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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대 연극제

문예당 | 기사입력 2004/03/16 [09:03]

한국 근대 연극제

문예당 | 입력 : 2004/03/16 [09:03]


한국 근대 연극제  


한국 근대 연극제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 / 십오분간 / 미스터뿔떡 / 산허구리 / 난파



1. 공연개요

▣ 공연명

[연극발전연구소]2004 Project 한국 근대 연극제


▣ 공연시간

화, 수, 목, 금 : 7시 30분 / 토, 일 : 4시, 7시

(단, 월요일 공연 없음, 4/5(월)은 공연함, 총 32회 공연)


▣ 세부일정

4월 05일 - 4월 11일 사랑에속고돈에울고 (임선규 원작)

4월 13일 - 4월 18일 십오분간, 미스터뿔떡 (김정진, 김기림 원작)

4월 20일 - 4월 25일 산허구리 (함세덕 원작)

4월 27일 - 5월 02일 난파 (김우진 원작)


▣ 관람료

일반 15,000원 / 대학생 12,000원 / 중 . 고등학생 8,000원

(※ 사랑티켓 참여작품)  


▣ 공연기간

2004년 4월 5일 - 5월 2일 (28일간)

  
▣ 공연장소

아리랑 아트홀 (구  활인소극장)

※ (사)비로자나 청소년협회 운영기관/ 942-0637
  

▣ 공연장 오시는길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 역 7번 출구, 전방 400미터

버스 1, 2, 3, 6, 13, 15, 25, 32, 34-1, 35, 127, (미아리 고개 삼성아파트 하차)

문의 02)924-5535, 02)942-0635  


▣ 원작

임선규, 김정진, 김기림, 함세덕, 김우진


▣ 연출

전익표, 박진태, 이기호, 신동인


▣ 제작 『연극발전연구소』

- 극단 작은신화, 배우집단 노릇바치, 경이의 극단, 극단 SAC 외 -  

▣ 기획 Project 기획단-아라리요(Arariyo)

▣ 협찬 JL 엔터테인먼트, 현성미디어 外  

▣ 후원 한국문화예술진흥원

▣ 공연문의 017-204-6309(박진태) p3838@hanmail.net

  
2. 기획의도[목적과 취지]

▶ [연극발전연구소]의 새로운 출발

- 2003년, 한국연극의 원형성 고찰과 현장을 통한 실천지향, 공연문화에 대한 심층적 문제의식으로

  대안마련에 주력하는 연구모임을 지향코자 창립된 [연극발전연구소]의 첫 번째 프로젝트.

▶ 역사적 기로에 있던 근대 한국연극의 고찰을 통한 새로운 가치 구현

- 20세기의 출발선상에 있었던 한국의 근대에 과연 ‘연극’의 문화와 형태를 어떻게 존재하였는가에 대한 고찰

  그리고 삶과 인간에 대한 사회상을 바라봄으로써, 오늘의 현실을 비추어 읽는다.

▶ 한국연극의 원형성 회복을 통한 연극역사의 비평적 고찰과 계속적 활성화 운동

- 한국연극의 자산(資産) 그리고 실제공연의 실천 작업으로 준엄한 평가를 갖고

   근대 연극의 ‘원형적’ 가치를 되새긴다. 그리고 오늘의 현실에서 더욱 활발히 공연될 수 있는

   터전 마련의 선구자 역할을 해본다.

▶ 근대연극제를 통한 우리문화에 대한 인성적이며 교양적인 교육 연극적 가치 발굴

- 근대문화속에서 자생되었던 고유한 유무형적 가치들을 무대위에 펼쳐보임으로서 일반인 및

  청소년들에게 연극을 통해 시대를 읽고,

  삶과 인간에 대해서 배우게 되는 교육연극적 제도를 마련해나간다.




3. 작품개요 와 연출의도


▶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

     임선규 작

     전익표 연출

[작품개요] -

‘사랑에 속도 돈에 울고’(1936년)는 임선규의 작품 중에서 동양극장의 최고 인기작으로 손꼽힌다.

지금까지도 공연되고 있는 대중적 인기도가 높은 작품이었으며, 두 주인공인

홍도와 영호의 순결한 사랑의 실현과 좌절의 아픔을 그려내고 있는 작품이다.

철수의 친구인 영호가 소개로 알게된 홍도와 사랑에 빠지나, 영호의 약혼녀인 해정과 누이,

그 밖에 주변 인물들에 의해 갖은 모함을 당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홍도는 ‘절개’를 잃어버린 여인으로 영호에게 오인 받게 되며,

그로 인해 깊은 좌절에 빠진 홍도는 자살로서 죽음의 결말을 맺는다.


[연출의도] -

이 작품은 일제치하 시대의 ‘신파극’에 영향을 받아 형성된 대중극의 하나로서

낭만적 사랑의 심금의 울리는 대표적인 작품으로 본다.

우리는 이 작품을 통해 ‘사랑’에 대한 순수한 정신을 되새겨 보고,

그 사랑의 감흥을 삶의 긍정적이고 의미있는 가치로 까지 환원시키고자

라이브한 근대적 음악들과 활용, 다채롭고 생동감 넘치는 극적 표현 수단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보여줄 생각이다.




▶ 십오분간 • 미스터뿔떡

     김정진, 김기림 작

     박진태 연출

[작품개요] -

‘십오분간’(김정진, 1924), ‘미스터뿔떡’(김기림, 1933)은 모두 희극(코메디)작품이다.

‘십오분간’은 간악하고 허위의 방식으로 부를 독점해가는 동료의 과오를 깨닫게 해주기 위해

각자 재산과 명예를 걸고 누가 먼저 거짓과 위선의 모습을 보이는지 15분간 동안 ‘내기시합’을 통해

밝혀내는 이야기이며, ‘미스터뿔떡’은 ‘똥쇠’라는 실업자가 가족 모두 불륜으로 가득한

부유한 집의 개로 분신하여 ‘부도덕한’ 모습을 폭로하려다가 오히려 자신의 배고픔과

부와 명예를 얻기 위해 그 집안의 딸과 결혼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연출의도]-

우리는 이 작품에서 ‘웃음’에 주목한다.

‘웃음’을 통해 인간과 사회상을 더욱 심층적이게 바라보게 만드는

‘성찰적 웃음’에 제작에 초점을 둔다.

더불어 희극논법의 두 축이라 할 수 있는 ‘톡톡 튀는 맛깔스러운 대사와

속도감 있는 상황전개’(스크루볼 코메디)와

‘우스꽝스러운 동작을 통한 웃음 유발’(슬랩스틱 코메디)에 충실코자 한다.

그러면서 근대를 통해 잃게 되었던 한국고유의 전통적 연희양식들을 적절히 활용하는

실험성을 꾀하여, 원안이 주는 드라마의 단순성을 극복하고 극적 묘미와 템포,

분위기를 풍부하게 유도해 본다.

  

▶ 산허구리

    함세덕 작

    이기호 연출


[작품개요]-

가난을 해결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바다’를 대상으로 힘겨운 싸움을 해야 하는 어느

일가족의 단상을 보여주는 작품으로서, 함세덕 특유의 서정적 필체가 돋보이는 함세덕의 처녀작이다.

생계를 위해 바다에 나갔던 사위와 큰 아들은 이미 바다에 나갔다가 죽었고,

아버지마저 상어에게 다리를 물려 못쓰게 되었다.

그래도 이제 아들 ‘복조’ 마저 바다에 나갔으나, 소식이 없고, 무사귀환만을 고대속에서

일가족들은 정신적인 폐해로 가득하다.

그러나 결국 아들 ‘복조’마저 죽은 시체로 돌아오는 비극을 맞는다.


[연출의도] -

이 작품은 일제 강점기에 처한 한 가족의 참담한 실존적 상황을 응축된 심리와 내면적 갈등으로

접철시켜 일제치하의 민생을 사실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서정적인 분위기와 향토적인 대사를 통해 현실감 있는 감동과 의미를 부각시키려는

구조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본다.

우리는 이 작품을 통해 삶의 뒤안길에 바래져 버린 인간과 세상에 대한

기억의 편린들을 다시 끄집어내어 ‘가족’, ‘살아감의 가치’ 등을 강조해보고자 한다.

더불어 이러한 의미들이 향긋하게 살아나기 위해 소리와 몸짓의 조화로움을 꾀하고자 한다.

  

난파

김우진 작

신동인 연출


[작품개요] -

6연의 시를 서두로 시작되는 ‘난파’는 사랑하는 여인 카르노메를 향한 한 시인의 강렬한 사랑의 찬가로서

김우진 자신의 내적고백이 녹아들어간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시인’은 효와 사회개혁을 통해 충군(忠君)이 되어 나라에 보답하라는

현실적인 강요를 하고 있는 아버지에 대항하여 자신의 자유로운 사상과 본능에 충실한

‘시인’이 되고 싶다는 갈망을 그리고 있다.


[연출의도] -

‘난파’는 당시의 시대상으로 본다면 매우 파격적인 지향점을 담은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새로운 인생’과 ‘자유로운 세계’에 대한 욕망을 숨기지 않고 표현주의적이며,

낭만주의적 색채가 짙은 구조를 통해 그려내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 작품을 통해 세상과 인간에 대한 존개가치와 근원을 파헤쳐 보고자 했던

작가의 의식과 만나면서, 강렬하면서도 압축적인 표현적 구조를 통해 세태를 반영하는 모습을 그리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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