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공연/문화 > 발레

유니버설발레단 춘향 ,심청, The Love of Chunhyang- 차이콥스키의 음악에 어우러진 클래시컬한 발레 안무, 디자이너 이정우의 세련된 한복 디자인

이혜경 기자 | 기사입력 2019/12/01 [11:14]

유니버설발레단 춘향 ,심청, The Love of Chunhyang- 차이콥스키의 음악에 어우러진 클래시컬한 발레 안무, 디자이너 이정우의 세련된 한복 디자인

이혜경 기자 | 입력 : 2019/12/01 [11:14]

 

▲춘향  ⓒ유니버설발레단 제공    © 문화예술의전당

 

10 차이콥스키 선율 위에 발레로 펼쳐지는 한국의 고전 <춘향>

 

춘향 The Love of Chunhyang

 

2019104() – 106()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대본 박보희        안무연출 유병헌

 

음악 표트르 차이콥스키 Pyotr Ilyichs Tchaikovsky

 

편곡 후미요 모토야마

 

지휘 미하일 그라노브스키 Mikhail Granovskiy

 

협연 코리아쿱오케스트라

 

발레단 초연 2007년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

 

(세계초연) 

 

<춘향>은 한국적 소재를 서양의 발레에 접목시켜 만든 발레단의 두 번째 창작 작품이다. 2007년 초연 후 창단 30주년을 기념해 2014년에 대대적인 개정작업을 거쳤고, 2018년 무대  영상을 활용한 새로운 연출을 시도했다. 이를 통해 한국적인 전통미와 모던함이 조화를 이룬  세련된 무대를 만들고 빠른 장면전환과 생동감을 불어넣어 극의 몰입감과 재미를 배가시켰다. 2018년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공연 시 4주 전 전석 매진을 기록하였을 뿐 아니라 추가 공연 요청이 쇄도했을 정도로 많은 관객들의 전폭적인 사랑을 받았다.

 

<춘향>은 작품성과 흥행성을 고루 겸비한 작품으로 ‘2019 이데일리 문화대상후보에 노미네이트 되었고, 안무가 유병헌   예술감독은 창작발레의 수준을 향상시키고 한국 발레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2018올해를 빛낸 안무가상을 수상했다.

  

 

 

창작발레가 이토록 사랑받을 수 있었던 것은 차이콥스키의 음악에 어우러진 클래시컬한 발레 안무, 디자이너 이정우의  세련된 한복 디자인, 춘향과 몽룡의 애틋한 사랑과 굳건한 절개가 만들어낸 드라마틱한 스토리, 이 삼박자가 잘 어우러져   자칫 촌스럽고 진부할 수 있는 창작발레의 편견을 완전히 깨뜨렸기 때문이다.

 

 특히 1막의 초야 파드되는 춘향과 몽룡의 설렘과 긴장을 섬세하게 담아내 3  해후(재회) 파드되와 함께 명장면으로 손꼽힌다. 이외에도 남성군무의 절도있는 카리스마, 솔리스트의 화려한 디베르티스망은 작품에 예술성을 더한다.

 

제작 시점부터 글로벌화를 표방한    <춘향> 2015년 최초로 오만 로열 오페라하우스에 공식 초청되어 그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2018년 콜롬비아 훌리오 마리오 산토도밍고 마요르 극장의 초청 공연 역시 다양한 감정들을 효과적으로 표현해 극상의 아름다움을 선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2019년에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서 오케스트라 선율과 함께 국내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  심청  ⓒ유니버설발레단 제공  © 문화예술의전당

 

▲심청   ⓒ유니버설발레단 제공   © 문화예술의전당

 

10 세계를 사로잡은 넘버원 창작발레 <심청>

 

심청 Shim Chung

 

2019 1011() – 1013()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대본 박용구        연출 유병헌

 

안무 애드리언 델라스(Adrienne Dellas)

 

개정안무 올레그  비노그라도프(Oleg Vinogradov),    

 

로이 토비아스(Roy Tobias), 유병헌

 

음악 케빈 바버 픽카드 (Kevin Barber Pickard)

 

지휘 미하일 그라노브스키 Mikhail Granovskiy

 

협연 코리아쿱오케스트라

 

발레단 초연 1986년 국립극장 (세계 초연)

 

유니버설발레단의 대표작이자 한국을 넘어 세계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심청> <춘향> 무대를 뒤잇는다. 1986년 탄생하여 벌써 33주년을 맞은 창작발레 <심청>은 아시아를 넘어서 미주, 유럽, 중동의 오만에 이르기까지 1987년 첫 해외 공연 이후 12개국 40여개 도시에서   200여회 공연에 기립박수를 받으며 발레 한류의 선두 역할을 해왔다.국내에서도 수차례 공연을 통해 상품가치를 인정받은 웰메이드 창작발레로 잘 알려져 있는 유니버설발레단의 시그니처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서양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한국의   사상이 해외에서 통할 수 있었던 것은   한국적 정서, 단아하면서도 화려한 색감의 의상과 무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안무는 철저히 클래식 발레에 기반하여 동서양의 아름다운 조화를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는 심청의 스토리텔링과  화려함은 인상적이었다. 춤의 근본적인   휴머니티가 상실 되어가는 시대에 관객의 심금을 울린 것은 확실하다 (2001 8 4일자)’며 호평한 바 있다.

 

 푸른 눈의 외국인이 이 작품을 한국인과 똑같이 이해할 수 있을까 우려도 했지만, 3막에서   심청이 아버지와 상봉하는 장면에서는 모두가 눈시울을 붉히며 공연 후 기립박수로 무대에   답했다. 특히 발레 종주국인 러시아와 프랑스에 초청되어 발레의 역수출이라는 평을 받기도  했으며 이는 유니버설발레단의 국제적 위상을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이러한 성과들로 2017년 제3회 예술의전당 예술대상에서 대상최우수상을 동시 석권하며 작품의 독창성,  예술성, 작품성, 흥행성을 고루 인정받아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창작발레로 자리매김 하였다. 발레단의 역사와 함께한 유니버설발레단의 대표작이자 발레팬들의 발레 부심을 높여줄 넘버원 창작발레 <심청> 2019년 가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만나보자.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포토뉴스
"범죄자들이 선동의 깃발을 들고 나라를 흔드는데 한숨만 쉬고 있는 건 보수정치의 직무유기"- 윤희숙 전 의원
1/78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