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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출판사, ‘월간 윤종신’ 선정 작가와 함께한 나쓰메 소세키 선집 첫 책으로 ‘그 후’ 출간

우미옥 기자 | 기사입력 2019/12/14 [04:09]

문예출판사, ‘월간 윤종신’ 선정 작가와 함께한 나쓰메 소세키 선집 첫 책으로 ‘그 후’ 출간

우미옥 기자 | 입력 : 2019/12/14 [04:09]

시의성이 있는 책, 오래 사랑받은 고전 작품을 선정하여 출간하는 문예출판사가 ‘에디터스 컬렉션’으로 일본의 대문호 나쓰메 소세키의 ‘그 후’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문예출판사는 ‘그 후’를 시작으로, 전 세계 현대인들에게 꾸준히 읽히고 있는 나쓰메 소세키의 소설들을 주목받는 신인 작가이자 ‘월간 윤종신’의 ‘Cafe LOB 10월의 작가(2016)'에 선정된 박혜미 일러스트레이터의 아름다운 표지 일러스트와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 나쓰메 소세키의 ‘그 후’     © 문화예술의전당

 

나쓰메 소세키의 ‘그 후’는 ‘산시로’, ‘문’과 함께 ‘나쓰메 소세키 전기 삼부작’으로 불린다. 이 작품은 대학을 졸업하고 본가의 경제적 지원을 받으며 ‘룸펜’으로 살아가던 주인공 다이스케가 자신의 오래된 친구 히라오카의 부인 미치요를 사랑하는 이야기이다.

 

그러나 이 소설을 삼각관계 형태의 연애소설로만 볼 수는 없다. 나쓰메 소세키는 주인공 다이스케를 통해 ‘자연’과 ‘문명’ 사이에서 고민하고 자본주의에 휩쓸린 일본의 시대적 모습을 비판하는 근대 지식인의 고뇌를 그려냈기 때문이다. 이러한 다이스케의 모습은 백 년이 지난 지금도 전 세계 현대인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 후: 에디터스 컬렉션

나쓰메 소세키 지음 | 김영식 옮김 | 문예출판사 펴냄 | 2019년 4월 20일 출간 | 376쪽 | 1만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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