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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WILL 樂 KOREA' , 한국전통타악그룹 태극 20주년 특별기획공연

이현화 기자 | 기사입력 2017/12/13 [13:31]

'WE WILL 樂 KOREA' , 한국전통타악그룹 태극 20주년 특별기획공연

이현화 기자 | 입력 : 2017/12/13 [13:31]

한국전통타악그룹 태극이 창단 20주년을 맞이하여 오는 12월 27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특별기획공연 'We Will 樂 KOREA'를 선보인다. 

 

한국전통타악그룹 태극은 전통예술의 답습이 아닌 전통의 기반 위에 끊임없는 창작 작업을 시도해 최고와 최신의 무대를 만들겠다는 자부심으로 20년간 전통음악 한 길을 걸어왔다. 농악, 무용, 무속, 기악, 성악 등의 전통 공연과 현대적 요소가 가미된 창작 타악 퍼포먼스 등 폭넓은 레파토리를 보유하고 있는 태극은 연간 100회 이상의 공연과 다양한 교육 활동을 펼치고 있는 명실상부 강원도를 대표하는 전통타악그룹이다. 

 

▲ 'WE WILL 樂 KOREA' , 한국전통타악그룹 태극 20주년 특별기획공연  © 문화예술의전당



 창단 20주년과 평창동계올림픽을 기념하며 야심차게 선보이는 신개념 크로스오버 콘서트 <We Will 樂 KOREA>는 기존에 선보인 적 없는 새로운 창작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태극과 작곡가 최영림이 3년 전부터 공들여 작업한 이 곡들은 장단 중심의 우리 음악과 선율 중심의 서양 음악의 만남으로 한국전통타악그룹 태극과 호반윈드오케스트라를 통해 관객에게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기존에 연례적으로 열리던 정기연주회의 개념에서 벗어나 전통타악을 위한 오케스트라 협주곡 신곡들이 발표되는 자리이기 때문에 기존의 태극 팬들뿐만 아니라 국악 애호가와 문화예술계에 태극의 크로스오버 창작곡을 소개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된다. ‘打Good’, ‘태극 Fantasy’ ‘We will 樂 Korea’를 대표곡으로하여 총 3막에 걸쳐 공연이 구성이 되며, 이를 위한 무대 제작 스케일이 상당한 만큼 관객들에게도 공연 내·외적인 요소들로 큰 감동과 볼 거리를 선사하게 된다. 

 

<We Will 樂 KOREA>는 ‘즐겁고 신명나는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태극의 포부를 담고 있으며 더불어 본 공연을 통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를 응원하는 공연으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한국전통타악그룹 태극의 심재랑 대표는 ‘태극의 첫 20주년을 기념하고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의미로 기존에 선보인 적 없는 새로운 공연을 준비했다. 본 공연을 통해 더욱 새롭게 발전할 태극의 음악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공연은 12월 27일 오후 7시에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공연예매문의 033-253-7111 

 

<공연 소개>

한국전통타악그룹태극 20주년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 특별기획공연

We Will KOREA

▲ 'WE WILL 樂 KOREA' , 한국전통타악그룹 태극 20주년 특별기획공연  © 문화예술의전당



1. 공연개요

▪ 일    시 : 2017년 12월 27일(수) 오후 7시 

▪ 장    소 : 춘천문화예술회관 

▪ 관 람 료 : 전석 30,000원  

▪ 주최·주관 : 한국전통타악그룹 태극 

▪ 협    연 : 호반윈드오케스트라

▪ 기    획 : (사)문화프로덕션도모

▪ 특별출연 : 성악가 심기복, 민은홍 

▪ 후    원 : 강원도, 강원문화재단, (사)한국전통문화예술원 태극, ㈜쏠타, 춘천농악보존회, 

              고룬농악보존회, 금병농악보존회, 영상문화프로덕션이리, 행복동네 

▪ 예매문의 : (사)문화프로덕션도모 033-253-7111 

  

2. 공연 프로그램 

 

 태극은 창단 20주년을 맞아 전에 없던 신개념 콘서트 ‘WE WILL 樂 KOREA’를 선보인다. 이번 콘서트는 태극의 전통타악과 서양의 오케스트라가 어우러진 크로스오버 신곡들로 강원도만의 색채와 생동감 넘치는 무대, 신명나는 대한민국을 연주한다. 이번 공연은 태극이 새롭게 써나갈 20년 음악사를 준비하는데 있어, 그 음악적 넓이에 대한 확장이자 깊이에 대한 다짐으로 해석될 수 있다. 

 

오케스트라에서 부분적으로 전통타악 요소를 가미하는 연주는 기존에도 많이 있어 왔지만 전통타악을 위한 협주곡으로 작곡되어 오케스트라와 하나의 무대를 만들어가는 작업은 극히 드문 일이다. 전통타악 장단 위에 오케스트라의 멜로디와 화성을 얹어 타악기만의 긴장감있는 박동과 오케스트라의 깊고 섬세한 클래식 선율을 블랜딩함으로써 시대와 장르를 초월한 크로스오버 무대가 만들어진다. 

 

전통음악을 하는 많은 단체들이 전통의 계승 보급을 넘어 전통음악을 재창작하고 승화하는 다양한 시도를 통해, 과거 시점에 머물러 있는 전통예술이 아니라 전통을 현재화시킴으로써 대중이 공감할 수 있는 컨텐츠를 만들어 가는데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작업은 전통을 이어가는 작은 민간 예술단체에게는 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다. 창작 역량을 갖춘 인적 인프라를 갖추는 문제부터 시간과 예산, 운영의 문제까지 현실적인 환경의 문제에 부딪히게 된다. 

 

많은 현실적인 제약 가운데에서도 한국전통타악그룹 태극은 탄탄한 공연력을 만들고 유지하는 노력에 그치지 않고 이처럼 전통을 현대화시키는 작업을 지속해왔으며, 그 결과로 스스로의 예술적 부가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대중에게 독창적이고 질높은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소개할 수 있었다. 이번 공연은 전통을 현대화하고 스스로의 창작 컨텐츠를 확대하는 또 한번의 획기적인 시도이자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연에 사용되는 전통악기와 오케스트라를 구성하는 악기만으로도 대규모라 풍성한 소리와 극적인 하모니가 기대된다. 더불어 무대가 주는 시각적인 요소와 구성 또한 관객을 압도하는 요인이 된다. 공연의 클라이막스라고 할 수 있는 ‘WE WILL 樂 KOREA’ 연주에서는 강원도를 대표하는 성악가 심기복과 민은홍이 강원도 아리랑의 특색인 ‘메나리조’를 새롭게 해석한 아리랑을 듀엣으로 선보여, 끊임없이 변신하고 있는 아리랑에 또 한번 생명을 불어넣는 작업을 하게 된다. 

 

동양과 서양의 음악이 조화롭게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강원도민들의 마음이 전 세계에 전해지기를 기원하는 축제의 자리이기도 하다. 

 

▲'WE WILL 樂 KOREA' , 한국전통타악그룹 태극 20주년 특별기획공연 2막     © 문화예술의전당

 

▪ 세부 공연 소개

 

컨셉

동양과 서양의 음악이 어우러지는 신개념 크로스오버 콘서트

한국전통타악그룹 태극의 대표 신곡 소개

1막·

BEGIN & FLOW

○ 전통 타악을 위한 협주곡 <打Good>  구성_태극/작곡_최영림

천년의 역사를 가진 ‘강릉단오제’의 동해안별신굿과 경기무속의 경기도당굿, 모듬북과 대고 그리고 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크로스오버의 결정체로 총 3악장이 연주된다. ‘치다’의 ‘打’와 ‘좋다’와 우리문화의 ‘굿’을 중의적으로 표현한 ‘Good’을 합친 ‘打Good’은 축원, 기원, 위로의 정서를 담고 있다. 

 

 ‘타굿’은 대북, 모듬북, 대미, 꽹가리, 징, 자바라, 북, 장구, 나각, 태평소, 나발, 나각, 징 등의 전통 타악기에 바이올린, 플룻, 클라리넷, 오보에, 바순, 비올라, 첼로, 트롬본 등의 오케스트라 편성으로 구성된다. 서정적인 전반부와 서양음악에서는 비교적 익숙하지 않은 5박 리듬의 박진감 넘치는 전개, 4박 계열의 긴장감 있는 엔딩으로 전통 타악을 위한 협주곡이 완성된다. 

 

1악장 - 대지의 웅장함과 드넓은 바다의 변화무쌍함이 조화를 이룬다. 동해안무속장단 中 푸너리의 엇박,잡박,화려함이 빚어내는 초장,중장,종장에 오케스트라의 선율이 얹어져 긴장감을 고조 시킨다. 

 

2악장 - 동해안별신굿/경기무속장단 中 무정작궁채, 엇모리, 올림채 등의 5소박계열의 장단에 박진감과 넘치는 멜로디가 얹어진다. 장단뿐 아니라 선율자체가 기억될 수 있는 힘있는 곡이다.   

  

3악장 - 경기무속장단 中 천둥채로 구성되어 1,2악장보다 밝고 힘찬 멜로디로  희망을 노래한다.

 

2막

·RISING 

○ 태극 Fantasy  구성_태극/작곡_최영림

태극Fantasy는 한국전통타악그룹 태극의 단원들을 만나게 해준 ‘농악’을 주제로 구성한 곡으로 태극의 희망과 꿈을 노래한다. 총 3악장으로 연주되며 설장구와 사물놀이가 축제 분위기를 연출하고 광활한 대지와 바다를 가르는 듯한 담대한 에너지를 표현하는 곡이다. 서로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자는 ‘함께, 같이’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1악장 - 여름날 시원한 소나기 같은 장구의 합주에 오케스트라의 힘 있는 소리가 어우러지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2악장 - 넓은 들판 황금빛 물결이 넘실거리 듯, 서정적인 현악의 따뜻하고  섬세한 화성으로 마음의 평온함 준다.  

 

3악장 - 축제의 절정을 알리는 꽹과리의 신호와 함께 주제선율이 반복되며 곡의 전개가 최고조에 이르고, 이내 동서양의 음악적 경계가 무너지며 곡은 화려하게  끝을 맺는다. 

 

▲ 'WE WILL 樂 KOREA' , 한국전통타악그룹 태극 20주년 특별기획공연 3막    © 문화예술의전당

 

3막

·HARMONY & MOVEMENT 

○ We Will 樂 Korea 구성_태극/작곡_최영림

태극과 오케스트라 그리고 관객이 하나 되는 흥겨운 판놀음이다. 우리 음악이 가진 뜨거운 열정과 담대함으로 ‘신명나는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대한민국의 여러 정서를 담고 있는 아리랑 中 강원도아리랑의 특색인 ‘메나리조’를 사용하여 새로운 아리랑을 탄생시켰고, 모듬북과 밴드의 전자사운드, 오케스트라의 스케일이 아리랑의 복합적인 정서를 입체적으로 표현해낸 곡이다. 

 

태극이 새롭게 작사, 편곡한 ‘We Will 樂 Korea’ 속의 아리랑은 강원의 대표 성악가 심기복과 민은홍이 함께 불러, 끊임없이 재창작되어지고 사랑받는 아리랑의 전설을 이어가는 무대가 될 것이다. 

협연

 

·호반윈드오케스트라(지휘/윤승관)

(사)호반윈드오케스트라(HWO)는 1996년 9월 창단 이래 21년 동안 “청중과 하나 되는 감동의 연주” 를 모토로 전문 관악인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국내 순수 민간 관악 전문오케스트라이다. 다이내믹 하고 독창적인 콘서트 진행으로 타 예술단체 보다 한발 앞선 프로그램을 개발, 호반윈드오케스트라 만의 고유한 연주회를 만들어 왔으며, 이번 콘서트에서 한국전통타악그룹의 대표 신곡을 함께 연주함으로써 전통타악과 오케스트라의 환상적인 만남을 실현하고자 한다. 

 

[이현화 기자] black@lullu.net 

▲ 'WE WILL 樂 KOREA' , 한국전통타악그룹 태극 20주년 특별기획공연   © 문화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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