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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국립발레단 예술감독 강수진 사과문 발표, 183회 정기공연 백조의 호수, 호이랑 공연도 취소

김혜경 기자 | 기사입력 2020/03/03 [05:40]

(재)국립발레단 예술감독 강수진 사과문 발표, 183회 정기공연 백조의 호수, 호이랑 공연도 취소

김혜경 기자 | 입력 : 2020/03/03 [05:40]

(재)국립발레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자가격리 중 일본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온 발레리노 단원을 상대로 징계와 더불어 3월 예정됐던 ‘백조의 호수’(20~22일)와 ‘호이랑(27~29일’·서울 예술의전당) 공연을 모두 취소하기로 했다.

 

▲ 국립발레단 홈페이지  © 문화예술의전당

 

(재)국립발레단은 2일 강수진 예술감독 명의로 낸 공식 입장문에서“국가적으로 혼란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며 “국립발레단 소속 단원으로 해서는 안 되는 일을 저지른 것으로 예술감독으로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이어 “국립발레단은 내부 절차를 거쳐 해당 단원에 대한 징계 등 엄중한 조처를 하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는 이러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국립발레단 단원 관리에 더욱 세심하게 신경 쓰겠다”고 약속했다.

 

 

(재)국립발레단은 2020년 2월 14~15일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백조의 호수’ 공연을 진행했다. 이후 대구·경북 지역에서 코로나 19 감염자가 급속히 늘어나자 국립발레단은 안전조치 차원에서 2주간 단원 전체의 자가격리를 결정했다. 그리고 같은달 20~21일 여수 GS칼텍스 예울마루, 25~26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백조의 호수’ 공연도 모두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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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재)국립발레단의 자가격리는 보건당국의 조치가 아니었기 때문에 발레리노 나대한은 감염병예방법 위반에 해당하는 법적 처벌을 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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