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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별곡 II - 청자 속으로 날아간 새, 가무극,Music-Dance Theater,이정노, 김현아, 임지애

김혜경 기자 | 기사입력 2020/02/05 [20:04]

청산별곡 II - 청자 속으로 날아간 새, 가무극,Music-Dance Theater,이정노, 김현아, 임지애

김혜경 기자 | 입력 : 2020/02/05 [20:04]

천년의 세월을 거슬러 청산의 혼을 담아 전하는 사랑이야기!

원형의 현대화 - 그 황금비율에 도전 한다'

  © 문화예술의전당


무용, 음악, 노래 각 장르의 원시적인 아름다움에 초점을 두어 "한 도공의 사랑과 집념이

예술 혼으로 승화되는 과정"을 담아 국내외 관객들에게 진솔하게 다가가려 한다.

  청산별곡 II - 청자 속으로 날아간 새  
  
일시: 2003년 8월 28일(목)-31일(일) 목7:30/금토4:00,7:30/일3:00(총6회)  

공연장 :     문예진흥원예술극장대극장

주최: 서울예술단,한국문화예술진흥원 ㅣ

문의: 02-523-0986 www.spac.or.kr

출 연 진

서울예술단 무용단원 및 객원출연 30여명

스     텝

작.연출 / 신선희  

작곡 / 원일

안무 / 안애순
  
미술디자인 / 천경순

의상디자인 / 황연희

조명디자인 / 최형오


VIP석 50,000 원 ,R석 30,000 원, S석 20,000 원 , A석 12,000 원

1. 21C 가무악 양식의 대중화와 <청산별곡>의 세계화!

- 한국 전통공연의 고정적 이미지 탈피

우리나라 전통예술에 기반한 현대적 세련미를 형상화해 호평을 받았던 <청산별곡>이

무용, 음악, 노래 각 장르의 고유의 아름다움에 초점을 두어 "

한 도공의 사랑과 집념이 예술 혼으로 승화되는 과정"을 담아 관객들에게 진솔하게 다가간다.


세계 공통 언어인 무용과 음악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서술적 구조의 <청산별곡Ⅱ>는

한국형 뮤지컬로 그동안 막연하고 어렵게만 생각한 가무악 양식의 새장을 여는

‘Music-Dance Theater’로 대중화 작업에 나선다.

카리스마 넘치는 가수 한영애의 노래, 간결하면서 즉흥적인 안무, 개성 있는 악기 구성의

라이브 연주, 그림자극과 꼭두극 등의 전통 연희양식으로 가무악이 지루하고

재미없다는 편견을 줄이고 관객들을 작품 속으로 흡수한다.


2. 국내 최고의 창작 그룹 결성!

- 생동감 있는 음악?기호적인 안무?라이브(Live) 국악연주의 만남

뮤지컬뿐만 아니라 무용공연의 주무대를 외국 수입 공연에 내주게 된 국내 공연의 현실 속에서

각 부분 최고의 예술인들이 창작 그룹을 새롭게 결성,

우리 공연계의 코리안 파워(Korean Power)를 보여 준다.


연출 신선희, 안무 안애순, 음악 원일, 무대미술 천경순, 의상디자인 황연희 등은

현재 가장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예술가들로 <청산별곡Ⅱ>를 위해 의기투합하여

전통예술의 세련미를 과시하게 된다.


국내의 대표적인 무대미술가로 정평 난 신선희 서울예술단 총감독은

그동안의 여러 작품을 통해 얻은 아이디어와 상상력으로 가무악의 대중화를 위해

뜨거운 열정을 쏟고 있으며, 젊은 타악의 선두주자로 잘 알려진 작곡가 원일은

전통악기를 라이브로 연주하는 악사들과 힘을 합쳐 보다 심플하고 모던한 음악연주로

생동감을 전한다.

그리고 파격적이고 신선한 안무로 현대무용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안애순은

각 캐릭터의 개성을 살려 보다 현대적인 한국전통 무용을 선보인다.


3.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캐스팅!

- 호소력 있는 카리스마 한영애 & 서울예술단 앙상블

4년여 만에 ‘소리의 마성’이라고 일컬어지는 한영애가 [BEHIND TIME] 신보를 내고

본격적인 음악활동과 함께 공연예술무대에 오른다.

우리시대의 진정한 소리꾼으로 알려진 한영애는 연극무대 출신으로 10여년 만에 공연무대에

다시 서며, 원일의 음악과 만나 콘서트와 다른 모습의 전통 음악 소리꾼으로

파격적인 변신을 보여준다.


여기에 극을 이끌어 나가는 주인공 만경과 순이 역할은 서울예술단의 대표적인 무용수 이정노,

김현아, 임지애가 맡아 한국적이면서도 가슴속 응어리진 한을 노래와 춤으로 완벽하게 그려낸다.

특별히 노래와 음악이 강조된 이번 무대는 공연장에 들어서는 순간 모든 연주를 개성 있는

전통악기의 라이브 연주로 감상할 수 있으며, 한국적이면서 정체되어 있지 않고

소리의 깊이를 추구하는 허스키 보이스, 가수 한영애와 서울예술단 무용단 최고의 앙상블이

조화를 이루는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4. 고려의 향기를 담아 노래와 놀이문화를 재현!

- 영상세대를 위한 AUDIO & VISUAL 환타지 구현

<청산별곡Ⅱ>는 어느 한 세대만을 위한 공연이 아니다.

누구나 우리 창작 공연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대표적인 공연으로 TV, 영화, 비디오 등

시청각 매체에 길들여진 10~20대의 영상세대도 공감할 수 있는 신화적 판타지를 가지고 있다.

아름다운 우리 노래집 〔시용향악보〕에 수록된 고유의 음색을 새롭고 아름다운 동양적 음악으로

들을 수 있고, 고려시대 만석놀이로 대표되는 그림자극, 꼭두극, 선무도에 기초한

그릇춤 등을 통해 무대 위의 연극적 마술을 선보임으로서 옛 선조들의 문화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이렇게 <청산별곡Ⅱ>는 우리 옛것을 기억하며 만들어낸 작품으로 화려한 브로드웨이 뮤지컬처럼

쇼와 흥미 위주의 작품과는 차별되는 우리 민족의 감성을 자극하고 묘한 매력을 지닌 공연이다.


가무악 양식의 대중화와 청산별곡의 세계화!

우리나라 전통예술에 기반한 현대적 세련미 형상화해 호평을 받았던 '청산별곡'이 재 공연한다.

이번공연에선 무용, 음악, 노래 각 장르의 원시적인 아름다움에 초점을 두어 "한 도공의 사랑과 집념이

예술 혼으로 승화되는 과정"을 담아 국내외 관객들에게 진솔하게 다가가려 한다.


한국 전통공연의 고정적 이미지 탈피!

노래와 춤과 음악이 있는 무대, 청산별곡은 한국형 뮤지컬로 전통공연의 지루하고 재미없다는 편견을

간결하면서 생동감 있는 안무, 개성 있는 악기 구성과 라이브 국악 연주, 그림자극과 꼭두극 등

흥미 있는 전통 연희양식으로 관객들을 빨아들인다.


국내 최고의 창작 그룹 결성!

뮤지컬뿐만 아니라 무용공연까지 주 무대를 외국 수입 공연에 내 주게 된 국내 공연의 흐름 속에서

연출-신선희, 안무-안애순, 음악-원일, 무대미술-천경순, 의상디자인-황연희 등

각 부분 최고 예술인들이 창작 그룹을 새롭게 결성, 우리 공연계의 저력을 보여 준다


영상세대를 위한 AUDIO & VISUAL 환타지 구현!

영상세대라 불리는 10대~20대 후반의 젊은이들은 TV, 영화, 비디오 등 시청각적 매체에 길들여진 세대이다.

이들 세대에도 통하는 "청산별곡"은 영상적으로는 신화적 판타지를,

음악적으로는 아름다운 우리 노래집인 시용향악보에 수록된 고유의 음색을 재창조, 관객들에게 다가가려 한다.



천년의 세월을 거슬러 청산의 혼을 담아 전하는 사랑이야기!

원형의 현대화 - 그 황금비율에 도전 한다'


한국적 공연양식의 정립을 위해 한국 공연예술 양식의 모태라 할 수 있는 '가무악' 장르를 발굴하고

현대화하는 일련의 작업을 10여 년 동안 지속해온 서울예술단.

처음 '가무악' 장르를 개발하던 시대와는 변화된 현 시점에서, 다음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

이젠 일반인들에게도 '가무악'의 인지도를 높이고, 나아가 '청산별곡'은

"한국인의 현실 초극 의지가 담긴…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어렵지 않고 매력 있는…작품"이라는 인식과

'청산별곡' 고유의 브랜드명을 널리 알려,

일반인들이 자발적으로 공연장으로 관람하러 오길 바라는 마음에서 '청산별곡Ⅱ'를 무대에 올린다.


이야기의 시간적 구성은, 초연이 몽고군이 침범했던 고려시대 몇 일간 벌어졌던 역사의 한 부분이라면,

이번 공연은 우주가 태동하기 전, 바람 소리만이 끊임없이 순환하던 어느 순간에 시작

우주 영겁의 시간으로 다시 흘러 들어가는 구성이다.

초연공연이 무용, 음악, 노래 각 장르별 분화된 예술적 양식의 조화로 현대적 세련미를 강조했다면,

이번 공연은 개별 장르를 원형의 형태로까지 시간을 끌어 내리고 각 장르 고유의 영역에 자유로움을 줌으로서,

보다 더 한국적이고 정제된 토속미와 각 장르의 본 연의 아름다움을 더 느낄 수 있다.


초연이 한국 전통무용의 미학에 초점을 맞춰 "청자를 빚는 한 도공의 슬픈 사랑이야기"를 세련되게 형상화했다면,

이번 공연은 "한 도공의 사랑과 집념이 예술 혼으로 승화되는 과정"안에서 자유롭게 어우러지는

무용, 음악, 노래 공연이라 할 수 있다.


시놉시스

아스라한 천년의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면 동녘 끝 고요한 아침의 나라에서 하얀 옷고름에 은장도를 지닌 아낙들과

비취색 청운의 꿈을 키우는 도공들이 청산으로 바다로 바쁜 걸음을 재촉한다.

몽고의 침입으로 폐허가 되어버린 땅, 살아남기 위해서는 정처 없이 떠나는 발걸음들.

청자의 비취색 하늘에 아름답게 날아오르는 새를 그려 넣던 “만경”과 고운 웃음을 가진 “순이”는

아름다웠던 짧은 사랑을 약속하는 혼례식을 올린다.

그러나 사랑이 채 봉우리를 터뜨리기도 전에 몽고군에 의해 산산이 조각난다.

해동의 청자를 보물로 간직하겠다며 “만경”에게 청자를 내 놓으라 협박하는 몽고인의 집요함,

생명이 부서져 우주의 먼지가 될지라도 예술 혼을 회회 것들에게 내놓을 수 없다는 “만경”의 고집은

결국 몽고장수에 의해 시력을 잃게 되고, “순이”는 몽고인의 노리개로 전락하고 끝내 죽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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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청자의 꿈과 사라진 “순이”의 웃음을 좇던 만경은 상실과 절망 속에 캄캄하게 가라앉는다.

청산으로 바다로 쫓기고 내몰리고 죽임을 당하여도 한 마리의 새가 되어 날며 다시 부르는 노래,

살어리 살어리랏다, 청산에 살어리랏다.

멀위랑 다래랑 먹고 청산에 살어리랏다.




작품(청산별곡) 이해

<청산별곡>은 고유어의 사용과 함께 뛰어난 서정성으로 오늘날 우리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고려가요의 하나이다.

8연으로 구성된 <청산별곡>은 [악장가사]와 [시용향악보] 두 문헌에 전하는데,

[시용향악보]에는 그 첫째 연만이 악보와 함께 전한다.

특히 청산별곡은 작가가 누구냐에 따라(고독한 지식인, 유랑농민, 실연(失戀)의 아픔을 간직한 여성 등)

그 내용이 다양한 측면에서 분석되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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