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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지』- 극단 민예 , 이자순 연출

문예당 | 기사입력 2007/04/18 [19:16]

『선지』- 극단 민예 , 이자순 연출

문예당 | 입력 : 2007/04/18 [19:16]


넌…살아있니? 소통에 대한 유쾌한 질문에 답하기!! 35년 전통의 민예극단 또 다른  실험을 한다.!

오늘을 사는 우리들의 화두! 말 한마디가 사람을 죽일 수도 세상을 멸망시킬 수도 있는 오늘!

우리는 ‘대화법’ 교육이 필요할 만큼 소통에 익숙하지 않다.


민예극단 제 142회 정기공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무대지원 선정작


    
  선  지(짐승의 피)

                                          

                    넌…살아있니?
                                            
                                                      
                           소통에 대한 유쾌한 질문에 답하기!!



공 연 개 요


공  연  명 -   민예 극단 142회 정기공연 -『선지』

 공연일시  -   2007년4월27일(금) ~2006년5월27일 (일)
            
공연시간  -   평일 7:30,  금.토 4:00 7:30,   일요일.공휴일 4:00 (월 휴)
            
공연장소  –   대학로 마로니에 극장


출연배우  :  민경현,  이혜연,  박영미,  김상일, 최정은

스    텝

                    작       : 김수미  
      
                연         출 : 이자순  
      
                     예술감독 :  정 현
        
                   무대디자인 : 김충신

                   조명디자인 : 김영빈
      
                    무대감독 : 김재영  
            
               기         획 : 박귀임  

               의         상 : 한수정  
        
                  소      품 : 김시원 
          

 티      켓  :  일반 20,000    대학생  15,000    청소년 10,000원 · 사랑티켓 참가작

 공연문의  :  민예 극단 -  (TEL : 744-0686   H.P : 010-3295-5003)

  e - mail  :  thminye@hanmail.net  
 
 극단카페  :  cafe.daum.net/thminye , club.cyworld.com/thminye

기 획 의 도

35년 전통의 민예극단 또 다른  실험을 한다. !

   1973년 전통연희에 대한 극단 민예의 도전은 실험이었다.

       30여년 전의 모습 그대로 젊은 연출과 배우가 만나

              가족의 붕괴에 대해 도전하고자 한다.

인간과 인간이 만나 가정을 이루고, 가정과 가정이 만나 사회를 이루고, 또한 국가를 이룬다.

이는 인간이 불완전하기에 집단을 형성하여 살아가는 것이며,

그 집단 안에서 끊임없이 자신의 존재감을 찾으려 하는 것이다.

결핍에 대한 갈망, 끝없는 욕구는 살아가는 이유이다.  


새로운 질문을 던지는 민예극단 !!!

우리는 인간의 영혼을 잠식해가는 무의미한 언어 바이러스,

공해와 같은 말의 홍수 속에 살아간다.

하지만, 서로를 이해하려는 진지한 질문을 하지 않는다.

질문을 해도 대답하지 않는다.

왜, 나 좀 가만히 둬!!!

서로 간섭하기 싫어하고 간섭하려 하지 않는다.

그것이 서로에 대한 예의이고 배려라고….


물어보고 싶다.

당신은 누구세요????



공 연 소 개

        아빠 : 엄마 어디 간다고 하던?

        아들 : 몰라요.

        아빠 : 안 물어봤어?

        아들 : 네

        아빠 : ….


    
끊임없이 말을 하고 살지만 내 형제와, 친구들과, 직장동료들과 얼마나 가슴이 통하는 말을

서로 하고 살았던가?

        우리는 대화가 잘 통하는 사람을 만나면 행복해 한다.

        그것은 대화의 소통이 잘 이루어지는 사람을 만난다는 것이

        -슬프지만- 어렵다는 말 일 것이다.


이 연극은 소통의 부재를 통해 관객과의 소통을 꿈꾸며,

나아가 개개인의 가슴에 단절된 벽이 허물어져

행복으로 가는 길이 밝게 비추어 지길 희망한다.


“가족이라는 공동체를 위해 ‘나’를 생각하는 건 죄악이다.

     가족에 어울리는 모습으로만 존재하면 된다.

                   ‘나’는 금기된 단어다.



작 품 줄 거 리

(1장)

어느 날 아침,직장이 아닌 집에서 일상을 맞은 종식은

선짓국만 남긴 채,사라진 아내의 부재를 맞는다.

해고당 한 후 갑작스런 일상의 변화에 아무것도 할게 없는 두려움을 느끼며 종식은

혼자 외출한다.

영화감독이 꿈인 대진은 여자친구인 성은을 집으로 초대하여 서로간의 육체탐닉으로

살아있음을 인식하고 싶어하지만 소통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2장)

외출했던 종식이 들어온다. 이제 세 사람의 대화가 이루어지지만 공허하다.  

종식은  아내가 남긴 이혼 청구서를 발견하고 아들과의 대화를 시도해 보지만, 이미 그들

사이에 소통의 부재로 메꾸어진 대화는 계속 엇갈리고 만다.

아들의 답변을 오해한 종식은  가족들에게까지도 철저히 내몰린 자신의 상황에 당황해 하고,

대진은 예술을  하기 위한 절대적 조건인 돈이 부모의 이혼으로 사라지게 될 것을 예감하고,

이혼만은 막기 위해 방법을 찾고자 나간다.

(3장)

혼자 남은 종식은 아내의 친구인 변호사의 방문으로

이혼 사유를 듣게 되고, 30년 결혼생활의 파국을

결코 받아들일 수도 인정 할 수도 없는 상황에서

마지막으로 아내에게 등산 동반을 부탁한다.

그리고 자신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해본다.
      
  "이젠 뭘 하지? 다음엔 뭘 하지?...."  

그는 죽음을 소통을 위한 수단으로 선택한 것일까?  

다음날 오후, 귀가한 엄마에게 아들은 묻는다.
                
                  "아버진요?"

                  "내려오지 않았어."  
  

작 가 의 말

언어의 해체는 인간관계의 파괴이다. !

언어는 인간이 가진 독창적인 문화이며, 언어의 부재, 언어의 상실은 인간의 죽음이다.

질문과 답변의 엇갈림, 공허한 말들, 기존의 의미가 더 이상 의미일 수 없는 거리감에서

오는 고독!


결국 죽음조차 소통을 위한 도구가 되고, 그 죽음 앞에서 우리도 간접 살인자가 되는

일상의 폭력, 일상의 섬뜩함을 통해 관계의 해체, 사회의 해체 결국 인간의 해체를

그리고자 한 것이다.


아버지의 자리가 해체된 아버진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아버진 그렇게 당신의 자리를 지켰다.

그 해체를 언어의 해체와 만나게 한다.



작가: 김수미



수상

1997 조선일보 신춘문예 희곡부문 당선 <부러진 날개로 날다>

         창작마을 희곡상 추천작 <女>

1998 창작마을 희곡상  <귀여운장난>

1999 제1회 옥랑 희곡상 <문> - 동숭. 신화와 공연 프로젝트

2000 제19회 한국 희곡 신인 문학상 <양파>

2002 한국연극협회선정 우수공연 ‘BEST 7’ 수상 <양파>    
    
2004 경기도 연극제 동상수상 <애기봉>

2005 대산창작기금 수혜

2005 日本劇作家大會 심사위원상 <나는 날마다 죽는 연습을 한다>

2005 제8회 국립극장 신작희곡페스티벌 당선 <장미를 삼키다>

2006 거창국제연극제 희곡공모 우수상 <녹색태양>

  공연

1997 <부러진 날개로 날다>

1998 <사랑아! 사람아!>

1998 여성국극 <진진의 사랑-원안:김진진>

1999 <귀여운 장난>

2002 <양파>  <이브는 아담을 사랑했을까>

2003 뮤지컬 <애기봉>   <바람의 딸>   

2005 <나는 날마다 죽는 연습을 한다>

  시나리오

2006 <형제>   


연 출 의 말

연출 : 이자순


   약력

단막극장 상임연출.

극단 쎄실 연출부.

젊은연출가 그룹  <자유항해> 동인

  연출

<귀여운 장난> <곰> <메디아> <갈증>

<5달러> <동백꽃> <올리아나>

<독도수호 거리극- 홀로 아리랑>

  <반전 퍼포먼스-행복한 왈츠>등. 


오늘을 사는 우리들의 화두!

     말 한마디가 사람을 죽일 수도 세상을 멸망시킬 수도 있는 오늘!

       우리는 ‘대화법’ 교육이 필요할 만큼 소통에 익숙하지 않다.



소통의 엇갈림은 관계의 파괴로, 존재의 소멸로까지 발전한다

그래서 현대인은 고독, 우울증과 자살이란 비극으로 치닫는다.

특히 대화에 익숙하지 못한 우리 아버지들은 가정에서도,

변화된 사회에서도 소통 단절로 인해 더욱 ‘고독’으로 내몰린 세대가 아닌가?

대화하는 법을 배우기보다는 삶에 치이다 보니 세상도, 자식들도, 가족도 변해 있다.


인간이 가진 언어의 폭력성, 언어를 통한 소통의 오류들,

소통을 위한 인간의 몸짓들을 무대화 하고자 한다.

사막의 한 가운데에 차갑게 내몰린 아버지 세대의 비극을 통해

이 연극이 무겁게 입을 다문 채 등을 보이는 우리 아버지들에게

말을 걸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 또한 담아본다.


출 연 배 우 소 개

종식 : 민경현


           하신대로 했는데 저만 왜 이럽니까?

          어머닌 행복해 하셨는데 제 아내는 왜 이럽니까?


출연작 : 맨드라미꽃, 그래도 지구는 돈다, 등신과 머저리,

            삼류배우, 홍어, 나그네 설움, 텔레비전, 갈매기,

            달빛속으로 가다 외 다수


경옥: 박영미


           당신은 여전히 날 보려 하지 않는군요.

           (창작마을 단막극제 연기상수상)

출연작 :  불좀 꺼주세요, 아리랑 정선, 절대사절, 하얀자화상,  
  
             의자는 잘못 없다, 고추말리기 외 다수


사연 : 이혜연
          


         과거의 포로가 되지 마세요.

             현재를 받아들이세요.


출연작 : 다시라기, 천태만상, 바람의 딸, 하얀자화상, 고추말리기,

          장화홍련실종사건, 모든집 침대 그리고 교회, 욕쟁이 품바,

          이상의 날개 외 다수


대진 : 김상일


          
       질문 좀 그만해.

       말하는 게 지겨워!

        

출연작 : 라이방, 관객모독, 나는 날마다 죽는 연습을 한다,

         파리떼, 새대가리, 달맞이꽃 외 다수



성은 : 최정은

  

      
         질문을 갖는 건 깨어있다는 움직임이래!

출연작 : 산씻김, 엄마, 문제적 인간 연산, 타이터스 앤드러니커스,

            메디아, 여행 외 다수


예 술 감 독  소 개

정  현(鄭 賢)



1945년 전북 정읍 출생.중앙대 연극영화과 졸

한국연극영화예술상 남우주연상 수상

연극협회 부이사장 역임

배우협회 부회장 역임

현 민예극단 대표


연출작 

2005년 <어미노래>        2005년 <고추말리기> 
           
2005년 <나비의꿈>        2004년 <하얀자화상>  
            
2003년 <놀부뎐>           2002년 <하얀자화상>    
          
2002년 <장화홍련실종사건>  

           2001년 <고추말리기>     2001년 <하얀자화상>

           2001년<견우와직녀>     2000년<춘향전>…..

           1982년 <정읍사>  외 다수 연극 및 여성국극 연출

    출연작 

2005년 <어미노래> 대감 역

            2005년 <장강일기> 김가진 역

 1989년 <레미제라블> 장발장 역

 1981년 <꿈먹고 물마시고> 오대문 역

            1980년 <깨어진 항아리> 재판장 역 

            1979년 <다시라기> 가상주 역

            1977년 <물도리동> 산주 역

            1975년 <한네의 승천> 만명 역 

            1974년 <서울 말뚝이> 말뚝이 역 외 다수 연극 및 뮤지컬  


극 단 소 개

1973년 5월 3일 국립극장장을 역임(1980~89)한 허규(許圭)를 중심으로

뜻을 같이하는 연극인들이 민족극(民族劇) 정립과 전통예술(傳統藝術)의

현대적 조화(現代的 調和), 그리고 연극을 통한 인간성 회복(人間性 回復)을

목표로 창단(創團)하였다.


<서울 말뚝이> <놀부뎐>등을 공연하여 마당극의 새로운 지평을 제시하였고,

1975년 한네의 승천(남우주연상, 신인연출상, 신인연기상, 음악상),

1977년 물도리동(제1회 대한민국연극제 대통령상)등 그 외에 많은 작품을 발표하여

민족극 정립을 위한 노력의 결실을 맺었으며 한국연극사(韓國演劇史) 및 예술사(藝術史)에

큰 획을 긋는 작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울러 신촌 민예소극장으로 출발해서 지금의 마로니에 소극장에 이르기까지

실험무대를 통해서 새로운 연극운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극 단 연 혁

1974년   人形劇 <꼭두각시놀음> - 한국연극영화예술상 특별상

1975년   創作音樂劇 <한네의 승천>  - 한국연극영화예술상, 남우주연상, 신인연출상,

                                                            음악상, 신인연기상

1977년   제1회 대한민국 연극제 <물도리동> - 대통령상

1977년   <소금장수> - 한국연극영화에술상 희곡상

1979년   <다시라기> - 제3회 대한민국연극제 문공부장관, 연출상

1982년   <井邑飼> - 한국연극영화에술상 희곡상

1983년    <井邑飼> - 한국연극상

1984년   <그 찬란하던 여름을 위하여> - 제8회 대한민국 연극제 남우주연상

1990년   <그것은 목탁구멍 속의 작은 어둠이었습니다>  - 제14회 대한민국 연극제 대상,

               희곡상, 인기배우상 수상

1993년   <탈속> - 백상예술상 신인연기상

1995년   <그 여자의 소설> - 제19회 서울연극제 남, 여 연기자상 수상

2001년   <고추말리기> - 2001년 제 1회 공연예술제 우수 연기상

2002년   <장화홍련실종사건> - 2002년 제 2회 공연예술제 공식참가

2003년   <하얀자화상> - 기독교 문화대상 수상

2003년   <다시라기> - 2003년 관객이 다시 보고 싶은 연극 1위 선정작 
 
2004년   <바람의딸> - 2004년 서울특별시 무대공연지원 선정작

2005년   <하얀자화상> - 2005년 서울시 무대지원 선정작

2005년   <하얀자화상> - 2005년 한국 장애인 단체 총연맹 주최

                  - 삼성과 사랑의 열매 후원  - 지방 5개 도시 순회공연

2005년   <고추말리기> - 2005년 서울문화재단무대지원금 선정작

2005년   <어미노래> - 2005년 전통 연희본 개발 추진 위원회 선정작  등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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