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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공해/퓨전 뮤지컬 A BUNNY goes to the sea-palace

문예당 | 기사입력 2005/07/05 [09:39]

환경공해/퓨전 뮤지컬 A BUNNY goes to the sea-palace

문예당 | 입력 : 2005/07/05 [09:39]


공연명

환경공해/퓨전 뮤지컬  A BUNNY goes to the sea-palace

장  르   : 연극

공연일   : 2005년 7월 9일, 10일

관람등급 : 만 2세 이상

공연장   :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

좌석유형 : 지정석

토끼의 용궁구경


서울 어린이연극제 ‘최우수작품상’, ‘연출상’, ‘연기상’ 수상작


공연상세정보


  작     : 김숙희

  연  출 : 박재운

  출  연 : 강성해, 목선영, 이명덕, 신지영, 이원재, 호창기

  작  곡 : 김태완 / 무대미술 : 정승원 / 안무 : 박상대 / 풍물연출 : 이충우

  시  간 : 9일▶4시, 7시30분 / 10일▶1시, 3시 (공연소요시간 : 60분)

  관람료 : 일반 12,000원 / 전당회원 9,000원 / 일반할인 9,000원  


※특별이벤트→ 9일(토요일) 7시30분공연 아빠는 50%할인 6,000원

  문의처 : 02)765-0020, 011-282-0521

  주  최 : 극단 예성 [ THEATER J.M ]


◈극단 소개

1989년 극단 예성무대(現 대표 박재운)로 출발하여 대학로는 물론 지방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작품을 제작/기획하면서 다운기획(現 대표 김병호 운영)을 설립하고

“북어 대가리”(이강백/작, 김광림/연출)를 제작하면서 까지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접하면서

단원들 각자의 기량차이는 있지만 우리 악기를 자유자제로 다루는 건 물론이고

몸짓 또한 보통을 넘는다


대표적인 성인극으로는 김현묵/작, 기국서/연출의 “오동동”이 있다.

이작품은 오동동 역의 민경진이 95년 32회 “동아연극상 연기상”을 수상했다.

가족극 분야에서는 자라나는  어란이들에게  우리것을 보여주자는 취지 아래

어린이 마당극을 전문으로 제작공연하고 있다.


“94년 서울 어린이 연극상”에서 “콩쥐와 팥쥐엄마”로 <우수 작품선정> <연출상/박재운>

<연기상/강현아>을 수상 “95년 서울 어린이 연극상”에서는 “놀부전”으로 놀부역의 문석희가

<연기상>을 수상 했으며 “96년 서울어린이 연극상”에서는 “토끼의 용궁구경”으로

<최우수작품상> <연출상(박재운)> <연기상(이승훈)>을 수상 했습니다.


-이하수상 내용생략-


또한 극단 예성은 우리나라 어린이대상 가족 마당극의 시초이며 현재까지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토끼의 용궁구경”은 우리나라 최초로 연세대학교 교내 “100주년 기념관 콘서트홀”에서

97년 2월 20회 공연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는 더욱 발전에 노력하며, 의식 있는 극단, 한 작품,

한 작품에  최선을 다해 기억 될 수 있는 극단으로 남도록 하겠습니다.


◈작품개발의도

20년을 넘게 연극을 해오면서 우리 자식들에게 어른으로서 무슨 연극이야기를 하면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현재의 자연은 미래의 후손들에게서 빌려온 것”이라는  인디언 속담이 있다.

자연? 환경? 그렇다. 하루에도 서울시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이 2.599톤이라는 엄청난 량이

우리들 집에서 나간다. 이것만이 아니다. 하수구에는 쌀뜨물은 물론 각종 음식국물과 합성세제가

흘러들어 간다. 음식물쓰레기의 연간 처리비용만도 900억이라니 이 얼마나 엄청난  비용인가?


本 작품은 판소리작품 중에 하나인 수궁가를 놓고 재구성 한 작품 이다.

작품은 육지의 쓰레기로 인해 바닷속 용궁에 쓰레기마왕이 태어난다는 이야기에서 시작한다.

많은 사람들이 종전에 교육극이란 것은 <교육>과 <연극>을 동시에 전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왠지 딱딱하고 형식이 시청각적 효과를 주는 것으로 생각 한다.

그랬다. 하지만 本작품에서는 그렇지가 않다.

마당극을 하는 극단의 테크닉인 인형, 리듬, 탈춤, 소리와 대형 영상(슬라이드-현장고발장면)을

효과 적으로 사용함으로서 관객에게 흥미 있는 요소를 극대화 하여 교육극의 교과서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본다.

자연사랑! 환경보호! 의 교육효과와 의인화된 대표적 우리고전의 독특함과 극단의 전문적인

테크닉을 가지고 예술적 가치를 고양시키고자 이 소재를 선택 하였다.



◈작품의 특징

   이 작품은 전통연희를 바탕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1. 의인화된 인물 등장.

마치 인형극을 만난 것처럼 다양한 케릭터 동물이 등장 한다.

또 다양한 춤사위를 선보이며 인물묘사에 기여 한다.


   2. 우리식 뮤지컬 - 민요와 동요 도입과 퓨전 타악기 라이브 연주

우리의 귀중한 민요, 창작동요를 적절히 배치하여 우리식 토종 뮤지컬을 완성 하였다.

상황과 사건전개에 가장 적합한 민요와 동요를 들려주는 것은 물론,

퓨전악기와 국악기를 라이브연주로 극 상황에 배치함으로 극적 재미와 예술적 승화라는

목적을 두었다.


   3. 고발현장을  영상으로 처리 하였다.

단지, 무대 위에 이야기로만 끝날 공연을 실제 고발현장을 영상으로 담아 대형스크린에  투시하여

오늘 우리 집에서 또 내가, 우리엄마가, 아빠가 이렇게 한다면 큰일! 이라는 경각심을 고취시켜

가까운 생활 속에, 실천 속에 “환경사랑”이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특징이 있다.


◈작품 줄거리

어느 도둑이 소금을 만드는 맷돌을 훔쳐 바다를 건너간다.

배위에서 자신이 들은 주문을 외워 소금을 만든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도둑은 멈추는 주문을 기억하지 못해  맷돌은 배와 함께 바닷속으로

침몰하고 만다.

이런 일이 있고부터 바닷물이 짜다는데-소금은 화학용어로는 염화나트륨으로 방부제, 정화,

소독역할을 한다.

이렇게 소금을 만드는 맷돌은 용궁에서 제일가는 보물이 되었다.

산업이 발달하고 모든 것이 풍요롭던 어느 날 인간들이 무심코 버린 쓰레기로 인해

쓰레기 마왕이 태어난다.

마왕은 쓰레기로 가득 찬 자신들의 천국을 설계하는데 맷돌이 계속해서 소금을 만든다면

계획에 차질이 생길 것을 알고 수수깨끼 문제를 내고는 용궁에 맷돌을 뺏어간다.

그러나 용궁안에서는  문제의 답을 찾지 못해 육지로 별주부를 보내 과거 뛰어난 지략을 보여준

토끼에게 도움을 요청 한다.

반면, 육지에서는 별주부를 보고는 예전처럼 또다시 용왕님의 병환 때문에 토끼 간을 구하러

온 것이라 생각하고는 토끼를  가지 못하게 말린다.

우여곡절 끝에 토끼는 별주부의 설득으로 용궁으로 향한다.

용궁 가는 길에 토끼는 쓰레기로 황폐해진 바다를 보고는 환경공해의 심각성을 두 눈으로 확인하게

된다.

토끼는 용왕님을 만나 문제를 듣고, 수수께끼의 답을 찾아 별주부와 함께 마왕의 소굴로

맷돌을 찾으러 간다.

모든 마왕이 다 그렇지만 쓰레기마왕 역시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  

결국 마왕의 부하들과 한판 승부가 벌어지고 토끼는 너구리아저씨가 싸준 옹달샘물로

마왕을 퇴치하고 맷돌을 찾아 용왕님께 전한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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