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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정동극장 청년국악인큐베이팅 사업 <청춘만발>-정동마루에서 각 팀별 단독 공연 릴레이로 펼쳐

김혜경 기자 | 기사입력 2020/07/03 [07:16]

2020 정동극장 청년국악인큐베이팅 사업 <청춘만발>-정동마루에서 각 팀별 단독 공연 릴레이로 펼쳐

김혜경 기자 | 입력 : 2020/07/03 [07:16]

(재)정동극장(대표이사:김희철)은 오는 8월 18일부터 28일까지 정동극장 정동마루에서 2020 정동극장 청년국악인큐베이팅 사업 <청춘만발> 공모에 선정된 8팀의 단독 공연 릴레이를 펼친다. 공모 선정팀은 사부작당(8.18), 음악창작그룹 세모(8.19), 리마이더스(8.20), 행락객(8.21), 소리앙상블 ∞공(8.25), The 세로(8.26), 첼로가야금(8.27), 앙상블 카덴차(8.28)다.

 

  <청춘만발>은 정동극장이 젊은 청년국악예술인의 ‘첫 무대’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7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올해 4회를 맞이했다. 지난 5월, 만18세~만30세 청년 국악인(국악전공 대학생 및 대학원 재학생의 경우 나이 제한 없음)을 대상으로 한 열린 공모를 통해 총 8팀을 선정했다. 선정된 8팀에 오는 8월 18일(화)부터 28일(금)까지 정동극장 정동마루에서 50분간 각 팀별 단독공연을 지원한다. 릴레이로 펼쳐지는 팀별 단독 공연은 2차 실연심사로 경연을 통해 올해의 아티스트1팀과 우수 아티스트 2팀을 최종 선발한다.

  각 팀의 색깔을 살린 단독 공연이 릴레이로 펼쳐지는 <청춘만발> 2차 경연 무대는 전통예술의 미래를 미리 보는 특별한 재미를 선사한다. 젊은 국악인들로 구성된 각기 다른 8팀의 단독공연이 릴레이로 진행되는 <청춘만발> 경연 무대는 지금 ‘청춘’들이 갖는 다양한 ‘전통’에 대한 고민과 실험을 한 자리에서 만나는 축제다. 실력과 재능을 겸비한 젊은 국악인들의 재기 발랄한 <청춘만발> 무대는 지금 ‘청춘’이 그리는 내일의 ‘전통 무대’에 대한 예고편이 될 것이다.

 

지금 ‘청춘’이 그리는 내일의 전통 무대!

 

장르 결합, 동·서양 악기의 만남 등 다양한 음악적 실험과 고민이 담긴 무대

 

음악적 고민은 물론 청춘들의 고민도 담아내... 

 

  먼저, 이번 <청춘만발> 무대는 장르의 결합, 동·서양 악기의 만남 등 다양한 음악적 실험과 시도를 통한 젊은 국악인들의 고민이 엿보인다. 행락객은 한국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장르의 경계를 없애고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통해 신명나게 즐기는 음악을 추구한다. 음악창작그룹 세모(SEMO)는 향악기(대금), 외래 개량악기(철현금)와 민요, 서양악기(피아노)의 악기 구성과 창작주법 개발로 ‘트렌드’를 입은 전통음악을 선보인다. 앙상블 카덴차(Ensemble Cadenza)는 탱고(Tango) 장르를 카덴차만의 해석으로 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첼로가야금(CelloGayageum)은 오스트리아 출신 첼로 연주자와 한국 출신 가야금 연주자가 독일 베를린에서 만나 결성한 듀오로 두 악기의 만남을 주제로 ‘새로움’을 전한다.

 

  기성이 아닌 신진 젊은 국악인들의 축제인 만큼, 이들의 공연에서는 음악적 고민 뿐 아니라 청춘들의 고민도 빠지지 않는다. 사부작당은 ‘음악과 함께하는 한 편의 동화’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한 편의 판타지 동화 속에 사회적 문제에 대한 생각과 메시지를 담는다. 리마이더스는 내가 바로 보는 나, 사회 속에 존재하는 나, 자연을 통해 반추하는 나의 모습 등 여러 가지 요소들을 통해 ‘나’의 목소리에 집중해 보는 공연을 기획했다. 소리앙상블 ∞공은 사회적 인식이 이름 지은 N포세대가 아닌 우리 스스로 ‘청춘’의 가치를 탐색하자는 의미의 공연을 준비한다. 

 

‘전통’ 자체에 집중해 보려는 시도도 눈에 띈다. The 세로는 전통을 지켜내 온 수많은 명인들의 후학으로서 전통음악을 지키고 새로워지겠다는 신념을 앞세운다. 과거의 것들이 더 이상 낯설지 않은 ‘우리의 것’으로 느낄 수 있는 무대로 관객을 만나겠다는 다짐이 기대를 모은다. 

 

이번 릴레이 경연 무대를 통해 선발된 <청춘만발> 올해의 아티스트 1팀과 우수 아티스트 2팀에게는 한컴그룹과 우문지가 후원하는 창작지원금이 지급된다. 또한, 최종 선발된 3팀은 10월 10일부터 18일까지 덕수궁에서 진행되는 ‘궁중문화축전’ 공연 출연을 추가 지원 받는다. 

 

정동극장 김희철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예술가들이 많은 시련과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청춘만발>을 준비하며, 공연하는 8팀에 코로나19 창작지원금 100만원을 긴급 편성해 지원했다. 작지만 이번 창작지원금이 미래를 향한 우리 예술가들에 공연지원과 함께 응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청춘만발>은 미래의 우리 예술을 위한 축제이다. 미래 명인들의 지금 무대를 많은 관계자분들과 관객 분들께서 관심과 응원 주시길” 당부했다. 

 

정동극장 청년국악인큐베이팅 사업 <청춘만발>은 2017년부터 2019년도까지 지난 3년간 총45팀의 신진 국악팀을 발굴해, 창작지원금 제공은 물론, ‘정동극장 정오의 예술마당’, ‘평창동계올림픽 강릉아트센터 공연(2018)’, ‘광화문 아리랑 페스티벌(2017-2019)’등 여러 공연 활동 무대를 제공, 지원하며 젊은 국악팀의 활동 기반 마련에 힘써왔다.

 

올해, 한컴그룹과 우문지의 후원으로 재기발랄한 창작 실험을 마음껏 펼치게 된 <청춘만발> 선정 8팀의 무대는 전석 1만원으로 진행된다. 오는 8월 18일부터 28일까지 정동마루에서 진행되는 <청춘만발> 선정팀의 릴레이공연은 7월 16일 티켓 오픈하며, 정동극장 홈페이지와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문의:정동극장 02-751-1938/02-751-1960)

▲ 2020 청춘만발 공연포스터  © 문화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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