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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 11일부터 3일간 ‘제7회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 온라인 개최

김혜경 기자 | 기사입력 2020/09/05 [09:53]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 11일부터 3일간 ‘제7회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 온라인 개최

김혜경 기자 | 입력 : 2020/09/05 [09:53]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김연수)이 주최하는 ‘2020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International Intangible heritage Film Festival, IIFF)’가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무관객 온라인 영화제 형태로 진행된다.

 

올해 7회를 맞는 2020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는 정부 혁신 차원에서 ‘숨, 쉼’을 주제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장기화로 지친 국민들이 마음의 휴식과 위안을 얻을 수 있도록 무형유산만의 독특한 아름다움과 현장감이 담긴 다채로운 작품들을 마련했다.

 

이번 축제는 온라인 영화제로 전환되면서 온라인 플랫폼(네이버TV)으로 만나볼 수 있다.

▲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 11일부터 3일간 ‘제7회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 온라인 개최  © 문화예술의전당

 

축제의 막을 올리는 개막작인 판소리 뮤지컬 영화 ‘소리꾼’을 시작으로 총 16개국 26편의 영화들이 ‘헤리티지스트림’, ‘이프포커스’, ‘마스터즈아리랑’, ‘이프단편’, ‘이프VR’, ‘특별상영’ 6개 부문으로 관객들에게 소개된다.

 

아울러 폐막작으로는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침묵: 리스본의 소리’가 상영된다. 개막식은 11일 오후 8시, 폐막식은 13일 오후 5시 네이버TV에서 방영된다.

 

헤리티지스트림 부문은 전 세계 다양한 무형유산을 다룬 영화를 선정하고 전문 해설을 곁들여 더 쉽고 재미있게 작품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 11일부터 3일간 ‘제7회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 온라인 개최  © 문화예술의전당

 

재즈 세계를 담은 다큐멘터리 ‘허비 행콕: 무한한 가능성’ 상영 뒤 ‘스위스몽트뢰재즈페스티벌의 기록 유산과 뮤직 레코딩’에 관한 해설 영상이 이어지며 폐막작인 ‘침묵: 리스본의 소리’ 상영 전에는 포르투갈의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인 ‘파두’에 관한 전문 해설이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의 주제전인 이프포커스 부문은 ‘코로나19’라는 전 세계적 전염병 유행을 인류 모두가 경험하고 있는 지금에 비춰 ‘숨과 생명, 치유와 쉼’을 바탕으로 한 영화들을 상영한다.

 

이 가운데 ‘의사의 땅, 칼라와야의 비밀’은 무형유산의 전승 현장을 촬영한 다큐멘터리로 안데스의 칼라와야 부족의 오랜 의학 지식과 전승 체계를 면밀히 담아 오늘날 문명의 결과에 대한 성찰과 반성을 되짚는다. 또 안데스의 고유한 전통문화와 전설을 다룬 ‘안데스의 노래’를 만나는 특별한 기회도 마련된다.

 

마스터즈아리랑 부문에서는 국내 필름 디지털 복원작 가운데 최하원 감독의 문예영화 세 편을 함께 만난다. 당대 문예영화 표현의 경계를 과감히 넓힌 최 감독의 데뷔작 ‘나무들 비탈에 서다’를 포함해 ‘독 짓는 늙은이’, ‘무녀도’ 3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상영 뒤에는 오동진 평론가가 진행하고 최하원 감독, 김종원 평론가가 함께하는 온라인 ‘마스터 클래스’와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된다.

 

이프단편 부문에서는 국립무형유산원의 기획 제작 콘텐츠 ‘씨름, 분단을 넘어 세계를 잇다’와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의 기록 영상 신작으로 인도네시아의 전통악기 ‘가믈란’과 전통춤을 다룬 ‘타리 발리’, 베트남 따이족의 전통의식 ‘킨팡텐 축제’를 담은 다큐멘터리를 만나볼 수 있다. 무형유산과 문학 소재의 단편 애니메이션 ‘운수 좋은 날’, ‘소나기’, ‘찔레꽃’, ‘안녕’도 소개된다.

 

이프VR 부문에서는 무형유산과 VR을 접목한 ‘맹인검객 심학규’, ‘붉은 바람’ 등을 선보인다. 또 2020년 EBS국제다큐영화제의 ‘다큐 속 무형유산’ 부문 가운데 ‘기생, 꽃의 고백’, ‘아네르카, 생명의 숨결’ 두 편을 특별 상영작으로 만날 수 있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2014년부터 매년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를 개최, 영상이라는 친근한 매체로 우리 삶 곳곳에 녹아 있는 무형유산을 친근하게 향유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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