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공연/문화 > 연극

네바다로 간다 Wally’s Cafe

문예당 | 기사입력 2007/01/10 [14:23]

네바다로 간다 Wally’s Cafe

문예당 | 입력 : 2007/01/10 [14:23]


한국최고의 연출가 한태숙의 2007년 야심작, 한국 초연 희극 , 오랜만에 만나는 High

Quality Comedy, 40년의 시간을 소화하는 배우의 힘, 한태숙이 연출하는 코메디,

최고의 배우들이 보여주는 맛깔스러운 코메디,대형 햄버거 모양의 카페무대, 추억 가득한

팝송과 주크박스 등장, 중년을 위한 가슴 따뜻한 희망 이야기 행복한 에너지

        더 현실적이고, 더 사실적인 현대판 <고도를 기다리며> !



2007년을 여는 최고의 코메디



<네바다로 간다>



“거기선 제가 유일하게 꿈을 갖고 있던 애였다고요. 그게 바로 다른 얘들은 거기 있고,

      제가 여기 있는 이유이긴 하지만.  제 말은요, 만일 꿈이 없다면

          사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 이거에요.”




공연개요

공 연 명           네바다로 간다 Wally’s Cafe

공연기간         2007.2.14(수) ~ 2007.2.25(일)

공연시간         화수목 7:30 / 금,토 4:00, 7:30 / 일,공휴일 4:00 (쉬는 날 없음)

티켓가격         일반,대학생 20,000원 / 청소년 15,000원

공연장소         아르코 예술극장 소극장(구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문    의                02-744-7304(투비컴퍼니)

주최/제작         극단 물리

기    획                투비컴퍼니

후    원                서울특별시, (재)서울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STAFF                작_샘 보브릭, 론 클라크/ 번역_허순자

연출_한태숙/ 무대_박동우/ 조명_신 호/ 음악_강은구/ 의상_김우성

안무_박소정/ 분장_백지영/ 조연출_김수희


CAST                한명구, 이연규, 정재은, 이기돈


시놉시스

끝없는 사막, 오지 않는 손님. 그래도 우리는 네바다로 간다


1964년 여름 밤, 라스베가스에서 40마일 떨어진 네바다주 국경 근처 도로변에 젊은 월리와

루이스 부부의 “월리 버거”의 내일 개점 준비가 한창이다.


새로운 인생에 대한 의욕이 가득 한 월리와 원치 않던 변화에 화가 난 루이스가

티격태격하는 사이, 고향을 떠나 헐리우드로 가고 있는 배우지망생 자넷이 문을 두드린다.


20년 후, “월리 버거”에서 분주한 사람은 월리와 루이스, 그리고 영화감독 남편이

바람피우는 현장을 목격하여 총을 쏘고 헐리우드에서 쫓겨와 여기 웨이트리스가 된

자넷 뿐, 손님은 아무도 없다.


루이스는 따분하고 지리멸렬한 일상 속에서 월리를 구박한다 루이스는 자넷과 이야기하다

자넷의 말실수로 월리와 자넷이 15년 전에 하룻밤을 보냈다는 사실과, 길 건너편의

번성한 “버니의 가게” 를 인수한 사람들이 월리의 카페를 먼저 사려고 했지만

월리가 거절했다는 사실을 동시에 알게 되는데...


기획의도

그들이 달라졌다!

내놓는 작품마다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켜 온 우리 시대 대표 연출가, 한태숙.

독창적인 시각으로 내면의 흐름을 심도 있게 표현하는 그가 이번에는 코믹터치가 가미된

따듯하고 로맨틱한 연극을 연출한다.

또한, 진지하고 깊이 있는 연기로 알려져 있는 한명구, 이연규, 정재은 역시 코메디에

도전한다. 최고의 연출가와 최고의 배우들이 만드는 최고의 웰 메이드 코메디를

만날 수 있다.


무대에 대형 햄버거 등장

움직임과 오브제의 다양한 활용 기법으로 늘 독특하고 새로운 무대 미학을 선보인 연출가

한태숙. 이번 작품에서는 발상의 전환을 보여주는 만화적인 상상력이 만발한

무대(박동우)를 선택했다.

원작에서 표현한대로 “월리 버거”의 외관은 햄버거 모양으로 무대에 등장할 예정이다.

카페 안에서는 실제로 커피를 내리고, 요리를 하는 등 관객의 오감이 충만하게 하는

생생한 무대가 만들어질 것이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추억들

70년대, 80년대에 젊은 시대를 살았던 우리의 중년들을 위한 추억의

공연이 만들어질 것이다. 동전을 넣으면 노래가 나오는 주크박스에서 예전에 한번은

흥얼거렸을 팝송이 흘러나오고, 생맥주와 통기타를 즐겼던 세대라면 누구나 알만한

팝가수와 헐리우드 영화배우들의 이름이 이어진다.

다분히 미국적이지만, 팝송을 만끽했던 그 시절의 아름다운 추억이 함께 할 수 있기에

공감을 갖는다. 또한,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에 대한 깊은 사랑과 믿음으로 몇 십 년을

의지하고 살아가는 평범한 부부의 모습이 코믹하게 그려진다.


네바다로 가는 길

1980년대,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이래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무대에 올려지는

이 작품은 한국에서는 초연되는 작품이다.

주인공 월리 부부는 동부의 뉴저지에서 퇴직금을 받아 서부에 있는 네바다주에 있는

모하브 사막에 가게를 연다. 모하브 사막은 모든 이의 꿈의 고장인 헐리우드로 가는

길목이다. 발달된 동부와 다르게 서부는 아직 개발되지 않은, 개척해야 할 것이

무궁무진한 곳이다. 아직은 희망을 기대할 수 있는 공간, <네바다 주>.

<네바다로 간다>는 우리 시대 중년들을 위한 잔잔한 희망을 노래한다.


New Version <고도를 기다리며>

공연 내내 ‘고도’ 만 기다리던 우리의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처럼 월리와 루이스 역시

오지 않는 손님을 기다린다. 베게트의 고도가 존재론적 불안을 그린 부조리 연극이라면

<네바다로 간다>의 월리와 루이스가 만드는 ‘고도(손님)’는 코믹하면서도

대중적인 우리와 친근한 고도의 모습이다.


희망의 21세기가 왔지만, 끝없는 경제 불황 속에서 희망을 찾기 어려운 이 시대에

우리 역시 우리만의 고도를 극화한다.


월리와 루이스는 40년 동안 오지 않는 손님을 기다리지만 꿈과 희망을 놓지 않는다.

우리들의 모습과 닮아 있다.  


연출노트

40년의 시간, 3명의 인물, 그리고 3가지 희망들

                 한태숙(극단 물리 대표)

삼 년 전 희곡 <네바다로 간다(원제 Wally's Cafe)>를 처음 보았을 땐 ‘왜 이 희곡이

오랫동안 해외에서 무대화 됐으며 사람들이 좋아했나?’ 의구심을 갖기도 했었다.


어둡고 강렬한 작품을 선호하는 연출 취향으로는 싱겁고 달착지근한 관계와 동화 같은

햄버거 모양의 무대가 계면 적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몇 년이 지난 뒤 다시 읽었을 때, 그 당시 연출의 정서가 이 작품을 이해하고

즐길 여유와 센스가 없었다는 점을 절감하고는 스스로가 부끄러웠다.

작품 속에 알알이 깃든 인생의 깊이와 따듯함, 환한 유머가 잘 발효된 작품임을 미처

깨닫지 못했던 것이었다.


한 부부가 오지에 음식점을 차려놓고 무작정 손님을 기다리는 가운데 벌어지는 이 이야기는

친절하고 따뜻한 <고도를 기다리며>가 연상되기도 하고 그 와중에 끼어든, 배우가 되기를

소망하는 한 처녀와의 에피소드들은 <더 위어>의 재치를 떠올리게 하지만

이 작품의 큰 주제는 ‘기다림’이다.


시대의 속도감을 좇아가느라 미처 보지 못하는 삶의 중요한 사실들을 이 작품은 재치 있는

위트와 유머가 가득한 대사로 엮어내고 세속의 절실함을 음악으로 풀어낸다.


에피소드마다 쥬크박스의 음악들이 상황을 만들어주기도 하는데, 각기 다 상업적 논리가

지배하는 세상살이에 미숙한 등장인물 세 사람이 만들어내는 음악적 리듬이 이 연극의

백미로 꼽힐 수 있다.


연출은 물론 참여하는 배우들도 중년을 산 경험이 있어야 인생의 깊이와 해학을 제대로

우려낼 수 있는 만큼, 부피 있는 작품을 위하여, 또 모처럼 40대부터 80대까지의 폭넓은

연기가 필요한 배우 중심의 작품을 위하여 한명구를 비롯한 이연규, 정재은 등

출중한 배우들, 또 우수한 스탭들과 함께 행복한 에너지가 가득한 환한 연극을 선보일

예정이다.  



연출가한태숙

섬세한 카리스마로 한국연극계에 독보적인 아우라를 확보한 한국 최고의 연출가이자

독창적인 작품 해석과 여성 특유의 섬세함으로 작품마다 화제를 몰고 다니는 우리나라

연극계의 대표적 연출가.

이번에는 그가 따스함이 깃든 로맨틱한 코메디에 도전한다.

그녀만이 지닌 밀도 있는 극 구성과 음악성, 강한 개성과 열정을 바탕으로 섬세하고

사실적인 무대미학을 선보인다.

극단물리 대표

2000          <레이디 맥베스 2000>

2001          <에쿠우스>, <배장화 배홍련> _올해의 우수공연 베스트5

2002          <레이디 맥베스 2002> _폴란드 콘탁 페스티벌 공식 초청작, <광해유감>

2003          <서안화차>_2003 서울연극제 공식 참가작

          _김상렬연극상

          _평론가베스트3

          _올해의 우수공연 베스트7

         _동아연극상 작품상/연출상/연기상/무대미술상

2004          <서안화차>, <꼽추, 리차드 3세>, <19 그리고 80>

2005          <아일랜드행 소포>, <우당탕탕, 할머니의 방>

_제14회 서울어린이연극상 최우수작품상/연출상/미술상/연기상

<서안화차>_제12회 베세토연극제(중국)

<고양이늪>_제1회 여성연극인협회상, 동아연극상 무대미술상

2006         <김용배입니다>, <이아고와 오셀로>, <강철>


배우소개

배우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네바다로 간다>에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이 뭉쳤다.

그 전에 한번도 만날 수 없었던 그들의 세련된 코메디를 만날 수 있다.

또한, 매 장마다 20년씩 지나기 때문에 20대의 젊은 연기부터 60대의 노인 연기까지

순식간에 바꾸는 그들의 연기 변신에 감탄할 것이다.


[한명구 – 월리 머독 役]

* 수상경력

1986년  제10회 대한민국연극제 무대미술상 공동수상

1987년  제11회 서울연극제 신인연기상 수상

1992년  제28회 동아연극상 연기상 수상


1997년  제33회 동아연극상 연기상 수상

2000년  제1회 김동훈 연극상 수상


* 공연경력

<춘풍의 처>, <태>, <새불>, <자전거>, <부자유친>, <비닐하우스>, <불의 나라>, <운상각>,

<심청이는 왜 두 번 인당수에 몸을 던졌는가>, <동지섣달 꽃 본 듯이>, <도라지>,

<백마강 달밤에>, <우리, 테오와 빈센트 반 고흐>, <내 사랑 히로시마>,

<고도를 기다리며>, <덕혜옹주>, <끽다거>, <돌아서서 떠나라>, <세종 32년>,

<나, 김수임>, <천마도>, <천년의 수인>, <나는 누구냐>, <목포의 눈물>, <나운규>,

<세자매>, <오, 맙소사>, <에쿠우스>, <광해유감>, <매디슨 카운티의 추억>,

<흉가에 볕들어라>, <파행>, <피의 결혼>, <손님>


[이연규 – 루이스 머독 役]

<이아고와 오셀로>, <달의 소리>, <고양이늪>, <생각나는 사람>, <생일파티>, <배꼽>,

<오레스테스>, <원룸>, <에쿠우스>, <마로윗츠 햄릿>, <꽃잎 같은 여자 물위에 지고>,

<페르라세즈>, <리어왕>, <메디아>, <바람에 부러진 나무는 무엇을 탓하랴>, <쿠니, 나라>,

<욕탕의 여인들>


[정재은 –  자넷 체스터 役]

<봄이 오면 산에 들에>, <결혼전야>, <유리가면>, <파티>, <홍어>,

<엄마 집에 도둑 들었네>, <여로>, <그래도 세상은 살만하다>, <세자매>,

<지챠트콥스키의 갈매기>, <카페신파>, <모든 것을 가진 여자>, <강 건너 저편에>,

<베이비시터>


극단 물리

극단 물리는 "우주 만물의 이치" 그 원리와 현상을 해석, 표현해 내고자 하는 한국의

실험 극단으로 1990년대 <첼로>, <덕혜옹주> <나 김수임> 등으로 우리에게 알려진 연출가

한태숙을 주축으로 결성되었습니다.

1997년 <그 자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나?>를 창단 공연으로 시작해 2002년에는

<레이디 맥베스>를 통해 폴란드 콘탁 페스티벌(Kontakt Festival)에 공식 초청을 받고,

2003년 <서안화차>로 동아연극상 4개 부문(작품상, 연출상, 연기상, 무대미술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룩해 내었습니다.  

9년을 바라보는 극단 물리는 이밖에 <나운규>, <배장화 배홍련>, <광해유감>, <서안화차>,

<죽도록 달린다>, <고양이늪>에 이르기까지 꾸준한 창작 작업을 통해 해마다 연극계 이슈를

만들어 내며 좋은 성과를 얻고 있습니다.

1999년  <레이디 맥베스> - 문예회관 소극장

  우수공연 베스트 5 / 99 서울연극제 작품상. 연출상, 연기상.

2000년  <레이디 맥베스 200> -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

2001년  <배장화 배홍련> - 문예회관 소극장

우수공연 베스트 5

2002년  <레이디 맥베스> - 폴란드 바이 포모로스키 극장,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

폴란드 콘탁 페스티벌 공식 초청작

2002년  <광해유감> - 문예회관 대극장

2003년  <西安火車> - 설치극장 정美소

2003년  서울공연예술제 공식 초청작

2003년  김상렬 연극상 수상

2003년  <西安火車> - 설치극장 정美소

  우수공연 베스트 7 / 평론가 베스트 3

  동아연극상 작품상, 연출상, 연기상, 무대미술상

2004년  <죽도록 달린다> - 아룽구지 소극장

  동아연극상 새개념연극상

2005년  <죽도록 달린다> -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소극장

         <고양이늪>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제1회 여성연극인협회상, 동아연극상 무대미술상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포토뉴스
"범죄자들이 선동의 깃발을 들고 나라를 흔드는데 한숨만 쉬고 있는 건 보수정치의 직무유기"- 윤희숙 전 의원
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