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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 조우 그리고 반란

문예당 | 기사입력 2005/08/14 [10:52]

W ; 조우 그리고 반란

문예당 | 입력 : 2005/08/14 [10:52]


작품 '욕망'에서 우리의 몸이 가진 욕망은 불가사의하며 언어적 해명을 거부하고 그런 시도

자체를 집어삼킨다. 원초적인 성욕의 표출과 무차별한 폭력, 죽음의 휴식으로 이어지는 욕망이

파국에 이르는 과정은 관객을 격렬한 폭력과 카오스의 세계로 안내하며, 우리 몸통이 진물을

흘리듯 무대에 흥건한 욕망의 증후들은 우리문명의 병리학적 진실을 알려주는 것이다.


세 가지 인접 예술과 춤의 만남, 그리고 충돌

< W ; 조우 그리고 반란 >

10.5(수) 20:00 / 6(목) 20:00 | 75“| 서강대학교 메리홀

     일반 :  20,000

   청소년 :  15,000


        
 단체  :  김윤진, 김효진, 정신혜        

 안무  :  김윤진, 김효진, 정신혜
        
 국적  :  한국



춤과 현대음악의 만남(김윤진 - 김기영), 춤과 영상의 만남(김효진-김형수)

그리고 춤과 설치미술의 만남,(정신혜 - 이대업).

각기 다른 세 분야와 춤이 빚어내는 색다른 만남이 2005년 가을 우리 춤 관객의

감성과 인식을  바꿔 놓는다.



 정신혜의 <고래무덤>

2004년 <제9회 바뇰레국제안무가 페스티벌(문예진흥원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초연된 이 작품은

'실향(失鄕)'에 대한 이미지와 '회귀(回歸)'에 대한 상징을 담백한 어조로 이야기하고 있다.

'피아노'의 담담한 베이스 위에 '바이올린'과 '첼로'를 주 선율 악기로 설정하여

마치 대화하듯이 고래의 옛이야기와 우리들 가슴 한구석 안식에 대한 열망을 들려준다.

고래가 나인 듯.., 혹은 내가 고래인 듯..,

그런 동일시의 시점을 유지하며 담담하고 간결한 몸짓으로 아련함을 풀어내고 있다.

또한 세 명의 무용수와 세 명의연주자가 협연하는 이 작품은 외국 악기와 한국 춤의

  절묘한 만남이라는 상징 외에도 무대에서 실제로 연주되는 현장감이 생생한 작품이다






 김윤진의 <욕망>


2004년 7월에 초연된 이 작품은 인간 욕망의 본질을 신체의 해체를 통하여

새로운 양식으로 구축, 우리 몸의 현실을 예리하게 갈파,

삶의 상징적 현실을 표현하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작품 <욕망>에서 우리의 몸이 가진 욕망은 불가사의하며 언어적 해명을 거부하고

그런 시도 자체를 집어삼킨다.

원초적인 성욕의 표출과 무차별한 폭력, 죽음의 휴식으로 이어지는 욕망이

파국에 이르는 과정은 관객을 격렬한 폭력과 카오스의 세계로 안내하며,

우리몸통이 진물을 흘리듯 무대에 흥건한 욕망의 증후들은 우리문명의 병리학적 진실을

알려주는 것이다.




 김효진의 <춤을 추며 산을 오르다>

<춤을 추며 산을 오르다>는 그리스어 'OREIBASIA'를 뜻 그대로 옮겨 표현한 글이다.

OREIBASIA는 기원전 디오니소스 신을 섬기는 박코스의 여신도들이 한밤중에

산속을 떼지어 다니는 축제를 의미하는데 이 축제에서 작품의 모티브를 빌려왔다.

김효진은 이번 공연에서 몸이 춤이 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무릎 꿇고 앉는 습관, 서성거리는 자리를 되 밟아보는 것,

무심코 그냥 서 있는 자리를 확인하는 이번 작업은 유비쿼터스 시대를 맞아

  몸의 새로운 변형과 확장을 가늠해보는 실천적인 예술작업이다.

  연세대 영상대학원 김형수교수가 맡는 하이앤드 디지털영상제작을 통한

  무대영상디자인은 몸과 조율하는 절제된 무대 영상공간의

   모습을 관객들에게 보여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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