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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출판사, 나쓰메 소세키 선집 두 번째 책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출간

우미옥 기자 | 기사입력 2019/12/14 [04:12]

문예출판사, 나쓰메 소세키 선집 두 번째 책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출간

우미옥 기자 | 입력 : 2019/12/14 [04:12]

시의성이 있는 책, 오래 사랑받은 고전 작품을 선정하여 출간하는 문예출판사가 ‘에디터스 컬렉션’으로 일본의 대문호 나쓰메 소세키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를 출간했다.

 

문예출판사에서는 ‘그 후’를 시작으로 현대인들에게 꾸준히 읽히는 나쓰메 소세키의 소설들을 주목받는 박혜미 일러스트레이터와 함께 선보이고 있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는 문예출판사 나쓰메 소세키 선집의 두 번째 책이다.

▲ 나쓰메 소세키 선집‘나는 고양이로소이다’

    © 문화예술의전당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는 일본의 국민 작가 나쓰메 소세키의 첫 장편소설이자 작가로서 명성을 떨치게 한 작품이다. 영문학과 교수로 근무하던 나쓰메 소세키는 1905년 ‘호토토기스’라는 잡지에 이 이야기를 연재하면서 큰 인기를 얻었고 이는 그가 전업 작가로 활동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야기는 주인공 고양이가 주인아저씨인 구샤미와 그 주변의 여러 지식인이 나누는 대화를 관찰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소세키는 이들의 대화에 동서양을 아우르는 유머와 풍자를 가미하여 독자들에게 유쾌하고 풍부한 지적 유희를 선사한다. 또한 인간에게서 공통적으로 보이는 허위의식 및 이중성을 날카롭게 포착한 소세키의 시각은 ‘인간’에 대해, 또 ‘근대 국가의 방향’과 ‘개인’에 대한 화두를 던져주기도 하는 작품이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에디터스 컬렉션

나쓰메 소세키 지음 | 김영식 옮김 | 문예출판사 펴냄 | 2019년 5월 10일 출간 | 552쪽 | 1만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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