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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변태' 단상, 그리고 2019년 12월 서울살이 - 최원석 , 신호 연출 동영상 인터뷰 포함

추동 | 기사입력 2019/12/02 [07:41]

연극 '변태' 단상, 그리고 2019년 12월 서울살이 - 최원석 , 신호 연출 동영상 인터뷰 포함

추동 | 입력 : 2019/12/02 [07:41]

 개뿔 돈도 없고 집도 없고 아무것도 없는데..60 넘어서 내가 뭘 할 수 있을까?

앞으로 어떻게 살까?

 

연극 변태 중 초연 작 변태출연배우이자 극을 직접 쓴 작가이기도 했던 연극배우 겸 연출 겸 극단 대표 겸 작가인 최원석이 인터뷰 도중 던진 말이 오늘 아침 머리를 깨운다.

 

▲  인터뷰 하는 극단 인어, 변태를 쓰고 출연한 작가 ,배우,연출, 최원석, 그는 국립극단 배우 출신이다. 요즘 (재)국립극단 말고!

  © 문화예술의전당

 

 

연극 변태가 대학로에 올려졌을 때 지나가는 많은 사람들이 손짓하며 쑤군거렸다.

 

나도 연극 제목이 변태라는 것을 보고 의문이 들었지만 출연진과 연출 작가의 이름을 보곤 곧 웃음 지을 수 있었다.

 

당의정 연극이구나!”

쓴 약을 사람들이 먹지 못하자 고명하신 한의사는 쓴약 겉에 단물을 발랐다. 이후 그 약은 사람들이 맛있게(?) 삼키고 있다는 전설이 지금도 내려온다 한다는데 믿거나 말거나.

 

중의적이란 말도 있다. 重義的 한 단어나 문장이 두 가지 이상의 뜻으로 해석될 수 있는. 또는 그런 것.을 말한다.

 

나는 이 단어를 다시 앙토냉 아르토의 단어 ‘Double’ 로 보고 있다.

 

어느 날 나는 저 길 너머 언덕을 가기 위해 도로 사이에 놓인 육교에 올라간 적이 있다.

육교 중간에서 4차로인 도로에는 저쪽으로는 헤드라이트 불빛이 꼬리를 물고 오고 있었고

또 이쪽에서는 차량 뒷 꽁무니 테일 램프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달려가고 있었다.

 

그 사이에서 나는 Double 의 의미를 체현하고 있었다.

 

서울시가 미세먼지 잡는다고 5등급 차량 서울진입금지를 어긴 차량주인 에게 25만 원씩 과태료를 부과했는데 24시간 만에 1억을 넘었다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불쌍한 사람들)

 

백원우 특감반원의 죽음···그의 메모엔 "윤석열에게 미안"

윤석열 총장 미안하오...하고 그가 검찰에 나오기 전 스스로 죽었다.(르네지라르 희생양,

                                                                                                            자발적 희생, 타살적 희생)

 

국회의 필리버스터는 계속 될 것인가 좌절 될 것인가

땅값 잡았잖아요? (이 소리에 많은 분이 버튼을 눌러 껐다 한다) 정권 잡으면 그때부터 신문조차 읽지 않는거야 그런거야? 

필리핀 은퇴비자는 국민연금 청구를 할 수 없다는 외무부 통지가 왔다 한다 

 

등등

 

2019년 대한민국 서울에서 하루 하루를 살아간다는 것은 군대에서 일병 왕고참으로 살아간다는 것과 마찬가지로 정말 힘든 일이다. '일병 왕고참 = 오늘 하루도 무사히!'

룰루가 보고 싶다. 이미 무지개 다리를 건넌 그 녀석이. 울퉁불퉁한 뒷통수 만지며 자야 하는데...  

 

 

연극 변태 - 최원석 작, 신호 연출

오랜만에 신선하고 '생각을 하게'하는 연극이 바로 연극배우이자 연출이자 작가인

 

최원석의 '변태'이다. 우상전 배우는 공연평에서 현역 배우가 자기의 고뇌를,

 

그리고 자신이 처한 예술관을 또 사회의 일반적 시선으로 비쳐진 현상을 

 

자기의 내면을 던져 말하고 있다고 평하고 있는 연극으로 '최원석 표 연극'의

 

시초이자 정체중인 한국연극에 박차를 가하는 작업이 될  작품으로 추천! 

 

 

연극 변태(變態)

 

 

2012  소극장알과핵 선정 기획작품 

 

       연극 변태(變態)

 

포인트        

 

             2012년 소극장 알과핵 선정 기획작품

 

             2011년 서울문화재단 공연예술창작활성화 지원 선정 작

 

             2011년 서울연극제 기획 초청공연

 

             2010년 서울연극협회 희곡아 솟아라 선정 작     

 

이번 공연에서는 대학로 대표적인 중견 배우 이유정, 전수환, 김은석의 열정이 합세해 작품의 깊이를 무한으로 확장시킨다.

 

요즘 이런 연극 어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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