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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제57회 대한민국 연극인의 밤, 2019 공연 베스트 7 , 극단 인어 '빌미' 대상 수상

김혜경 기자 | 기사입력 2019/12/31 [07:04]

2019 제57회 대한민국 연극인의 밤, 2019 공연 베스트 7 , 극단 인어 '빌미' 대상 수상

김혜경 기자 | 입력 : 2019/12/31 [07:04]

2019년 한 해를 돌아보고 2020년 연극인들의 화목을 도모하는 '2020년 연극의 해' 기념 및 2019 제57회 대한민국 연극인의 밤 행사가 12월 30일 오후 6시 서울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로비에서 진행되었다. 제12회 대한민국 연극대상도 겸한 본 행사는 원로연극인 포함 총 350여 명의 연극인들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 2019 제57회 대한민국 연극인의 밤, 2019 공연 베스트 7 , 극단 인어 '빌미' 대상 수상  © 문화예술의전당

 

행사는 2019년 한국연극협회의 주요 행사 스케치 영상으로 막을 올렸다. 감사패 전달, 젊은 연극인상, 자랑스러운 연극인상, 월간 《한국연극》 선정, 2019 공연 베스트 7 시상 중심의 제57회 대한민국 연극인의 밤 시상식과 베스트 작품상과 대상 시상으로 진행되는 제12회 대한민국 연극대상 시상식으로 구성되어 진행된 본 행사는 1시간 30분에 걸쳐 진행되었다.

 

(사)한국연극협회 산하 16개 지회에서 추천을 받은 젊은 연극인상 및 자랑스러운 연극인상은 각 부문별로 각각 13명의 수상자를 선정하여 시상하였다. 젊은 연극인상은 앞으로 대한민국 전국 각지에서 연극계를 이끌어갈 역량 있는 연극인들을 대상으로 수상자를 선정하였고, 자랑스러운 연극인상은 2019년 한 해 동안 한국 연극 발전을 위해 공헌해준 13명의 연극인들을 선정하였다. 

 

아울러, 제57회 대한민국연극인의 밤 시상식에서는 그동안 연극 분야의 저변확대와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헌신해준 바른미래당 이동섭 의원, 연극인들의 친목 도모와 단합을 이끌어낸 한국연극협회 산악회 현천행 대장 및 사단법인 한국연극협회가 주최한 제37회 대한민국연극제에 초청되어 재외동포 연극인들과 함께하는 대한민국연극제를 만드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오사카 조선 고급학교 최지세, 전소애, 정리화 학생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하는 자리 또한 마련하였다.

 

 2019 제57회 대한민국 연극인의 밤, 2019 공연 베스트 7 , 극단 인어 '빌미' 대상 수상 © 문화예술의전당

 

월간 《한국연극》이 2019년 한 해 동안 수도권 내에서 공연된 작품들 중 우수한 작품을 뽑는 월간 《한국연극》 선정, 2019 공연 베스트 7에는 <낙타상자>(극공작소 마방진)를 위시하여, <녹천에는 똥이 많다>(두산아트센터), <빌미>(극단 인어), <스카팽>(국립극단), <여름은 덥고 겨울은 길다>(극단 골목길), <이게 마지막이야>(전화벨이 울린다), <보이야르의 노래>(올리브와 찐콩,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 총 7개의 작품이 선정되었다.

 

2019 제12회 대한민국연극대상 시상식 중 (사)한국연극협회 산하 15개 지회를 통해 지역 내에서 올 한 해 동안 진행된 공연 중 가장 훌륭한 11개의 작품을 선정한 베스트 작품상에는 강원지회 씨어터컴퍼니 웃끼 <바보아빠>, 경기지회 극단 됴화(어울림) <1919, 꽃들의 외침>, 경남지회 극단 현장 <정크, 클라운>, 광주지회 극단 청춘 <사람하고 있나요?>, 대전지회 국제연극연구소 H.U.E <거북이, 혹은...>, 부산지회 극단 배우창고 <단편소설집>, 울산지회 극단 물의 진화 <환상의 섬>, 인천지회 극단 인토 <물고기남자>, 제주지회 극단 이어도 <귀양풀이>, 충남지회 극단 홍성무대 <나룻배와 행인2>, 충북지회 극단 청사 <나종사랑> 등이 수상했다.

 

월간 《한국연극》 선정, 2019 공연 베스트 7 및 11개의 베스트 작품상을 두고 치열한 심사회의를 통해 선정한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의 영광은 극단 인어의 <빌미>(작·연출 최원석)에게 돌아갔다. ‘2018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선정작인 <빌미>는 권력을 놓지 않기 위해 거짓을 일삼는 인간의 부질없는 행동이 얼마나 끔찍하고 처참한 결과를 초래하는지를 추적함으로써 권력에 굴종한 채 살아갈 수밖에 없는 우리의 사회구조를 돌이켜보고 인간의 삶을 가장 인간답게 만드는 정신적 가치가 무엇인지를 질문하는 작품이다. 5인의 심사위원은 <빌미>에 대해 탄탄한 서사라인과 치밀한 장면구성으로 정통 극작술의 한 경지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사랑과 거짓, 우정과 신뢰 등 현대사회의 가치문제를 그로테스크하면서도 부조리하게 풀어낸 수작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대상을 수상한 최원석 연출은 “예상치 못했는데 연말에 이런 큰 상을 받게 되어 무척 기쁘다. 오늘은 연극 동료들과 함께 하는지라 조금도 외롭지 않다. 내년에는 빌미보다 더 재미있고 의미 있는 작품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행사는 사단법인 한국연극협회 오태근 이사장의 감사 말씀으로 마무리 되었다. 오태근 이사장은 “앞으로 한국연극협회가 연극 환경을 만들고 목소리를 대변하는 협회가 되기로 약속드리겠다.” 며 “<2020년 연극의 해> 기념 및 제57회 대한민국 연극인의 밤” 에 참석해준 수많은 연극인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본 행사에 도움을 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예술인복지재단, 동방인쇄공사에도 감사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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