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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비 내리는 영동교를 홀로 걷는

문예당 | 기사입력 2007/03/30 [12:36]

밤비 내리는 영동교를 홀로 걷는

문예당 | 입력 : 2007/03/30 [12:36]


자신의 정체성을 검열 받는 한 삼류시인을 통하여 왜곡된 권력과 시스템이 한 개인에게

가하는 비극적 폭력을 유쾌한 블랙 코메디로 그리고 있다. 시인 연두식이 이 폭력 가득한

검열의 과정을 통하여 끝내 없는 죄를 고백하고 스스로 자신의 정체성을 의심하게 되는

비극은 웃지 않을 수 없는 엄연한 현실이었다.


극단 파티가 2007년 내놓은 블랙코메디



밤비 내리는 영동교를 홀로 걷는 이 마음



공연개요

공 연 명           밤비 내리는 영동교를 홀로 걷는 이 마음

                2007 서울문화재단 무대공연제작지원사업 선정작

공연기간         2007.4. 25(수) ~ 2007.5. 6(일)

공연시간         평일 7:30 / 토, 일 4:00, 7:30 / 월요일도 공연이 있습니다.

티켓가격         일반, 대학생 20,000원 / 청소년 15,000원

공연장소         대학로 정보소극장

문    의        02-744-7304 (투비컴퍼니)

주최/제작         극단 파티

기    획        투비컴퍼니 www.tobecompany.co.kr

        
STAFF                작 : 최치언 / 연출 : 김동현

               무대 : 손호성 / 조명 : 김창기 / 음악 : 김태근 / 의상 : 이유선

               조연출 : 김현우, 유림
                
CAST         추상록, 서이숙, 강일, 오용택, 백익남, 황석정, 김문식, 최지훈, 정선철, 박종용

  
시놉시스

연두식은 밤비 내리는 영동교를 홀로 걷다가 국가정보기관에 붙잡히게 된다.

시인인 연두식은 그날 한강에 대한 장시를 탈고한 상태였다.

누구도 축하해주지 않는 시 탈고를 혼자 축하하고 싶었지만, 좌익분자 연두식과 이름이

단지 같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혹독한 심문과 취조를 받게 되는데…



2007년 극단 파티가 야심 차게 내놓은 신작

<여행>, <임차인> 등으로 늘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이는 극단 파티가 2007년 신작을

공연한다. 최치언 작, 김동현 연출의 <밤비 내리는 영동교를 홀로 걷는 이 마음>이라는

긴 제목의 연극으로, 현대 사회에서 인간이 가지고 있는 ‘이름’과 그 ‘이름’이 가지고

있는 정체성과 그러면서도 정체성을 확인 받지 못하는 아이러니를 진지하고 신랄하게 꼬집고 있다.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 받지 못하는 삶 속에서 어떻게 인간이 존엄성을 가질 수 있는가,

라는 문제를 블랙 코메디로 그렸다.



가벼운 연극이 난무하고 있는 요즘의 연극계에 연극의 진짜 재미를 보여줄 수 있는

연극으로 다가갈 것이다.


씨팔! 내가 시인 연두식이라니까!

<밤비 내리는 영동교를 홀로 걷는 이 마음>은 7, 80년대 군부독재시절을 거치면서

우리 사회 전반을 짓눌렀던 폭력성을 신랄하게 해부하고 있다.


관료사회, 군대, 학교는 물론이고 대중문화, 예술가들의 의식과 삶마저도 그 시대의 정치적

검열과 이념적 강제의 그물 안에 있었다.


이 작품은 자신의 정체성을 검열 받는 한 삼류시인을 통하여 왜곡된 권력과 시스템이 한

개인에게 가하는 비극적 폭력을 유쾌한 블랙 코메디로 그리고 있다.



자신의 정체성을 증명하는 최소한의 매개를 ‘이름’이라고 할 때, 그 이름의 혼돈 혹은

혼동은 증명자체를 무력화한다.


시인 연두식이 이 폭력 가득한 검열의 과정을 통하여 끝내 없는 죄를 고백하고 스스로

자신의 정체성을 의심하게 되는 비극은 웃지 않을 수 없는 엄연한 현실이었다.



<밤비 내리는 영동교를 홀로 걷는 이 마음>은 지나간 시대에 대한 고발이자, 현재와

미래에도 존재할지 모르는 폭력에 대한 경고가 될 것이다.


연두식을 둘러싼 흥미진진한 캐릭터들

자신의 정체성을 의심받게 되는 연두식을 둘러싼 인물들은 하나같이 이름이 존재하지 않는다.

연두식을 취조하는 형사들은 이름 없이 형사라는 존재로만 나온다.


가수 주현미를 광적으로 사랑하는 팬은 ‘필연남’, 연두식의 친구들은 ‘시인’들,

선배는 ‘소외남’, 주현미가 일하는 업소의 사장 비서는 ‘질문하는 남자’ 혹은

‘대답하는 남자’.


그리고 형사들이 쫓는 연두식과 접선을 시도했던 인물들은 ‘검은 바바리 남자씨’와

‘하얀 바바리 여자씨’이다.


그 누구도 자신에 대한 인지와 이해 없이 평면적인 인물들로 그려지고 있으며, 한국 사회에

팽배한 총체적인 정체성 부재를 표현해내고 있다.



연출소개 김동현

텍스트를 날카롭고 정확하게 분석하면서도, 인간에 대한 따뜻한 감성을 놓치지 않는 연출가.

<맥베드, the Show>와 <고래가 사는 어항>에서 볼 수 있었던 인간에 대한 무한한 애정이

이번 작품에서도 그려진다.


수상경력

- 2000년 한국연극협회 선정 올해의 베스트5 작품상, 신인연출상 <나사와 시계추>

- 2002년 히서연극상 ‘기대되는 연극인’상

1997년  5월  <매일 만나기에는 우리는 너무 사랑했었다> 문예회관 소극장 / 극단 작은신화

1998년 10월   실험극 페스티벌 ZOOM-IN

             <이별그림, 혹은 동행> 혜화동 일번지 소극장


1998년 10월   <키스> 연출 - 문예회관 소극장 / 프로젝트 그룹 작은파티

1999년  6월   <키스> 연출 -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 극단 백수광부

2000년  3월   극단 백수광부 정기공연 <고래가 사는 어항> 연우소극장 / 극단 백수광부

2000년 11월   극단 작은신화 정기공연 <맥베드, 더 쇼> 학전그린 소극장 / 극단 작은신화

2000년 문예진흥원 신진예술가 지원사업

2002년  9월   <405호 아줌마는 참 착하시다> 동숭아트센타 소극장/ 극단 파티

2002년 11월  <오랑캐여자 옹녀> 연강홀/ 극단 작은신화

2003년 12월  <눈 속을 걸어서> 연우소극장/ 극단 백수광부 정기공연

2004년 12월  <한국초현대사-조양규를 찾는 6인의 배우들> 행복한소극장

2005년  3월   <생각나는 사람> 제 1회 아시아연출가교류워크샵 / 폴리미디어씨어터

2005년  9월   <고래가 사는 어항> 극단 백수광부 정기공연 / 아룽구지 소극장

2006년  5월   <맥베드, the show> 서울문화재단 주관 제 1회 젊은예술가 선정작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작가소개 최치언

희곡 작가이면서 시와 소설로도 등단한 경험이 있는 어느 장르나 소화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작가. <연두식 사망사건>에 이어 이번 작품에도 ‘연두식’이 등장하는 재치 가득한

작가이다.


수상경력

- 199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

- 2001년 세계일보 ‘소설’ 당선

- 2003년 우진문화재단 장막희곡 창작상 수상 <밤비 내리는 영동교를 홀로 걷는 이 마음>

2004년 <밤비 내리는 영동교를 홀로 걷는 이 마음> 공연

2005년 극단 작은 신화 우리연극 만들기 <코리아 환타지> 공연

시집 <설탕은 모든 것을 치료할 수 있다> 출간

2006년 <올드보이> 공연

신작희곡 페스티발 <사랑해줘, 제발>

극단 작은 신화 <연두식 사망사건> 공연


배우 소개

추상록 _ 연두식 역



연극, 뮤지컬 : <돈키호테>, <풋루스>, <와이키키 브라더스>,

<판타스틱스>, <행진! 와이키키 브라더스>,

<뮤지컬 카르멘>, <록키호러쇼>, <올드보이>,

<한네의 승천>, <하이라이프>
            
방송, TV, 영화 : <빨간 피터의 고백>, <서바이벌 게임>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 <조폭 마누라3>,

<마강호텔>


서이숙 _ 주현미 역



<사천의 선인>, <둥둥 낙랑둥>, <오장군의 발톱>, <뙤약볕>

<그, 불>, <한여름 밤의 꿈>, <허삼관 매혈기>, <빵집>

<고양이 늪>, <노이즈 오프>, <조씨고아>, <강철> <열하일기만보>

주요수상경력

- 1986년 대한민국연극제 신인연기상

- 2003년 동아연극상 연기상

- 2003년 히서연극상



극단 파티

극단 파티는 1997년 연출가 윤영선, 박상현, 이성열, 김동현과 마임 배우 남긍호가 모여

‘프로젝트그룹 작은 파티’를 만들면서 시작되었다.


그 해 5월 작은 파티는 윤영선 작, 윤영선, 박상현, 이성열 공동연출의 <키스>를 통해

혜화동 1번지에서 공연함으로써 첫 선을 보였으며, 이 작품은 한국연극평론가협회에 의해

‘97연극 베스트 3’에 선정되었다.


이후 2003년 3월, 기존의 멤버 외에 무대미술가 손호성, 오윤균, 조명디자이너 김창기,

의상디자이너 장혜숙, 공연기획자 이상렬, 이승엽, 재미연출가 윤한솔,

카피라이터 이윤철 등이 합류하여 작은파티는 ‘극단 파티’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범하였다.


이어 11월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창단한 작품으로 아리엘 도르프만 원작,

박상현 번안, 연출의 <추적 Reader>을 공연하여 호평을 받았으며, 2004년에는 박상현 작,

이성열 연출의 <자객열전>을 공연하여 한국연극평론가협회에 의해

‘2004 연극 베스트 3’에 선정되었고,


2005년에는 박상현 작, 연출의 <모든 것을 가진 여자>와 윤영선 작, 이성열 연출의

연극 <여행>이 워크샵으로 시작되어 독일 초청 공연과 앵콜 공연이 이어지는 등

일반 관람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활발한 창작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공연연보]

2003년 8월 <405호 아줌마는 참 착하시다> 박상현 작, 이성열 연출 / 학전 블루 소극장

    * 대산문학상 희곡상 수상

2003년 11월 <추적> 아리엘 도르프만 작, 박상현 연출 /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

       * 2003 동아연극상 남자연기상 수상 (최일화)

2004년 5월 <자객열전> 박상현 작, 이성열 연출 /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소극장

       * 2005 김상열연극상 희곡상 수상

       * 한국평론가협회 ‘올해의 연극 BEST 3’ 수상


2005년 3월 <모든 것을 가진 여자> 박상현 작, 연출 / 예술극장 나무와 물

2005년 10월 <자객열전> 박상현 작, 연출 /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 2005 서울공연예술제 공식초청작

2005년 3월 워크샵 <여행> 윤영선 작, 이성열 연출 / 상명아트홀 2관  

8월 <여행> 윤영선 작, 이성열 연출 * 수원화성국제연극제 공식초청

10월 <여행> 윤영선 작, 이성열 연출 *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 공식초청

11월 <여행> 윤영선 작, 이성열 연출 /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 한국평론가협회 ‘올해의 연극 BEST 3’ 수상

2006년 1월 <여행> 윤영선 작, 이성열 연출 /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5월 <여행> 윤영선 작, 이성열 연출 /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 서울연극제 공식 참가 – 우수상, 희곡상, 무대예술상, 연기상(박수영) 수상

9월 <임차인> 윤영선 작, 연출 / 대학로 정보소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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