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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능, 피어난다 - 마리화나

문예당 | 기사입력 2006/11/06 [22:15]

본능, 피어난다 - 마리화나

문예당 | 입력 : 2006/11/06 [22:15]


유니크하고, 발칙한 상상력의 연극 '마리화나'는 조선시대 성(궁궐城?sex性?)을 대담

발칙하게 까발리는 작품이다. 지금껏 역사적 사실을 다루는 작품은 정치 권력적 음모와

암투. 그리고 다분히 남성 중심적인 이야기들이었다. 당신은 자신의 성을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는가? 고상한 척 말자, 따분해진다. 욕망을 무시한 삶은 바삭바삭 말라가는 껍데기만

같다. “척”하는 세상, 자신의 본색마저 잃는다면 참 난감하지 않을까?


사회적 관습이라 이름 한 수없이 많은 터부들. 우리는 그 속에서 자아의 본질을 상실해

버렸다.

자신의 색깔을 전혀 드러내지 못해 자의반 타의반으로 억압당하고 있는 우리들.

600년 전 조선시대와 2006년 지금 현재. 모양만 다를 뿐 다를 것이 하나 없다.



플레이팩토리 마방진 제2호작품



본능, 피어난다



마리화나



마리화나? “취하라, 통하라”

“1436년, 조선시대! 향정신성 스캔달, 연극으로 피어난다”


담배, 마리화나에 의한 신체적·정신적 징후는 -  

     ① 신체적 증세 :

평형감각이 둔해져서 술 취한 사람처럼 걷고, 식욕이 왕성해지고, 또 머리가 띵하다.

상습적으로 오래 하면 눈꺼풀이 처지고 눈물이 돌아 눈에서 광이 나며 손을 떨고 말을 뜨믄

뜨믄 한다.


   ② 정신적 증세 :  

청각능력이 꽤 예민해지고, 몸이 붕 뜨는 느낌이 들며 기분이 좋아지다가 나빠질 수 있다.

무의식적으로 웃음이 나면서 쓸데없이 돌아다니고 싶어진다.  
                  

연극, 마리화나에 의한 신체적·정신적 징후는 -  

① 신체적 증세 :  

술을 안마셔도 취 한 듯 기쁘고, 공연 후 식욕과 주욕이 왕성해진다.

몇 차례 상습적으로 관람할 경우, 눈에서 광채가 나며 없던 쌍꺼플이 생긴다.


② 정신적 증세 :  

연극에 집중할수록 시, 청각의 집중력이 강해지면서 공중에 붕 뜬 느낌이 든다.

너무 웃다가 지쳐 울기도 하는데 내가 왜 이러고 사나 싶어지기도 한다.



◉ 공연 개요

플레이팩토리 마방진 제2호작품 - 본능, 피어난다 =마리화나

2006. 11.17~12.31. 아리랑 소극장


작,연출: 고선웅

출연: 이승비,조영규, 이국호, 장지아, 조운, 박레지나, 최현숙

무대. 소품: 손호성. 조명:구윤영. 의상: 김지연. 음악: 황강록.

분장: 이명자. 사진: 리안. 기획: 이수현, 강민경.


공연시간: 평일 8시 / 토요일 4시. 7시 30분 / 일요일 4시 / 월요일 쉼.

관 람 료: 일반 20,000원 / 학생 15,000원


제작, 주관: 플레이팩토리 마방진. http://www.mabangzen.com/

예매:  사랑티켓 SATI.CO.KR

공연문의: 02-3673-5580


<할인률 적용>

1. 단체 할인 20인 이상 : 20% / 40인 이상 : 30%

2. 연극 [모래여자] 티켓 소지시 20% 이상 할인




1. 마리화나. - 600년 전 조선시대, 성(性)을 쳐다보다.

욕망을 보라. 모양을 바꿀 뿐 어디서나 존재가 발각된다.

억압해 보라. 더한 내성으로 버팅기면서 곳곳 치밀고 들어온다.


그 옛날, 소위 왕조시대!

왕을 위해 사내는 남근을 도려내고 수백의 여자는 절개를 맹세하며 바늘로 허벅지를 찔렀다.
  
그렇게 일 년 삼백예순날, 삼십 년도 좋고 오십 년도 좋았다.

허면 대관절, 그네들의 억압된 성적 욕망은 어디로들 가서 숨었을까?

나는 이 얼토당토 않던 시대의 만행을 다루고 싶었다.


욕망의 포기를 강요받던 시대,

그러나 욕망은 비밀스럽게도 그네들의 삶을 떠나지 않고 있었다는.

이것이 이 시대, 마리화나를 쓰는 이유다.  


하여, 현재 우리의 방자한 자유를 깨닫고 그만큼의 행복과 책임을 생각하게 하고 싶다.

       <마리화나> MOTIFF.  BY 고선웅

그것으로 족하지 않은가! 우리는 정녕 행복하지 않은가!



유니크하고, 발칙한 상상력의 연극 <마리화나>는 조선시대 성(궁궐城?sex性?)을 대담

발칙하게 까발리는 작품이다.


지금껏 역사적 사실을 다루는 작품은 정치 권력적 음모와 암투. 그리고 다분히 남성

중심적인 이야기들이었다.


다 때려치우자. 국사 교과서에 쓰인 내용 다시 확인한다 해도 별로 달라지지 않는다.


<마리화나>는 역사적 소재를 끌어들였으나, 독특한 시각으로 그것을 대담하게 풀어낸다.

지금껏 그 누가 조선 시대 여성의 성에 대해, 성적 불구자로 취급된 내관들에 대해,

그리고 동성애에 대해 이토록 과감할 수 있었는가?


‘당당하라! <마리화나>는 당신에게도 있는“성적 욕망”에 대한 이야기다.




2. 너, 본능따라 가렷다!

조선 초기? 궁중 여인들의 성? 과연 그런 게 있기는 했을까?

남성 중심적인 유교사회. 여자들의 성욕은 억제 당했고, 표현할 수 없었다.

그러나 억제할 수 없는 그 녀석은 여기저기서 얼굴을 들고 나타났다.

누가 여성은 성욕이 없다고, 혹은 여성은 남성보다 성욕이 덜하다고 하였는가.

남성으로서의 기능을 잃은 내관들. 신체 일부가 부재중이라서 성욕마저 없었을까.

궁궐 안 은밀한 곳. 그 곳에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궁궐 여인네들의 성욕이 속살을

드러낸다!


당신은 자신의 성을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는가? 고상한 척 말자, 따분해진다.

욕망을 무시한 삶은 바삭바삭 말라가는 껍데기만 같다.

“척”하는 세상, 자신의 본색마저 잃는다면 참 난감하지 않을까?

사회적 관습이라 이름 한 수없이 많은 터부들. 우리는 그 속에서 자아의 본질을 상실해

버렸다.

자신의 색깔을 전혀 드러내지 못해 자의반 타의반으로 억압당하고 있는 우리들.

600년 전 조선시대와 2006년 지금 현재. 모양만 다를 뿐 다를 것이 하나 없다.



3. 2006년 고선웅 신작. - 방자한 자유의 깨달음. 행복? 책임?

아주 건방지게 자부하건데, <마리화나>는 필시 올 하반기 최고의 화제작이 될 것이다.

우리시대 최고의 작가라 불러도 좋을 만큼, 작가 고선웅은 솔직하고 담백하다.


199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화려하게 등단한 그는 그 동안 <락희맨쇼>

<이발사 박봉구> <살색안개> <천적공존기> <성인용 황금박쥐> 등 다양한 스펙트럼의 작품을

선보이며, 코메디에서 진지한 작품을 모두 만들어 내는 남다른 감각을 선보였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지킬앤하이드> <카르멘>등 뮤지컬을 통해 대중들에게 실력을

인정받았을 뿐 아니라,

2006년 극단 마방진의 창단과 함께 연극 <모래여자>의 공연을 통해,

문화관광부 선정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연극부분의 수상자로 선정되며 최고 전성기를 맞고

있다.


그가 직접 쓰고 연출하는 <마리화나>. 2006년 겨울, 연극계를 중독 시킬 매력적인 작품이

될 것이다.


4. 환상의 호흡.

<마리화나>의 배우들은 이 작품을 위해 지난 3월부터 모여 작품에 대한 회의 및 논의를

통해 작품의 틀을 잡아나가기 시작했다.

<격정만리><메데이아 콤플렉스><이발사 박봉구><떼도적>에 출연한 배우 이승비가 세자빈

봉씨를, <남자충동><에쿠우스><게팅 아웃><그녀의 방>에서 확고한 자신만의 색깔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장지아가 나인 단지,

<생존도시><백중사 이야기><라이방>의 이국호가 내관 용보.

<백중사 이야기><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택시드리벌><철안붓다>의 조영규가 세자 휘지.

더불어 조운이 부귀, 박레지나가 소쌍.  김현숙이 석가이로 합세하였다.

이들의 만남을 통해 <마리화나>는 더욱 농염한 색을 발할 것이다.


또한, 무대 손호성, 조명 구윤영, 의상  김지연등 연극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오는

스탭들과의 만남은 배우들의 연기와 합해져, 환상의 호흡으로 작품을 선보일 것이다.


◉ SYNOPSYS

이씨네 왕조.

네 번째 왕의 아들과 빈,  그들을 모시는 두 명의 내관과 세 명의 궁녀 이야기


왕세자 휘지는 내관 용보와 형제같이 때론 애인같이 지내면서 자신의 부인인 봉빈과는

소원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내관인 용보는 사실 봉빈을 남몰래 사모하고 있으나, 자신의 처지 때문에 어쩌지 못하고

휘지에게 봉빈과의 합방을 권유하지만 휘지는 봉빈을 영 내켜 하지 않는다.


왕세자가 찾지 않는 세자빈 봉씨는 몰래 구한 천축국의 애경, 카마수트라를 통해

방중술계의 전설이 되기 위해 나인 소쌍을 불러 하나씩 연습을 시작한다.


한편 소쌍의 방동무 단지는 내관 부귀를 흠모하나, 부귀는 자신과 단지의 처지 때문에

외면하려 한다.

적극적인 단지의 애정공세로 점점 분위기가 무르익을 무렵 용보가 부귀를 찾아오고,

숨어있던 단지는 두 내관의 애정놀이를 보게 되고, 부귀에 대한 마음을 정리한다.


소쌍은 봉씨에게 받은 교습을 단지에게 다시 가르치며 위험하고 숨가쁜 놀이를 시작한다.

봉빈을 모시는 궁녀 석가이는 봉빈과 소쌍, 단지의 사랑 놀음을 보며 대리만족을 하고,

이 여인네들의 필요에 의해 안팎 소주방의 절구공이들이 점점 사라진다.

소쌍이 단지와 놀아나고 있다는 사실을 안 봉빈은 석가이를 시켜 훼방을 놓게 한다.


용보와 부귀는 각자 자신이 좋아하는 봉빈과 단지를 옹호하다가 싸우게 되고, 부귀는

소쌍을 찾아 나선다.

두 내관이 다투는 소리를 몰래 엿들은 휘지는 용보와 침소로 든다.

봉빈은 석가이를 못믿어 소쌍을 찾아가고, 소쌍과 단지를 감시하던 석가이와 부귀를

발견한다.

마침 휘지와 용보는 마리화나를 물고 그 쪽으로 향하고, 밖의 소란스러움을 느낀 소쌍과

단지가 방에서 나온다.


결국 한 자리에 모인 이 일곱 남녀의 치정극은 점점 극에 달하며, 과거의 관계들이 하나씩

드러나는데..


◉ 작품 내용 TIP!

<마리화나>는 엄연한 역사적 사실에 기초한 작품이다.

1) 어느 시대 이야기 - 조선시대. 세종대왕때 이야기.

2) 어디서 알았나? - 조선왕조실록(세종 18년 10월 26일)

3) 그녀들은 누구인가?

봉씨는 조선의 제5대 왕 문종의 세자시절의 두 번째 부인이자, 세종의 며느리였다.

세종은 세자의 첫째 부인 김씨의 질투와 시기심이 문제되어 폐출한 뒤에 두 번째

세자빈으로 명문집의 규수 봉씨를 간택했다.

그런데 봉씨는 나인과 대식(소위, 동성애)을 했다는 사실이 발각되어 폐출 당하게 된다.


4) 꼼꼼이 보기

왕조의 여인네들의 우선 사항은 뭐니 뭐니 해도 왕의 승은을 입어 후사를 잇는 것이었다.

다른 궁녀의 임신을 시기했던 봉씨는 어느 날 ‘태기가 있다.’고 얘기했다.

기뻐한 세종은 조용한 거처로 옮길 것을 명하는 등 각별한 관심을 표했다. 그러던 어느 날

봉씨는 ‘낙태를 하였다.

단단한 물건이 형체를 이루어 나왔는데, 지금 이불 속에 있다.’고 얘기했다.

물론 이불 속에는 아무 것도 없었다.

세종은 정말 이상한 며느리를 얻었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결정적으로 봉씨를 폐출시킬 수밖에 없었던 사건은 이른바 ‘대식(對食)’ 스캔들이었다.

궁궐 안에서 궁녀들의 동성애 풍습은 꽤나 문제가 되었던 모양이다. 세종은 “금령을

어기면 곤장 70대를 집행했고, 그래도 능히 금지하지 못하면 곤장 100대를 집행했는데

그제야 그 풍습이 조금 그쳐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 풍습을 막은 ‘곤장 100대의 위력’도 세자빈을 막을 수는 없었다.

봉씨는 여종 소쌍을 사랑하여 항상 그 곁을 떠나지 못하게 했다 한다.

이들의 애정행각은 세종의 귀에도 들어가 동숙(同宿)의 증거를 추궁하여 세자빈을

폐출시키고 말았다.


세자빈이 여종과 동숙한 일은 매우 추잡하다 하여 공식적으로 교지에는 너댓 가지 정도가

언급된다.

첫째, 성질이 투기가 많고 대를 이을 자식이 없었다. 둘째, 궁궐에서 술을 마시고

       여종들에게 남자를 사모하는 노래를 부르게 하였다.


셋째, 중전이 내린 효경과 열녀전 등을 내팽개쳤다. 이상이 공.식.적.인 이유다.


** 위의 내용은 [여성주의 저널‘일다’WWW.ILDA.COM ]의 2004년 11월 3일 기사

  <역사 속 레즈비언 문학의 주인공은 세자빈 봉씨: 미니 기자> 기사에서 발췌한 내용임을

    밝힙니다.



◉ 작, 연출 소개

작, 연출 고선웅




1968        경기도 여주 産

1984        광주 조선대학교 부속고등학교 입학. 교내문학반 '객벌글모임', 시내문학동인

            '청솔' 활동

1987        중앙대 신문방송학과 입학. 대학재학중 연극반 '영죽무대'활동

1989~1991        육군입대. 문선대 활동 및 단막극 순회공연. 1991년 병장젼역.

1992        복학 후 연극에 몰두

1993        OB대학연극제 각색/연출 대상 <태양제국의 멸망>

1994        중앙대 신문방송학과 졸업. 광고대행사에 취업하나 부적응으로 3kg 감량된 후

         사직

1994.8        극작가가 되려고 컴퓨터 486DX를 구입하였으나 변제능력이 없어 광고대행사 재취.

          4년간 광고대행사 거손 재직

1998.5         전업극작가가 되고자 신길동 옥탑방에서 칩거

1999.3         한국일보 신춘문예 희곡 단선 <우울한 풍경 속의 여자>

1999.10        <락희맨 쇼> (연우무대, 최우진 연출)

2000.1        국립극장 창작공모 당선 <떠도는 자, 정여립>

2000.4        <살색안개> (연우무대, 김종연 연출)

2000.4        <서브웨이> (혜화동 1번지, 작은신화, 최용훈 연출)

2000.8        <송경철의 '건달이야기-맨홀 추락사건'> (김태수 연출)

2000.11        <藥TERRO樂> (작은신화, 최용훈 연출)

2000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실픔> (김광보 연출, 정민선 작곡)

2001        <천적공존기> 옥랑희곡상 수상

2002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작, 연출 - 세종문화회관 컨벤션 홀)

2002.5        <이발사박봉구> (최우진 연출)

2002.5        <깔리굴라 1237호> (박근형 연출)

2003        뮤지컬 <카르멘> (양정웅 연출, 정민선 작곡)

2003.10        <성인용 황금박쥐> (남동훈 연출)

2004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우리말 가사, 극본)

2005.4        뮤지컬 <남자 넌센스> (우리말 가사/극본, 연출)

2005.6        뮤지컬 <불, 카르멘> (작, 연출)

2005.12        플레이팩토리 마방진 설립

2006.6.      연극 <모래여자>(아베코보 작. 고선웅 연출)        


◉ 극단소개



연극은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다.

연극을 해야 할 명분을 설득하는 일도 갈수록 어려워지고 대중의 기호 또한 하루가 다르게

연극과 멀어진다.

뮤지컬이 꽃처럼 피어나는 동안 연극은 박제가 되어간다.

좋은 배우는 영화와 TV가 몸값을 불려 데려가고 한번 떠난 그들은 웬만해선 연극으로

되돌아오지 않는다.

좋은 배우들이 사라지니 좋은 스텝과 작가들 역시 가뭄을 못 견뎌 떠난다.


그러다 보니 작품은 관객의 구미를 맞추느라 급급하고,

완성도는 떨어지고 그 고통은 고스란히 관객의 재관람을 방해하여 연극은 또다시 뒷전으로

밀려난다. 위기다.



연극은 일루전이다.

연극만이 할 수 있는 그 본질을 놓치면 결국 연극은 재미 없다.

유행을 쫓아 표류할 바에야 본질을 좇아 방황하는 것이 낫다. 그래서 찾은 것이 마술적

사실주의다.


이미 소설과 영화에서 충분히 다루어졌지만 우리나라 연극에서 마술적 사실주의는 아직

장르화 되어 뿌리를 내리지는 않은 듯 하다.

창단작품인 <모래여자> 역시 그런 맥락에서 선택된 작품이었다.


사실주의적인 얼개 속에서 일루전과 환상이 조합되어 추구하는 가치를 찾는 것, 그리하여

예술성과 상업성의 기로에서 그 명분과 해답을 찾아 본연의 연극적 정신으로 회귀한다면

이 시대를 사는 연극인으로서 살아갈 만한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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