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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박지원 의원, “호남 KTX 2단계 무안공항 경유 확정하고 조속하게 추진해야”

손병석 국토부 1차관, “조속한 시일 내에 결정될 것

권종민 기자 | 기사입력 2017/11/30 [23:55]

국회,박지원 의원, “호남 KTX 2단계 무안공항 경유 확정하고 조속하게 추진해야”

손병석 국토부 1차관, “조속한 시일 내에 결정될 것
권종민 기자 | 입력 : 2017/11/30 [23:55]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는 30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호남선KTX 2단계사업(광주송정~목포) 무안공항 경유노선을 조속히 확정하고 사업을 추진할 것’을 국토교통부 차관에게 주문했다.

 

▲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

 

박지원 전 대표는 29일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와 김동철 원내대표 간 정책협의를 통해 무안공항 경유노선의 조속한 확정을 합의한 것을 거론하면서 “어제 김동연 경제부총리에게 요청해 부총리도 동의했고, 이낙연 총리가 전남지사 시절 역점을 두고 추진했던 사업”이라며, 조속한 노선확정 및 사업추진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손병석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호남 KTX 2단계 노선은 빠른 시일 내에 결정이 있을 것이고, 결정이 되면 내년 상반기 중에 계획을 수립해서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박지원 전 대표는 또 부산~목포 간 남해안철도 사업 구간 중 유일하게 전철화가 안 되고 있는 보성~목포 간 노선의 전철화 필요성도 역설했다. 박 전 대표는 “부산~목포 간 남해안철도는 부산~순천 구간은 전철화가 돼있고 순천~보성 구간도 전철화가 진행되고 있다. 그런데 보성~목포 구간은 작년부터 철도건설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전철화는 계획도 잡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부산에서 목포까지 동서를 잇는 남해안철도는 전 구간이 전철화 되어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국토교통부 손 차관은 “부산~목포 간 철도 구간 중 전철화 된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이 섞여있게 되면 노선운영에 상당한 비효율이 초래된다. 중간에 환승을 하거나 전철로 가다가 디젤열차로 교체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고 인정하면서, “철도당국으로서는 전철화에 적극적으로 의지를 갖고 추진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한편 박 전 대표는 “흑산도 공항 문제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동의했고, 환경부에서 반대가 있어서 김은경 환경부 장관도 만나 요청을 했다”면서 흑산도 소형공항 건설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주문했고, 이에 손 차관은 “환경부와 협의가 진척되고 있고,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다음은 박 전 대표의 일문일답>

 

△박지원 의원 : 농식품 장관은 AI 때문에, 문화체육부장관은 평창올림픽 때문에, 국토교통부 장관은 주택정책 때문에 고생 많으신데요. 질문 드릴게요. 아는 사실을 확인하는 겁니다.

 

어제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와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가 호남선 KTX 철도 무안공항 경유노선을 확정하고 예산을 배정해달라고 정책협의를 했습니다. 내용 알고 계시죠? 

 

▲손병석 국토부 제1차관 : 네, 알고 있습니다.

 

△박지원 의원 : 아울러 부산~목포 간 남해안철도는 지금 부산에서 순천까지는 전철화 됐습니다. 순천~보성 구간은 전철화를 추진하고 있고,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보성-목포 구간은 아직 전철화가 검토도 되지 않았습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첫째, KTX 광주송정~목포 간 노선을 무안공항 경유로 확정해주고, 이건 김현미 장관도 확정한다고 했어요. 어제 김동연 부총리 등 기재부 관계자들과도 합의를 했고, 특히 이낙연 총리께서 지사로 재임 중 역점을 두고 추진했던 사업입니다. 국토교통부에서 꼭 챙기도록 부탁한다는 말씀드리고요. 둘째, 부산~목포 간 남해안철도는 동서로 이어지는 철도이기 때문에 보성-목포 구간도 반드시 전철화 해야 한다는 것을 검토해주시기 바랍니다. 

 

▲손병석 차관 : 호남고속철도 2단계의 경우에는 재정당국으로부터 빠른 시일 내에 결정이 있을 걸로 보고 있고, 저희들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결정되는 대로 내년 상반기 중에 계획을 수립하고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부산-목포 간 남해안철도는 전철과 비전철 구간이 섞여있게 되면 노선 운영에 상당한 비효율이 초래되는 것이 당연합니다. 환승을 하거나 전철로 가다가 중간에 디젤을 사용해야 한다거나. 그래서 철도 당국으로서는 전철화를 적극적으로 의지를 가지고 추진하고 있다는 말씀 드립니다.

 

△박지원 의원 : 흑산도 공항 건설문제도 김현미 장관은 동의를 했어요. 환경부에서 일부 반대가 있어서 제가 김은경 환경부 장관에게도 요청을 했습니다. 국토부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해주시기 바랍니다.

 

▲손병석 차관 : 환경부하고 협의가 진척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권종민 기자] webmaster@lull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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