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공연/문화 > 뮤지컬

중국 홍콩에서 한국 창작뮤지컬 6편 쇼케이스 공연 개최

2017 K-뮤지컬 로드쇼

경영희 기자 | 기사입력 2017/11/30 [07:28]

중국 홍콩에서 한국 창작뮤지컬 6편 쇼케이스 공연 개최

2017 K-뮤지컬 로드쇼
경영희 기자 | 입력 : 2017/11/30 [07:28]

지난 11월 28일 중국 홍콩 유쓰스퀘어(Youth Square)에서 <2017 K-뮤지컬 로드쇼>(이하 로드쇼)가 성황리에 시작되었다. (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선영)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홍콩대한민국총영사관이 후원하는 로드쇼는 작년 10월 중국 상하이에서 처음 개최하고 올해 2번째로 중국 홍콩에서 진행되었다.

 

로드쇼는 한국 창작뮤지컬의 해외진출 기반을 조성하고 유통 활로를 개척하는 데에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재)예술경영지원센터는 한국 창작뮤지컬을 선보이는 쇼케이스 공연과 비즈니스 매칭, 공동제작 세미나 등 아시아권 뮤지컬 관계자들 간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

 

28일 로드쇼에서는 한국과 중국의 뮤지컬 시장 현황과 협력제작 사례를 돌아보는 세미나와 중국, 대만, 싱가포르 등 아시아권 뮤지컬 관계자들이 함께하는 전문가 네트워킹 파티가 마련되었다.

 

이곳에 참석한 주홍콩한국총영사관 유병채 문화홍보관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지원부 차민태 부장은 <K-뮤지컬 로드쇼>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며 이번 로드쇼를 통해 양국 간 협업이 활발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8일 로드쇼의 하이라이트인 한국창작뮤지컬 쇼케이스는 한국에서 인정받은 창작 뮤지컬 6편을 뽑아 소개하는 자리였다.

 

. ‘그 여름, 동물원’, ‘오! 당신이 잠든 사이’,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하모니’, ‘공룡이 살아있다’, ‘파리넬리’ 6작품으로, 다양한 장르와 작품성이 인정된 한국 창작뮤지컬로 구성했다. 전문가 네트워킹 파티에 참여했던 전문가들을 포함한 600여명의 관객 앞에서 쇼케이스를 선보였으며, 객석보다 많은 관객들이 찾아와 로비에 발디딜틈이 없었다.

 

쇼케이스 공연을 본 관객들은 “2시간 반 동안 한국 창작 뮤지컬 6작품을 봤는데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너무 재미있고 감동 받았다.”, “내년에도 꼭 만났으면 좋겠다.”는 등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28일 성공적인 쇼케이스를 마치고 이튿날 한국 창작뮤지컬 쇼케이스에서 소개된 작품의 제작단체들과 쇼케이스를 관람한 중화권 및 아시아의 핵심 공연 관계자들의 비즈니스 매칭 행사가 진행되었다.

 

쇼케이스 관람과 사전 자료를 통해 공연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진 관계자들과 쇼케이스팀 대표진과의 1:1 매칭으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화를 할 수 있는 자리였다. 비즈니스 매칭이후 한 중국 관계자는 “한국 제작사 대표들과 만나 긴 시간 대화를 나누어 보니 한국의 창작뮤지컬과 중국과의 협력을 요청하고 싶다는 생각이 더욱 강해졌으며, 한국과의 협업 제안이 급격히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이 자리에는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 이우성 실장이 참석하여 ‘K-뮤지컬 로드쇼가 아시아 지역의 문화예술 활성화와 협력방안 마련의 계기가 되기를 희망하며, 대한민국 정부도 아시아의 문화예술교류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하겠다.’라며 아시아 공연 관계자들을 환영했다.

 

양일 간 열린 뮤지컬 공동제작 세미나는 한국과 중국, 홍콩의 뮤지컬시장 현황을 공유하고 뮤지컬 공동제작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자리였다.

 

한국에서는 ㈜에이콤 윤호진 대표, 라이브(주) 강병원 대표, 연우무대 유인수 대표, 한정석 작가, 이선영 작곡가가 발제하였으며, 중국연출행업협회 뮤지컬전업위원회 존 겅(John Geng, 중국) 위원장, 극작가 창페이판(Cheung Fei Fan, 홍콩), 뮤지컬 작곡 겸 연출가 황즐잉(Cynthia Wong, 홍콩), 뮤지컬 작사가 천웨이종(Chris Shum, 홍콩)이 함께했다.

 

29일 열린 공동제작 세미나에는 주홍콩한국총영사관 유병채 문화홍보관이 참석하여 ‘한국과 홍콩의 뮤지컬 창작 교류와 협력이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지길 기대 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2016년 K-뮤지컬 로드쇼의 성과로는 뮤지컬 '마이버킷 리스트'의 중국 진출 건이 있었다. ‘마이버킷 리스트’는 지난 8월 중국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2018년 중국 투어 공연을 앞두고 있다.

 

작년 성과에 이어 올 해 로드쇼에서는 뮤지컬 ‘공룡이 살아있다’ 제작사 컬쳐홀릭과 대만 에이엠크리에이티브간 판권계약 및 공동제작 조인식이 열렸다. 이 계약을 통해 '공룡이 살아있다'는 앞으로 4년간 대만,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중국 본토를 제외한 중화권과 아시아 지역에서 관객을 만나게 된다. 2017 K-뮤지컬 로드쇼 시작과 함께 좋은 소식이 전해져 앞으로의 긍정적인 시너지가 더욱 더 기대 된다.

 

올 해 홍콩에서 열린 로드쇼는, 양질의 한국창작뮤지컬을 소개할 수 있는 자리였을 뿐 아니라, 세미나를 바탕으로 상호간의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였다. 이번 로드쇼를 계기로 각 팀들이 공신력 있는 국제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안정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였다. 나아가 한국 창작뮤지컬의 해외 판로를 한층 더 확장하며 중화권 공연 시장을 향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경영희 기자] magenta@lullu.net 

 

▲    2017 ㅏ 뮤지컬 로드쇼 © 문화예술의전당


□ 개요

 ㅇ 사업명 : 2017 K-뮤지컬 로드쇼  

 ㅇ 주최⦁주관 : (재)예술경영지원센터

 ㅇ 운영지원 : (사)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

 ㅇ 협    력 : 중국연출행업협회 뮤지컬전업위원회, 

               대만 AM Creative, DS컴퍼니, 上海流恋紫文化传播有限公司 

 ㅇ 후    원 :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홍콩대한민국총영사관

 ㅇ 공연 기간 : 2017. 11. 28(화) ~ 11. 29(수)        

 ㅇ 공연 장소 : 중국홍콩 Y Theatre

 ㅇ 행사 내용 : 쇼케이스 공연(실연쇼케이스 및 영상쇼케이스), 

               세미나, 비즈니스 매칭 그리고 네트워킹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포토뉴스
"범죄자들이 선동의 깃발을 들고 나라를 흔드는데 한숨만 쉬고 있는 건 보수정치의 직무유기"- 윤희숙 전 의원
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