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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어왕 - 기국서 연출 극단 76단

권종민 기자 | 기사입력 2006/04/20 [12:44]

리어왕 - 기국서 연출 극단 76단

권종민 기자 | 입력 : 2006/04/20 [12:44]



극단 76단 30주년 기념 야심작-리어왕- 찬란한 비극! 오만한 패배! -한국 연극계의 반항아,

한국대표 아방가르드극단의 총수 - 기국서 연출-의 공감각적 무대! 파격적 총체극의 세계를

선보인다. 배신이 방자한 안무, 쾌락의 팬터마임, 뻔뻔스럽고 노골적인 방백, 오리, 염소, 개등

가축이 등장하는 무대, 연출가 기국서와 국립극단 배우 우상전이 만났다.


극단 76단 30주년 기념 야심작.

찬란한 비극! 오만한 패배!




1) 행사개요

1차 서울 연극제 공식 초청작

     5월 12일(금) ~ 15일(월) 아르코 예술극장 대극장

     평일 7시 30분 / 주말 3시. 6시

     R석 30,000원 / S석 20,000원  / A석 15,000원


2차 셰익스피어난장

     5월 23일(화) ~28일(일) 국립극장 하늘극장

      오후 8시 *우천시 공연 없음

      일반 25,000원 / 학생 15,000원



2) 단체 할인 및 이벤트 안내

단체할인: 20인 이상 20% 할인 / 40인 이상 30% 할인


이벤트

➀ 76년생은 더욱 저렴하게 본다!

76년생이신 분들, 주민등록이 확인되면 20%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가능!(현장구매시적용)


➁ 나는 극단 76단 매니아!

한번이라도 극단 76단의 공연을 보셨던 분들. 티켓, 프로그램을 가져오셔서 보여주세요.

확인이 되시면, 20%할인된 가격으로 관람가능!(현장구매시적용)

4) 공연문의: 극단 76단 3673-5580  

5) 제작, 주최 : 극단 76단 / 후원: 서울문화재단, 서울연극제, 국립극장


6) 참여자

Staff

번역/ 이태주, 각색/ 김나영, 연출/ 기국서, 무대장치/ 김동경, 조명/ 고희선,

음악/ 강선희, 의상/ 이승무, 영상/ 김혜진

무대감독/ 이은실, 음악작곡/ 강선희, 분장/ 이명자(이명분장), 조연출/ 이자순,

프로듀서/ 허성수, 기획/ 이수현

홍보, 마케팅/ 조은비, 민은희, 사진/ 이도희, 그래픽디자인/ 권오현


Cast

우상전, 김성구, 김대환, 양동재, 김태수, 이얼, 최운교, 이항수, 전수환, 하성광, 이상훈,

이준식, 김진태, 김민성, 문건, 정종화, 허태경, 최승원, 임정선


∎극단 76단, 30주년 기념 야심작 <리어왕>

숙제를 풀어내듯... 다시 무대에 올려지는 리어왕

11년 만에 다시 올리는 파격의 무대!

1995년 예술의 전당에서 <미친 리어>라는 제목으로 공연된 적이 있던 <리어왕>

연출가 기국서에게 <리어왕>은 항상 마음에 담아두고 풀어야 할 숙제와 같은 작품이었다.


당시 연출 기국서, 주인공 리어왕은 배우 기주봉이 출연했었다.

리어의 광기와 욕망, 어리석은 노인네의 인생을 표현하기에 40대였던 두 형제는 너무 젊었다.

그렇기에 <리어왕>은 극단 76단과 연출 기국서에게 풀지 못한 수수께끼로 남아있었다.


2006년 30주년을 맞이하여 공연되는 <리어왕>에는 아쉽게도 배우 기주봉이

출연할 수 없게 되었다.

그러나, 하늘의 뜻을 알게 된 지천명의 나이 연출 기국서는 더욱 파격적이고 본능적인

리어왕을 우리에게 선보인다.



인간성의 그로테스크한 비극을 <리어왕> 만큼 예술적으로 교묘하게 그려나간 극작품은 드물다.
  
                           by 기국서


공감각적 무대! 파격적 총체극의 세계를 선보인다

오리, 염소, 개등 가축이 등장하는 무대.

배신이 방자한 안무, 쾌락의 팬터마임, 뻔뻔스럽고 노골적인 방백



극단 76단의 <리어왕>은 시대와 장소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출발한다.

현대도 되고, 중세도 되는 것이다.

셰익스피어 시대의 의상을 입은 배우와 검정양복에 스킨헤드를 한 인물을 한 공간에서

만날 수 있는 것이다.


<리어왕>은 최근 황우석 박사 사건이 보여주듯 다시금 인생의 깊이와 권력 혹은

인간 성격의 오만함에 대한 비극 등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한다.


자연이 뛰어 놀고, 흙으로 덮여진 무대, 이끼가 끼어 폐어가 된 극장을 표현한다.

흙으로 덮여진 무대는 장면에 따라 위와 옆으로 사상누각이 신기루처럼 나타났다 사라진다.

그곳에서 권력의 오만함이 허영과 아첨, 거짓웃음을 거느리며 진실을 덮어버린다.

이번 공연은 특히 무대 환경과 극의 흐름이 함께한다. 몇백년 간 비어 있어 폐허가 된 극장에

이끼가 끼어 있고 군데군데 무너져 내린다. 어디선가 흙이 밀려와 무대에 쌓인다.

그리고 닭, 오리, 염소, 개 등의 가축이 등장하고 어디선가 쑥 냄새가 진동을 한다.

또한 영화적 기법을 활용, 한밤중의 공동묘지를 찍어 무대에 투사되고 곳곳에

영상물이 클로즈업되어 무대에 극적 긴장감을 더해줄 것이다.


치명적 인간성의 손상! 명랑하고 천진한, 바보 같은 리어!

연출가 기국서와 국립극단 배우 우상전이 만났다.


극단76단의 <리어왕>은 국립극단의 배우 우상전이 함께 한다.

우상전은 선이 굵으면서 방력있는 연기로 우리에게 각인되어 있다.

또한 국립극단 배우이면서 활발한 외부 활동, 그리고 관 기관인 국립극단의 개혁을 위해

힘써왔고, <화술로 배우는 연기>라는 연기 이론서를 펴내어 행동하는 배우로써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렇기에 한국연극계의 영원한 반항아이자, 실험연극의 대가인 기국서와 국립극단 배우

우상전의 만남은 절묘하다 할 수 있다.

이 두 중년 연극인은 나이는 중년일지언정 그 행동과 사고만은 젊은 청년 그 이상의

것이기 때문이다.



개성파 배우들이 총출동 한다! 리어왕에서만 만날 수 있는 배우들

마임니스트 김성구, 오랜만에 무대에 서는 이얼, 연출가 김태수, 배우 전수환, 하성광

이번 공연에는 다양한 배우들이 자발적으로 참가해 더욱 특별한 연극 무대를 기대하게 한다.

꾸준히 묵극(黙劇)을 발표하고 있는 마임이스트 김성구, 극단 연우무대를 거쳐

영화 <와이키키 브라더스>, <사마리아>, <홀리데이> 등에서 섬세한 연기를 펼쳐 온 이얼,

개그맨‘리마리오’에서 연극배우로 거듭난 리마리오 이상훈(광대 역),

극단 완자무늬 대표이자 <늙은 창녀의 노래>,<의자는 잘못없다>,

<수레바퀴> 등을 연출해온 중견 연출가 김태수가 배우로 출연한다.

그리고 극단76단과 오랜 세월 함께한 유연하며 선 굵은 연기의 펼쳐온 전수환과

작년 <덫- 햄릿에 관한 명상>,<70분간의 연애> 등에 출연하여 30대 주목받는 연기자 하성광이

합류, 오랜만에 제대로 된 연극 앙상블을 보여주고자 의기투합했다.


∎ 연출 기국서

    한국 연극계의 반항아, 한국대표 아방가르드극단의 총수


지난 76년 연극계에 데뷔, 현재 극단 76단 소속의 연출가인 기국서를 사람들은 이렇게 부른다.

그가 이제까지 터트린 작품들이 사람들 눈에는 그렇게 비친 모양이다.

<관객 모독> <미친 리어> <햄릿 시리즈> <지피족> <개> <훼밀리 바게트>등이 상연될 당시

모두 '문제작의 영예'를 얻으면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린 작품이었다.

외소한 체구, 털털한 외모, 바지 주머니에 손을 쿡 찌르고 어깨를 웅크리고 걷는 모습,

외향만으로는 반항아니, 파괴자니 하는 말이 어울리지 않는, 그저 우리시대 고독한 중년남자

그대로인 기국서가 극단30주년을 맞이하여 “리어왕”으로 우리에게 파격을 예고한다.



서울 평론가 그룹 특별상 <기국서의 햄릿>

서울 평론가 그룹 연출상 <관객모독>

영희 연극상, 한국 예술가 협회 <오늘의 예술가상>


1970년대 : <수업> <장남의 권리> <마지막 테이프> <관객모독> <殉葬>

1980년대 : <作家를 찾는 6인의 등장인물> <기국서의 햄릿> <햄릿 2> <햄릿과 오레스테스>

            <햄릿 4> <햄릿 5> <빵> <임금알>

            <바람 앞에 등을 들고> <일어나라 알버트> <방관 씨리즈>

1990년대 : <지피족> <미아리텍사스> <맥베드> <목포의 눈물> <페밀리 바게트> <미친 리어>

           <作亂>

2000년대 : <길 떠나는 가족> <나 하늘로 돌아가리> <로베르토 쥬코>

           外 20여 편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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