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 - 다이앤 크루거 주연, 파티 아킨 연출의 영화 '심판':문화예술의전당

‘남편 사무실이 터키인 지역 근처였어요’라는 ‘카티아’의 대사와 ‘나치 짓이에요. 범인이 잡혔어요’라는 경찰의 대사에서 터키인을 대상으로 한 나치 집단의 테러 사건임을 어렴풋이 알 수 있다. 그 뒤를 잇는 법정 씬에서는 피의자와 피해자 사이의 팽팽한 긴장감을 느낄 수 있다. 피의자 측 변호사의 ‘공범이 있지 않을까요?’라는 대사가 사건을 더욱 의미심장하게 만들고, ‘저희 아들은 히틀러를 숭배해요’라는 증인의 대사가 이 사건이 단순 살인 사건이 아닌 인종혐오 범죄 사건임을 암시한다. ‘카티아’의 눈빛만으로도 느낄 수 있는 그녀의 분노와 절망은 영화에 대한 몰입감을 높이고, ‘죗값을 꼭 받아낼 거야, 약속할게’라는 마지막 대사에서 그녀가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증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제75회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수상

제70회 칸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심판

IN THE FADE

용서와복수사이에선여자
그녀의숨막히는연기가극장을울린다!
<심판> 메인예고편공개!

▲ 심판 - 다이앤 크루거 주연, 파티 아킨 연출의 영화 '심판' © 문화예술의전당

다이앤 크루거 주연, 파티 아킨 연출의 <심판>이 오는 11월 14일 개봉을 앞두고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제목: 심판│원제: In the Fade│수입/배급: 그린나래미디어㈜│제공/공동배급: ㈜다날엔터테인먼트│감독: 파티 아킨│주연: 다이앤 크루거]

가족을 하루아침에 모두 잃은 그녀의 선택!

<심판> 모두를 숨죽이게 하는 메인 예고편 공개!

11월 14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심판>은 의문의 폭발 테러로 하루 아침에 남편과 아들을 잃고 진실을 추적하던 여자가 복수와 용서 사이에서 내린 치열한 선택을 그린 영화.독일을 대표하는 거장 감독 파티 아킨이 연출하고, <트로이>에서 우아하고 세련된 이미지로 사랑 받아온 다이앤 크루거가 주연을 맡은 작품이다. <심판>은 제70회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제75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서는 지금껏 공개되지 않은 폭탄 테러 사건의 범인이 윤곽을 드러내어 더욱 흥미를 끌고 있다. 가족을 잃은 ‘카티아’의 강렬한 울부짖음으로 시작하는 메인 예고편은 그녀가 용서와 복수 사이에서 치열하게 고민한 흔적을 따라간다.

터키인들을 대상으로 일어난 실제 테러 사건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심판>은 실제 독일 내 인종혐오 문제를 담아내, 현대 유럽의 문제를 짚어냄과 동시에 보편적인 공감을 이끌어낸 작품으로 국내 관객들에게도 주목을 받고 있다.워싱턴 포스트는 <심판>이 ‘절대 무시할 수 없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영화’라고 답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