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의 정원 .....키키 키린부터 청춘의 아이콘 카세 료까지! 마음이 쉬어가는 정원이 열린다!
홍수정 기자| 입력 : 2020/03/25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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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가족 >< 일일시호일 > 키키 키린의 마지막 인사 “천국같은 정원에 머무는 아티스트를 담은 초상화” – The Reel Bits < 모리의 정원 > 배우의 ‘덕질’에서부터 시작한 영화,신구 세대의 아름다운 화학작용을 담다 ,키키 키린부터 청춘의 아이콘 카세 료까지!
2018년 금계백화장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및 최우수 외국인감독상 수상작, < 모리의 정원 >이 배우의 팬심에서 시작한 특별한 제작 비하인드를 밝히며, 일본 근현대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거장 배우부터 청춘 영화의 아이콘 배우까지 함께 한 신세대와 기성세대의 아름다운 화학작용을 전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30년 동안 외출하지 않은 화가의 우주가 담긴 정원과 그림같은 일상이 담은 영화 <모리의 정원>이 청춘 배우와 원로 배우의 상호작용이 빛나는 특별 비하인드를 소개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모리의 정원>은 30년 동안 외출하지 않은, 작은 것들의 화가 모리가 집으로 찾아오는 뜻밖의 손님들을 마주하며 정원의 평화를 지키려는 이야기이다. 1974년을 배경으로, 94세 화가 구마가이 모리카즈와 그의 아내 히데코의 일상과 그들이 지키고자 했던 정원을 풍경 수채화처럼 섬세하게 보여주었다.
<모리의 정원> 측은 이 영화가 배우 야마자키 츠토무의 구마가이 모리카즈에 대한 애정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전해 ‘성공한 덕후’가 된 배우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했다.
오키타 슈이치 감독은 2011년 영화 <딱따구리와 비>를 촬영하던 중, 함께 촬영을 하던 야마자키로부터 그가 동경하던 화가, 구마가이 모리카즈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당시 이들의 촬영지가 모리카즈의 출생지와 가까웠던 것. 야마자키는 감독에게 모리카즈의 기념관에 다녀올 것을 추천하지만 감독은 당시에는 촬영이 바빠서 가지 못했고, 후에 그에 대해 찾아보다가 깊은 인상을 받는다. 특히 말년에 30년간 밖으로 나가지 않고 집과 정원만으로도 삶에 충분히 만족했다는 점에서 흥미를 느껴, 모리가 94세에 이른 1974년을 배경으로 영화 <모리의 정원>을 기획했다.
야마자키로부터 영향을 받아 모리에 대해 알게 된 만큼 감독은 처음부터 그를 모리 역으로 염두에 두고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시나리오를 본 야마자키는 ‘모리에게 작위적으로 다가가지 않는, 무심하게 바라보는 시선과 자세가 훌륭했다. 따스하고 고마운 매력이 표현되어 있는 작품이었다’며 만족스럽게 영화에 출연을 결정했다. 한편 모리의 아내, 히데코로 출연한 키키 키린은 시나리오를 읽기도 전에 출연을 결정했다. ‘모리카즈를 연기하는 야마자키 츠토무의 옆에 있을 수 있는 기회라니, 바로 ‘네!’를 외쳤다’며 일본의 근현대 영화사를 쓴 두명의 전설적인 배우가 작품에서 처음으로 합을 맞추게 된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모리와 히데코에게 매료되어 이들의 집을 찾는 손님들은 노부부의 소우주를 다채롭게 물들인다. 모리를 존경하여 그의 집을 매일같이 찾아오는 젊은 사진작가 후지타 역은 <사일런스><이오지마에서 온 편지><자유의 언덕>에 출연하며 세계적인 배우로 자리잡은 카세 료가 연기했다. 모리와 후지타 간의 교감은 자신의 길에 대한 확신이 없는 청년 세대와 사회적으로 자리잡았지만 여전히 모든 것이 새로운 기성 세대 간의 상호작용을 보여주었다. 한편, 후지타를 따라온 그의 제자, 가시마 역은 청춘 영화의 아이콘, 요시무라 카이토가 맡아 모리를 이해하지 못하면서도 ‘다시 오고 싶다’는 묘한 매력을 느끼는 마음을 위트있게 보여주었다.
<남극의 쉐프>, <요노스케 이야기>를 비롯한 작품에서 특이한 등장인물들을 유머와 페이소스를 엮어 그려온 오키타 슈이치 감독은 실존 인물을 극화한 <모리의 정원>에서도 그만의 해석으로 위트를 잃지 않는다. 한없이 순수하면서도 아티스트로서의 내면은 드러내지 않는 화가 모리와, 그의 세계에 머무르고 싶은 이들의 화학작용은 영화에 따스한 감성을 더하며 그 정원에 함께 앉아있고 싶은 힐링을 선사할 것이다.
“천국같은 정원에 머무르는 아티스트를 담은 초상화, 말도 안되게 매력적이다!”-The Reel Bits, “작가의 세계로 기쁘게 발 담그기”-The Japan Times, “결점을 찾기 어려운 영화! 아티스트의 초상은 정확하고 배우의 미묘한 연기는 완벽에 가깝다”-Asian Movie Pulse, “자연과 인간의 관계, 세대의 상호작용, 그리고 정원의 고유한 평온함을 정확한 앵글로 담았다!”-South China Morning Post 등의 찬사를 받고 있는 <모리의 정원>은 시작을 주저하고 있는 관객들에게 봄 바람과 함께 새로운 계절을 응원하는 영화로 다가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