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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주 개인전 - '우연한 구름' - 오르다(ORDA)- 작가 밑그림에 관람객이 직접 채색하여 소장 체험 가능

이혜경 기자 | 기사입력 2019/10/17 [19:40]

최은주 개인전 - '우연한 구름' - 오르다(ORDA)- 작가 밑그림에 관람객이 직접 채색하여 소장 체험 가능

이혜경 기자 | 입력 : 2019/10/17 [19:40]

자연에 초월적인 소재를 덧붙여 새로운 풍경을 담아온 최은주 작가의 '우연한 구름'전이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오르다(ORDA)에서 11월 8일까지 전시한다. 본 전시는 작가가 2009년부터 그려온 연작 ‘우연한 구름’이 출발한 장소적 배경인 제주에서 10여 년간의 작업 여정을 살펴보는 자리로 의미를 갖는다. 작품은 대표적인 소재로 등장하는 오름과 구름부터 나무와 달, 성산일출봉이 담긴 신작에 이르기까지 26점의 드로잉과 회화 작품이 전시된다.

 

      제주에서 만난 ‘우연한 구름’ 최은주 개인전

 

● 전시 개요

 

- 전시명 : 우연한 구름

 

- 참여작가 : 최은주

 

- 전시기간 : 2019. 10. 1 ~ 11. 8

 

- 전시장소 : 오르다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한도로 269-37)

 

- 주최 :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 주관 : 오르다, 더 클라우드 풀 앤 스파, 브라더컴퍼니 

 

- 후원 :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 전시 및 작품 소개

 

자연에 초월적인 소재를 덧붙여 새로운 풍경을 담아온 최은주 작가의 <우연한 구름>전이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오르다(ORDA)에서 11월 8일까지 전시한다. 본 전시는 작가가 2009년부터 그려온 연작 ‘우연한 구름’이 출발한 장소적 배경인 제주에서 10여 년간의 작업 여정을 살펴보는 자리로 의미를 갖는다. 작품은 대표적인 소재로 등장하는 오름과 구름부터 나무와 달, 성산일출봉이 담긴 신작에 이르기까지 26점의 드로잉과 회화 작품이 전시된다.

 

‘우연’이라는 것은 누군가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뜻하지 않게 일어나는 모든 현상이다. ‘우연한 구름’은 구름이 머물다 사라진 강렬한 기억의 경험에서 시작한다. 작업의 배경이 되는 것은 주로 제주도의 풍경이다. 화산의 분출 과정에서 만들어진 오름은 생성과정과 형태에 그 모든 것들이 작가에게 매료의 대상이었다.

작가는 변화무쌍한 날씨에 오른 다랑쉬 오름에서 구름인지 안개인지 모를 것들에 반복해서 피어오른 것에 마치 이 세상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이때의 강렬했던 경험은 작업 주제인 꿈과 현실의 모호한 경계의 풍경의 모티브가 되었다. ‘우연한 구름’ 연작들 속에서 구름은 단순히 구름만을 지칭하지는 않으며, 작품 속에서 구름이 보이지 않아도 제목은 ‘우연한 구름’이다. 홀연히 나타나서 사라지는 모든 것들, 스쳐 지나가는 모든 현상들, 그 모든 것들을 ‘우연한 구름’으로 칭하고 있다.

  

작가는 실재하는 풍경에 구름과 안개, 연기 등의 몽환적인 요소를 덧붙여 꿈결 같은 풍경을 만든다. 분명 실경을 소재로 하고 있지만, 있을 수 없는 크기의 달이나 손에 잡힐 듯 묵직한 구름은 현실의 풍경이라고 느껴지지 않는다. 이런 풍경은 때로는 낮과 밤의 혼재되어 조명을 비춘 듯 밝게 빛나는 밤, 현실에서 보기 힘든 쏟아지는 별과 커다란 달 등을 조합하여 시공간을 뒤섞여 놓는다. 이러한 시각적 혼돈과 초월적인 소재들의 조합으로 인해 화면의 모습은 친숙하지만 낯설게 느껴진다. 작품은 표현하는 대상의 특징적인 부분만을 살려 간략하고 강렬한 색상으로 대상을 단순화하고 나머지는 모두 생략하여 이미지를 단순화했다. 이런 간략한 표현적 특징은 다른 군더더기 없이 시각적으로 대상이 한눈에 들어오고, 관람자들이 다른 설명 없이도 작품을 즉각적으로 느끼게 된다.

 

최근의 작품들에는 서정성이 더욱 적극적으로 드러나는데, 이전의 작업들이 강렬한 소재의 조합과 색으로 강한 인상을 느끼게 했다면 최근작들에서 나무 한 그루 위에 떠 있는 달, 그리고 흩어지는 꽃잎, 바람에 흩날리는 나뭇잎 등으로 동양적인 감수성이 더욱 진하게 풍긴다. 작품 속 풍경은 꿈과 같은 현실, 현실과도 같은 꿈을 꾸게 하며 바라보는 이들에게 서정적인 감성과 감동을 전할 것이다.

 

▲ 04_최은주, 우연한 구름, 60x60cm, 캔버스에 혼합재료, 2017     © 문화예술의전당

▲ 06_최은주, 우연한 구름, 60x60cm, 캔버스에 혼합재료, 2017     © 문화예술의전당

▲ 07_최은주, 우연한 구름, 73x91cm, 캔버스에 혼합재료, 2016     © 문화예술의전당

 

● 지원 사업 및 전시 공간 소개 

<우연한 구름>전은 ‘2019년 미술창작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다.

전시가 진행되는 ‘오르다’는 제주 동쪽 끝 바다 절벽에 위치한 ‘더 클라우드 풀 앤 스파’ 내 라운지에 위치한 카페 겸 복합문화공간으로 제주바다와 함께 성산일출봉, 우도를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제주 그대로의 자연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장소로 손꼽히며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전시에는 이곳에서 바라본 성산일출봉이 담긴 신작이 포함되며, 답답한 도시를 떠나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과 추억을 담고 떠나는 비행기가 등장하여 재미를 더한다.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최은주 작가와 함께하는 드로잉 체험과 작가의 밑그림에 관람객이 직접 채색하여 소장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 전시 대표 작품 

▲ 05_최은주, 우연한 구름, 60x60cm, 캔버스에 혼합재료, 2017     © 문화예술의전당

▲ 01_최은주, 우연한 구름, 139x162cm, 캔버스에 혼합재료, 2018     © 문화예술의전당

▲ 02_최은주, 우연한 구름, 117x91cm, 캔버스에 혼합재료, 2018     © 문화예술의전당

▲ 03_최은주, 우연한 구름, 117x91cm, 캔버스에 아크릴, 2018     © 문화예술의전당

 

 

● 작가 소개 

 

 최은주 (Choi Eun Joo / B. 1985) 

 

덕성여자대학교 대학원 미술학과 동양화전공 졸업

 

덕성여자대학교 동양화과 졸업

 

주요 개인전

 

2019우연한 구름 –봄-, 갤러리 도스, 서울

 

2018우연한 구름, GS타워 더스트릿 갤러리, 서울

 

2017우연한 구름, 탐앤탐스 탐스커버리 건대점, 서울

 

2016우연한 구름, 롯데갤러리 안양점, 경기

 

2015우연한 구름 - 머물다 간 자리, 샘표스페이스, 경기

 

2013우연한 구름, 갤러리 팔레 드 서울, 서울

 

2011우연한 구름, 관훈갤러리, 서울

 

 

주요 단체전

 

2019The ways to remember landscapes, 예술공간 봄, 경기

 

모락모락, 갤러리 일호, 서울

 

2018Salon de KIMI, 키미아트, 서울

 

IT STYLE, 롯데갤러리 잠실점, 영등포점, 서울

 

2017100ALBUMS 100ARTISTS, 에비뉴엘 아트홀, 서울

 

2015나는 무명작가다, 아르코 미술관, 서울

 

‘Breathing House Project’ ll. Thinking, 키미아트, 서울

 

2014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청년작가전 <Peace>, 평화화랑, 서울

 

최은주, 김지은 2인전 <씬씬>, 갤러리 골목, 서울

 

2011신진작가전 꿈틀, 공평아트센터, 서울

 

2010인사미술제, 우림화랑, 서울

 

2009동방의 요괴들, 두산아트센터, 서울

 

GEISAI Art Festival, 도쿄 빅사이트, 도쿄 

 

수상

 

2016ART-236 제주 the place 은상

 

네이버 그라폴리오x롯데갤러리 우수상 수상

 

2009잡지 Art In Culture 신진작가 육성 프로젝트

▲ 08_최은주, 우연한 구름, 73x91cm, 캔버스에 혼합재료, 2017     © 문화예술의전당

▲ 09_최은주, 우연한 구름, 130x97cm, 캔버스에 아크릴, 2014     © 문화예술의전당

▲ 10_최은주, 제주도 드로잉 - 오름, 25x35cm, 종이에 펜, 2014     © 문화예술의전당

▲ 11_최은주, 제주도 드로잉 - 오름, 25x35cm, 종이에 펜, 2014     © 문화예술의전당

▲ 전시설치전경     © 문화예술의전당

 

▲ 전시설치전경     © 문화예술의전당

 

▲ 전시설치전경     © 문화예술의전당

최은주 개인전 - '우연한 구름'  - 오르다(OR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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