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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난아 작가, 인사동 토포하우스서 ‘베일(Veil)’ 전시 개최,토포하우스 제2관, 윈도우전시실

김혜경 기자 | 기사입력 2020/02/04 [18:38]

조난아 작가, 인사동 토포하우스서 ‘베일(Veil)’ 전시 개최,토포하우스 제2관, 윈도우전시실

김혜경 기자 | 입력 : 2020/02/04 [18:38]

무심한 발걸음만 분주하던 버려진 공간에 자리한 한 포기의 풀, 그녀의 포근한 시선을 받고 꽃되어 피어난다. 무의미했던 건물 한 귀퉁이가 생의 의미를 담은 포근함으로 탄생하는 순간이다.

 

가려진 듯 보이지 않았던 공간의 기억을 담은 조난아의 사진전 베일(Veil)이 2월 19일부터 인사동 토포하우스에서 열린다.

 

어릴 적 사물에 대해 호기심이 많았던 작가는 살아온 기억을 통해 공간을 기억하고 삶의 행복했던 순간들을 추억한다. 근저(根柢)로부터 내밀하게 올라오는 기억들은 조난아의 사진 속에 쉼 없이 느낌표를 던진다. 시각너머 공간의 근원성에 질문을 던지며 철학적인 메시지를 던진다. 도시의 쉼과 생존에 대한 진지한 탐구는 그녀에겐 예술적 내면의 기억이며 사적인 기억인 셈이다.

 

 조난아 작가, 인사동 토포하우스서 ‘베일(Veil)’ 전시 개최, © 문화예술의전당

 

조난아의 사진들 속에서 공간과 색의 배열로 구성되어지는 조형들은 상호유기적인 기능을 발휘하며 기하학적인 상상력을 담아낸다. <Veil>을 통해 보여지는 그녀의 시선은 대담하지만 때론 자유롭다. 과감한 프레임의 단절을 통해 시선 밖의 세상으로 우리를 유혹한다.

 

조난아 작가는 “소박한 공간속에서 발견하는 감성의 느낌들을 즐겨요. 누군가에게는 스쳐가는 공간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중첩된 기억들을 아련하게 재현해주는 추억이자 회상 그리고 상상의 공간이 되거든요. 내 사진들을 통해 따뜻한 공간으로 다시 꽃피우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업을 합니다”라고 말했다.

 

공간을 오감으로 느끼며 행복의 조각을 찾는 조난아의 사진전 베일(Veil)은 25일 오전까지 계속된다.

 

◇조난아 <Veil>

-기간 : 2020.2.19~25

-장소 : 토포하우스 제2관, 윈도우전시실

▲ 조난아 작가, 인사동 토포하우스서 ‘베일(Veil)’ 전시 개최,  © 문화예술의전당

 

◇조난아 프로필

-개인전

2019 Veil,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광명점 전시관

2020 Veil, 토포하우스

2020 김영사 출판사 초대전 Veil, 행복한 갤러리(파주)

▲ 조난아 작가, 인사동 토포하우스서 ‘베일(Veil)’ 전시 개최,  © 문화예술의전당

 

-주요 단체전

2020 Photography, at the Moment, K&P GALLERY(미국 뉴욕 첼시)

2019 Seoul Art Show, Coex

2019 제18회 고양국제아트페어 부스전, 고양국제꽃박람회장

2019 글로벌 아트페어,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EXPO 컨벤션센터

2019 韓·日 교류전, 토포하우스

2019 점이 선이 되기까지, 토포하우스

2019 대한민국 국제 포토페스티벌 <변화의 틈> KOREA PHOTO, 예술의전당

2019 going home, 공간 291

2018 중앙대 사진아카데미 세미나반 수료전, 갤러리 라메르

2017 중앙대 사진아카데미 연구반 수료전, 갤러리 라메르

2016 중앙대 사진아카데미 창작반 수료전, 갤러리 라메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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