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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생각, 창작 연희극 ' 줄 타는 아이와 아프리카도마뱀' 초연

이혜경 기자 | 기사입력 2020/10/10 [03:31]

광대생각, 창작 연희극 ' 줄 타는 아이와 아프리카도마뱀' 초연

이혜경 기자 | 입력 : 2020/10/10 [03:31]

전통연희를 소재로 한 창작연희극을 선보이고 있는 광대생각(대표 선영욱)이 창작연희극 < 줄 타는 아이와 아프리카도마뱀 >을 10월 24, 25일 양일간 북서울꿈의숲아트센터 퍼포먼스홀에서 초연한다.

 

 이번 작품은 작년 서울문화재단 ‘동시대연희 창작지원사업’ 리서치 부문에 선정된 바 있다. 작년 결과 발표 쇼케이스 <줄광대 둥이>를 통해 수집한 피드백을 토대로 보완한 작품으로 올해 동사업의 신작지원 부문에 선정되어 관객을 만나게 되었다.

▲ 광대생각, 창작 연희극 ' 줄 타는 아이와 아프리카도마뱀' 초연  © 문화예술의전당

 

■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종합예술’, ‘줄타기’ 소재로 만든 유쾌한 창작 연희극

 

 ‘곡예’로서 강조되는 외국과 달리 우리나라의 줄타기는 높은 기술은 물론, 줄꾼과 어릿광대의 재담, 음악이 함께 어우러지는 종합예술로, 국가무형문화재로도 지정되어있다. <줄 타는 아이와 아프리카도마뱀>은 이러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통연희 ‘줄타기’를 모티브로 새롭게 창작한 연희극이다.

 

 줄타기의 줄은 ‘하나’라는 편견과 달리, 이 작품에는 수많은 ‘줄’을 소재로 한 재밌는 오브제들이 등장한다. 여러 등장인물 가운데 주인공 ‘아이’만 인형으로 표현하여 줄 위에서 보여줄 수 있는 움직임의 한계를 넘고, 동화적인 느낌을 선사하는 연출이 눈길을 끈다. 또한, 아프리카의 경쾌한 리듬과 선율 그리고 몸짓을 접목한 연희와 ‘줄’로 된 악기들로 만들어진 창작국악이 관객들의 눈과 귀를 동시에 동시에 사로잡는다.

 

■ 아슬아슬한 줄 위의 모습과 동물로 표현된 현대인들의 삶

 

 <줄·아·뱀>은 칠삭둥이 아이가 우연히 만난 '아프리카도마뱀‘과 함께 자신이 태어나기 전 엄마와 아빠를 만나러 가는 이야기이다. 아이의 시선에서 전화선과 씨름하는 엄마, 전선을 타고 넘는 아빠 등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삶을 아슬아슬한 ‘줄’ 위의 모습과 미어캣, 하이에나, 하마 등 ‘동물’의 모습을 통해 해학적으로 풀어낸다. 여행이 끝난 후, 줄타기만큼 쉽지 않은 진짜 삶 속으로 내딛는 아이의 발걸음은 어린이 관객에겐 큰 용기를 어른 관객에겐 따뜻한 위로를 건넬 것이다.

 

 이번 작품은 코로나로 인한 공연계 침체와 상업용 어린이극 속에서 우리 전통예술을 소재로 만들어진 순수 창작연희극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방역 지침을 준수하여 대면 공연 예정이며, 기대평 이벤트, SNS 구독 등 다양한 할인 이벤트와 함께 선물 증정과 온라인 전시 혜택이 주어지는 ‘아프리카도마뱀 그리기 챌린지’ 등 다양한 이벤트가 함께 진행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광대생각 네이버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연 개요

 

• 제    목  <줄 타는 아이와 아프리카도마뱀>

 

• 일    시  2020년 10월 24일(토)~25일(일) 오후 4시

 

• 장    소  북서울꿈의숲아트센터 퍼포먼스홀

 

• 장    르  전통연희, 가족극

 

• 러닝타임  60분  

 

• 관람연령  만 5세 이상

 

• 관 람 료  전석 30,000원

 

• 주    관  광대생각

 

• 후    원  서울문화재단

 

• 문    의  070-7695-9770 / 2013playedu@daum.net

 

• 출    연  배우 : 안대천, 민현기, 김용훈, 김정운, 김도혜, 이강산, 이강우

 

            악사 : 박다열(타악기) 장소연(가야금) 박신혜(해금) 김필웅(베이스)

 

• 제    작  연출 선영욱┃작 조정일┃음악감독 조은영┃무대·조명디자인 김려원

 

            인형디자인 음대진┃의상 디자인 채승희 | 음향감독 정새롬

 

            무대감독 임규수┃영상 노효경 | 기획 김수연 손다은 장현진

 

 

줄 타는 아이와 아프리카도마뱀 시놉시스 

 

일곱 달 아이가 도마뱀 꼬리를 똑! 떼서 생긴 일

 

나는 엄마 뱃속에서 일곱 달 만에 세상에 나온 칠삭둥이,

 

세상에 나와보니 엄마 아빠는 없고, 내 앞에는 웬 아프리카도마뱀?

 

잘됐다! 꼬리 뚝! 떼어놓고 우리 엄마 아빠 찾아달라 했더니,

 

요놈의 도마뱀이 진짜 찾아준다네! 

 

꼬불꼬불 전화선과 매일 씨름하는 여자씨

 

높은 전봇대와 긴 전선을 타고 넘어야 하는 남자씨

 

누군가에게 이 세상은 마치 언제 떨어질지 몰라

 

불안한 외줄타기 같기도 한가봐. 

 

아슬아슬한 줄 위를 걷는 우리 엄마 아빠의 인생 속으로

 

줄 타고 함께 가볼래? 

 

우리 같이 장단을 딱꿍 치고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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