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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집단 상상두목 < 충분히 애도되지 못한 슬픔 > 대상과 연출상, 연기상 수상하며 제38회 대한민국연극제 in 세종 서울대표로 참가!

김혜경 기자 | 기사입력 2020/08/05 [15:27]

창작집단 상상두목 < 충분히 애도되지 못한 슬픔 > 대상과 연출상, 연기상 수상하며 제38회 대한민국연극제 in 세종 서울대표로 참가!

김혜경 기자 | 입력 : 2020/08/05 [15:27]

서울연극협회(회장 지춘성)가 주최한 2020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예술감독 신현종)가 2일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서울 대학로 한양레퍼토리 씨어터에서 열린 폐막식은 코로나19 대응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유지하며 수상자 및 시상자를 포함한 50여명만 참석한 가운데 소규모로 치러냈다.

 

▲ 창작집단 상상두목 <충분히 애도되지 못한 슬픔> 공연사진   © 문화예술의전당

 

9개 부문 11개 시상을 진행한 폐막식에서 대상은 창작집단 상상두목의 <충분히 애도되지 못한 슬픔>이 선정, 총 3개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충분히 애도되지 못한 슬픔’은 1980년 5월 광주의 그날을 어수룩한 세 친구의 좌충우돌 에피소드로 재치있게 풀어낸 작품이다.

 

심사위원들은 “대한민국 연극이 어떤 고민을 하는지 잘 보여준 작품” 이라 말하며,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엉뚱하지만 유쾌하게 전개한 연출력을 높이 평가했다. 창작집단 상상두목의 <충분히 애도되지 못한 슬픔>은 최치언 연출이 연출상을, 띨박 역의 송명기 배우가 연기상을 동시에 수상하였으며, 제38회 대한민국연극제 in 세종 서울대표로 참가하게 되었다. 최치언 연출은 “올해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이라 더욱 뜻깊다. 이 작품이 처음 무대에 오른 후, 3년 동안 같이 고생한 단원들에게 고맙다. 대한민국연극제 본선대회에서 서울 대표가 아닌 연극인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도 거짓말하지 않는 연극을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금상은 강동·서초지부 극단 코러스· 극단 프로젝트그룹 연희공방 <30일의 악몽>, 은상은 강북지부 극단 삼각산 <고등어>와 구로지부 극단 화이트캣시어터컴퍼니 <롤로코스터>가 수상했다.

 

연출상은 창작집단 상상두목 <충분히 애도되지 못한 슬픔> 최치언, 희곡상은 창작집단 꼴 <피그와 홀스> 서종현에게 돌아갔으며 무대예술상은 성동지부 극단 목토 <불멸의 연가> 조민주(무대)가 차지했다. 

 

연기상엔 양천지부 극단 은행목 <천상시인의 노래> 김영(천상병 役), 창작집단 상상두목 <충분히 애도되지 못한 슬픔> 송명기(띨박 役)가 신인연기상엔 동작지부 극단 명장 <눈 오는 봄날> 장지은(미숙 役), 강동·서초지부 극단 코러스· 극단 프로젝트그룹 연희공방 <30일의 악몽> 이관욱(동대표 役)이 선정됐다. 수상자들은 코로나19의 확산에도 불구하고 무사히 연극제를 마친 서로에게 한마음으로 격려와 축하 인사를 건넸다. 

 

창작극 활성화를 목표로 기획된 서울대회는 올해 서울 대학로에서 열려 고려사부터 해방 이후 한국전쟁, 유신정권 시대, 그리고 2020년 대한민국의 현재를 아우르는 다양한 작품을 공연했다.

 

▲ 2020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_폐막식_수상자 단체사진  © 문화예술의전당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한 차례 연기되기도 했지만 공연장 소독, 창작자 및 관객의 발열 체크, 좌석 간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비치, 문진표 작성 등 철저한 방역체계를 구축하며 폐막까지 안전하게 마무리되었다.

 

올해 대상을 수상한 창작집단 상상두목의 <충분히 애도되지 못한 슬픔>는 전국 예선에서 대상을 받은 각 지역대표 작품들과 제38회 대한민국연극제 in 세종에서 대통령상을 두고 열띤 경합을 펼칠 예정이다. 제38회 대한민국연극제 in 세종은 8월 28일(금)부터 9월 20일(일)까지 세종특별자치시에서 열리며, 창작집단 상상두목 <충분히 애도되지 못한 슬픔>은 9월 17일(목)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한다.

  © 문화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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