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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양섬의 범죄 - 대학로 콤플렉스

문예당 | 기사입력 2006/04/20 [12:13]

산양섬의 범죄 - 대학로 콤플렉스

문예당 | 입력 : 2006/04/20 [12:13]


설명할 수 없는 세 여자의 묘한 감정과 그녀들을 둘러싼 한 남자와의 관계 시시각각으로

그 모양새와 얼굴을 바꿔가며 관객에게 다가 갈 것이다. 연출 박정석은 농밀한 색채와

터질듯한 에너지로 연극 실험실 혜화동 1번지의 공간을 채우며, 관객에게 다가가려 한다.



  


< 혜화동 1번지 4기 동인 페스티벌 [대학로 콤플렉스] 네 번째 작품 >



  <산양섬의 범죄> _ 우고베티 작 · 박정석 연출

     DELITTO ALL'ISOLA DELLE CAPRE

        일     시 - 2006년 5월 2일~14일 (평일 7시 30분 / 토,일 3시, 6시 / 월 공연있음)

       장     소 - 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

       출     연 - 최석규, 권지숙, 임은희, 김동희, 이재인, 윤미애, 최창해
  
       가격 정보 - 일반 15,000원 / 대학생,청소년 12,000원
    
       주관/기획 - 혜화동1번지 4기 동인

       후     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사랑이라는 이름의 파괴적 욕망이 치닫는 비극...

      한 남자와 세 여자의 기묘한 동거가 시작된다.



<백양섬의 욕망>라는 제목은 극단 자유에 의해 초연된 적이 있는

이탈리아 작가 우고 베티의 작품.

<로베르토쥬코> <아시나말리>등을  연출한 박정석이 이번에는 극단적 소유욕과

고독감을 무대에 표현해낼 예정이다.


작품은 사람만이 세계에 권태를 느끼고 남편이 뛰쳐나갔다고 생각하는 아가타,

도회의 화려함을 경험했으나 오빠 없는 집에 돌아와 산양에 묻혀 살던 그의 시누이 삐아,

건강 때문에 학업을 쉬고 어둡고 단조로운 집에 돌아와 있는 아가타의 딸 실비아.

그리고, 그녀들과의 삶에 뛰어든 안젤로라는 남자의 이야기이다.


설명할 수 없는 세 여자의 묘한 감정과 그녀들을 둘러싼 한 남자와의 관계 시시각각으로

그 모양새와 얼굴을 바꿔가며 관객에게 다가 갈 것이다.


연출 박정석은 농밀한 색채와 터질듯한 에너지로

연극 실험실 혜화동 1번지의 공간을 채우며, 관객에게 다가가려 한다.




   < 시놉시스 >

뜨거운 바람과 산양뿐인 산양섬 외딴 곳.

남자들은 모두 전쟁에 끌려가고 할아버지와 아이들만이 있는 섬에

아가타는 딸 실비아와 시누이 피아와 살며 전쟁이 끝나 남편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생필품을 배달해 주는 에드워드 할아버지가 왔다 간 후, 활기 없는 생활에 권태와 무료함에

지친 피아는 우물에 가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 때 안젤로라는 남자가 이 집을 찾아온다. 안젤로는 아가타의 남편인 엔리코 교수와

포로수용소 친구였음을 밝히고, 엔리코에게 들은 가족이야기를 하며 피아에게 환심을 산다.


그리고 우체국에서 돌아온 아가타에게도 엔리코가 임종을 하며 유언으로

자신에게 이 집과 가족들을 돌봐달라는 부탁을 받았다며 이집에 머무르길 청하지만,

아가타의 반대로 쫓겨난다.

  
석 달 후...

안젤로는 이 집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실비아는 이 집에서 떠날 준비를 하며, 떠나기 전에 엄마인 아가타에게

그동안 참아왔던 말을 하기 시작한다.

안젤로에 관해 떠도는 사람들의 소문과 자신이 봤던 피아와의 관계를 폭로하며, 안젤로를

집에서 내쫓길 원한다.

그러나 아가타는 이 사실을 믿을 수 없다며 거부하자, 실비아는 마침내 엄마와 안젤로와의

불륜도 다 알고 있었다며, 안젤로를 쫓을 수 없으면 이 곳을 버리고 떠나자고 매달린다.

하지만 아가타는 이 곳에 남길 원한다며 자리를 피한다.


실비아만 남아있는 방에 기다렸다는 듯 안젤로가 나타나 실비아에게 떠나지 말라고

얘기하는데, 실비아는 그런 그에게 총을 겨눈다.

하지만 피아의 방해로 총을 쏘지 못하고 결국 이 집에 남기로 한다.

한 남자와 세 여자는 기묘한 동거를 시작하며, 축제를 열기로 하는데......


   작가 소개

우고 베티(Ugo Betti, 1892~1953)



20세기 초반 루이지 피란델로 이후 최고의 국제적인 명성을 얻은 이탈리아 극작가.

법학을 공부하고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했으며, 독일군에게 감금되어 있는 동안(1917~18)

시를 써서 <사려 깊은 왕(Il re pensieroso)>(1922)이라는 시집을 냈다.

전쟁이 끝난 뒤 1920년 로마에서 행정관이 되어 1930년 법관으로 올랐으며,

1944년 사법부의 사서가 되었다.

<사려 깊은 왕> 외에 2권의 시집과 3권의 단편소설, 1권의 장편소설, 잡문 및

가장 중요한 것으로 여겨지는 26편의 희곡을 쓰면서 법률 활동을 소홀히 하게 되었다.

첫 희곡인 <여주인(La padrona)>(1927 초연)은 반응이 엇갈렸지만 그 뒤

자연재해와 집단범죄를 다룬 < Frana allo scalo Nord>(1933 초연)와,

사랑과 복수에 관한 격정적인 비극 < Delitto all'Isola delle Capre>(1950 초연),

연민과 자기희생을 강하게 옹호한 < La regina e gli insorte>(1951 초연),

법원을 세계 구원의 상징으로 나타낸 <도망자(La fuggitiva)>(1953 초연) 등의 희곡으로

성공을 거두었다.

<사법 공관에서의 부패(Corruzione al palazzo di giustizia)>(1949 초연)는

어느 비양심적인 판사가 대법원장의 지위에까지 올라갔으나 자신의 죄를 깨닫고

자기 자신을 재판에 회부한다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별다른 인기를 끌지 못하고 비판적인 평가를 받았으나,

1950년대 초 파리 공연을 계기로 국제적인 주목을 끌기 시작했다.


연출소개  - 박정석



• 인간 어둠의 본질을 탐구하는 박정석은 극단 76단과 아닐부 페스티벌,

   2인극 페스티벌등 전방위적 연극 활동을 펼쳐왔다.

그는 인간의 내면적 탐구와 어둠의 본질적 세계관을 꾸준히 탐구하는 작품들을 선보이며,

연극이 보여줄 수 있는 인간의 본질에 대해 고민한다.

· 주요작품 : <남도> <들개> <욕조> <크리스마스 캐롤> <로베르토 쥬코> <아시나말리>


<극단 소개>

2005년 6월 13일 창단

극단 바람풀은 김수영 시인의 ‘풀’이라는 시에서 이름을 빌려왔다.

연극 동네에서 다양하고 개성적인 활동을 해왔던 배우와 스태프들이 모여 사람과 사회에

대해 젊고 의미 있는 질문을 던지며 연극만이 가지는 고유한 무대미학 창조와

배우들의 말과 몸을 통해 구현되는 흥미롭고 상상력 풍부한 작품을 만들어 갈 것이다.


04년 7월 1일-14일  극단 준비 공연 [남도]             박상륭 원작.  박정석 각색/연출

05년 6월 13일-15일 극단 창단 워크샵 공연 [크리스마스 캐롤]  김영하 원작.  박정석 각색/연출

05년 8월 1일-3일   극단 2회 워크샵 공연 [위험한 독신녀]     정이현 원작.  문선주 각색/연출


<출연배우 소개>


(왼쪽부터) 최석규 / 권지숙 / 임은희 / 김동희 / 이재인 / 윤미애            




󰁾 국내 유일의 동인제 집단 - 혜화동 1번지

혜화동 1번지 동인은 1994년부터 시작된 국내 유일의 연출가 동인제이다.

혜화동 1번지는

△상업적 연극에서 벗어나고

△연극의 고정관념을 탈피하며

△개성강한 실험극을 무대에 올릴 것 등을 결의하며 탄생된 동인제로,

      [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 라는 극장 공간을 통해 젊은 연출가로서

      자신의 확고한 작품 세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연극계의 파장을 담아내기 위해 생겨났다.


올해로 12년 째를 맞이하는 1번지 동인제는  

1기 동인 기국서, 이윤택, 김아라, 박찬빈, 류근혜, 채승훈, 이병훈

2기 동인 이성열, 최용훈, 박근형, 손정우, 김광보

3기 동인 양정웅, 김낙형, 이해제, 박장렬, 오유경, 송형종 등을 거쳐

2006년 박정석, 강화정, 김한길, 우현종, 김재엽, 김혜영의 제 4기가 시작된다.


󰁾 <대학로 콤플렉스> 행사개요 및 참여작 일정


혜화동 1번지 4기 동인 페스티벌

      <대학로 콤플렉스> 2006. 3. 21 - 6. 11   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


공연시간 ‖ 평일 7시 30분 / 주말 3시. 6시 (각 공연마다 시간 차이 있음)

관 람 료 ‖ 일반 15,000원 / 대학, 청소년 12,000원


‣ 패키지티켓  1번지 매니아티켓:  60,000원 (6편 모두 관람)

   단체할인  20인 이상 10% 할인  40인 이상 20% 할인  

   릴레이티켓: 앞공연 티켓 지참시 20% 할인


예매‖ 사랑티켓 www.sati.co.kr  

공연문의 ‖ 3673-5576

주관.주최: 혜화동 1번지 4기 동인

후원: 한국문화예술 위원회


행사 참여작 및 일정표

❶ 극단 드림플레이 / 3월21일- 4월 2일 <“오늘의 책”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김재엽 작 연출

❷ 강화정 / 4월4일-4월16일 <죽지마나도따라아플거야>강화정 작, 연출

❸ 극단 놀땅 / 4월18일-30일 <임대아파트>  김한길 작, 연출  

❹ 극단 바람풀 / 5월2일-14일 <섬> 우고베티 작, 박정석 연출

❺ 극단 유정 / 5월16일-28일 <살인자의 집> 김혜영 작, 연출

❻ 극단 추파 / 5월30일-6월11일 <질마와 솔래> 우현종 작,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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