프랑스 리옹 댄스비엔날레(2000)' 초청 공연에서 '아이디어의 귀재', '추상화된 현대적 감각의 세련미' 등 현지 언론의 격찬을 받으며 공연 5회 전석 매진이라는 기록과 함께 유럽 무대 진출을 신화적인 성공으로 이끌기도 하였다.
 
한편, 국립현대무용단은 이번 공연 홍보마케팅과 관객개발을 위한 오픈 리허설을 개최하여 총 370장을 입장권을 사전 판매하였다. 또한, 무용단의 소액후원회인 '반딧불' 회원과 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오픈 리허설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며, 얼마 전 국립현대무용단의 법인후원회원으로 가입한 예스24와도 다양한 프로모션 이벤트를 전개할 예정이다.
 

<공연 정보>
 
ㅇ 일  시 : 2013년 6월 28일(금)~30일(일) 금요일 오후 8시, 주말 오후 5시
ㅇ 장  소 :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ㅇ 입장권 : 전석 15,000원
ㅇ 문  의 : 국립현대무용단 02-3472-1420 www.kncdc.kr

red@sisakorea.kr, red@lull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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