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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 < 길벗 >

이혜용 기자 | 기사입력 2020/10/20 [19:25]

인천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 < 길벗 >

이혜용 기자 | 입력 : 2020/10/20 [19:25]

 

인천시립합창단 제169회 정기연주회

길 벗

▲ 인천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 <길벗>   © 문화예술의전당

 

 □ 상영일정 : 2020년 10월 29일(목) 오후 7시30분

 □ 상영채널 : Naver TV & Youtube 인천시립합창단 채널

 □ 문    의 : 인천시립합창단 032-420-2784

 

새로운 일상이 되어버린 언택트 사회에서

함께 걸어갈 길벗이 되어 노래합니다.

10.29(목) 인천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 <길벗> 온라인 생방송!

 

함께 길을 걸어왔던 그리고 앞으로 함께 걸어갈 벗들을 생각하며 마련한 인천시립합창단 제169회 정기연주회 <길벗>이 10월 29일 오후 7시30분에 인천시립합창단의 Naver TV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방송된다.  

 

첫 무대는 클래식한 합창곡인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의 모테트 <Jesu meine Freude, BWV 227>이다. 바흐가 라이프치히에 도착한 첫 해인 1723년에 장례식을 위하여 작곡된 것으로 추정되는 곡이다. Johann Franck의 가사에 Johann Crüger가 작곡한 루터교 코랄의 6절 가사를 곡의 틀로 사용하고 각 절 사이에 로마서 8장에서 인용한 가사를 교대로 사용, 모두 11개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바흐의 6곡의 모테트 중 음악적으로 가장 복잡한 곡으로 꼽히는 이 곡을 포지티브 오르간, 바로크 첼로와 같은 원전악기 연주자들과 함께 노래한다. 

 

두 번째 무대는 매력적인 음악으로 클래식 뿐 아니라 뮤지컬 무대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국내 정상의 소프라노인 김순영 교수와 함께한다. 아름다운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 그리고 인천시립합창단과 함께 트롯 가수 이미자의 대표곡 <섬마을 선생님>을 부른다.

 

연주는 옛사랑의 설렘을 가득 담은 무대로 이어진다. 이호섭의 서정적 가곡 <옛날은 가고 없어도>를 조성은의 편곡으로 즐기며 7080세대를 대표하는 사랑의 노래 두 곡, <먼지가 되어>와 <사랑하기 때문에>를 상임 작곡가 조혜영이 현악앙상블과 타악기로 풍성하게 편곡하여 첫 사랑의 감성을 담아 선사한다. 이어 최근 타계한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의 대표작 중 영화 “미션”의 삽입곡인 <On Earth As It Is in Heaven>이 새로운 편곡 버전으로 연주된다. 

 

마지막 스테이지는 우리 모두에게 힘과 희망을 주는 노래들로 채워진다. 첫 곡인 <Twa Tanbou(세 북 이야기)>는 중미의 섬나라인 아이티 공화국의 출신의 작곡가 Sydney Guillaume이 2007년에 발표한 곡이다. 혼자보다는 여럿이 함께 힘을 모으면 더욱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 수 있다는 가사로 팀워크를 강조하는 교훈적인 메시지를 강렬한 타악기의 리듬과 함께 표현한다. 코로나 사태를 겪으며 특별히 더욱 중요해진 ‘배려’와 ‘팀워크’를 노래한다. 영국의 록그룹 Queen의 대표곡인 ‘Bohemian Rhapsody’, ‘Love of My Life’, ‘We are the Champion’등을 노래하면서 옛 벗들을 추억하는 <Queen Medley> 시간도 마련되었다. 코로나19 속 어려운 위기에서 다시 한 번 빛난 대한민국 국민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김준범 편곡의 <한국을 빛낸 100인의 위인>이 연주회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인천시립합창단의 연주를 즐기며 언제나 곁에 있는 것이 익숙해져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가족과 동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 

문의)인천시립합창단 032-420-2784

 

프로그램

 

I. 합창 클래식 

  Jesu, meine Freude, BWV 227 by Johann Sebastian Bach

 

II. 소프라노 김순영과 함께

  천년의 약속 . 김효근 곡

  Una voce poco fa <Opera ‘Il Barbiere di Siviglia’ . G. Rossini 곡   섬마을 선생님 . 박춘석 곡, 조혜영 편곡

 

 

III. 옛사랑의 설렘  옛날은 가고 없어도 . 이호섭 곡, 조성은 편곡

  먼지가 되어 . 김광석 곡, 조혜영 편곡

  사랑하기 때문에 . 유재하 곡, 조혜영 편곡  

  On Earth as it is in Heaven . E. Morricone 곡, 조혜영 편곡

 

IV. 파이팅! 팀 코리아!

  Twa tanbou (세 북 이야기) . S. Guillaume  Queen medley . 조혜영 편곡 

  한국을 빛낸 100인의 위인 . 김준범

 

인천시립합창단

  © 문화예술의전당


인천시립합창단은 1981년 창단되고 1995년 윤학원 전 예술 감독과 함께 재 창단 후 인천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합창단으로 세계 합창 연맹 (IFCM)과 미국 지휘자 협회 (ACDA) 컨벤션 등 세계 주요 합창 축제에 초청되어 전 세계인들에게 커다란 감동과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며 지금도 최상의 기량과 도전정신으로 진화해 오고 있다.  

 

2015년 8월에 미국대학에서 20여년 교수로 재직하면서 학구적이고 깊은 음악성을 가진 지휘자로 널리 사랑을 받던 김종현이 제 7대 예술감독으로 취임하여 마음과 소리를 모아 합창으로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의 풍경과 삶을 노래하고 그 안에서 펼쳐지는 희노애락을 다양한 소리로 그려가는 합창음악의 고유한 영역에 충실하면서 새로운 도전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인천광역시를 대표하는 합창단으로서 연간 약 70회의 정기연주회, 기획연주회, 찾아가는 연주회 등 다양한 연주를 통하여 합창의 도시인 인천시민들에게 감동 있고 수준 높은 합창음악을 선사하고 있으며 인천지역의 합창지휘자를 위한 합창 세미나, 인천지역의 아마추어 합창단의 대 축제인 인천 합창 축제 등을 통하여 이 지역의 합창저변 확대와 수준향상에 힘쓰고 있다. 

 

지휘 / 김종현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 문화예술의전당

 

합창지휘자 김종현은 중앙대학교 음악과와 동 대학원 작곡과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작곡과 강사로 재직한 후 1990년에 미국으로 건너가 이스트만 음대에서 합창 지휘로 석사학위를, 미시간 주립대학에서 합창 지휘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학위 취득 후 미국 유타주 딕시 주립대학교에서 합창 전임교수와 버지니아주 린치버그 대학교 음악과 교수 겸 대학원 음악과 과장 등으로 20년 이상 재직하면서 음악 교사와 합창 지휘자를 양성하였고, 사우스웨스트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합창단 지휘자, 딕시주립대학 콘서트 콰이어 지휘자, 린치버그 대학 코랄 유니온 지휘자, 버지니아 주 제임스 오페라단의 합창 지휘자, 미국 장로교단 소속의 린치버그 퀘이커 메모리얼 장로교회 등의 음악 감독 등으로 활동하며 학구적이고 깊은 음악성을 가진 지휘자로 미국의 주류사회에서 존경과 사랑을 받으며 활발하게 활동한 후 2015년 인천시립합창단의 제 7대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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