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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예술 활동으로 다시 찾는 활기찬 청춘,그림책 출판, 시 낭송에 도전한 어르신들 - 한국문화원연합회,

김혜경 기자 | 기사입력 2020/11/01 [08:58]

문학예술 활동으로 다시 찾는 활기찬 청춘,그림책 출판, 시 낭송에 도전한 어르신들 - 한국문화원연합회,

김혜경 기자 | 입력 : 2020/11/01 [08:58]

한국문화원연합회(회장 김태웅, 이하 ‘연합회’)는 2020 어르신문화프로그램 문화로 청춘(이하 ‘문화로 청춘’)을 통해 같은 세대 어르신끼리 공감할 수 있는 문화 콘텐츠를 지속해서 지원하며 어르신들의 일상을 더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어르신들의 인생 이야기가 그림책으로 재탄생

 

경남 창원시 라온도서관의 ‘시니어 그림책 작가단’은 지역 어르신들의 삶을 그림과 글에 담았다. 각자의 이야기들을 문화예술로 승화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참여 어르신이 예술 주체가 돼 그 가치를 알고 활기찬 노년 생활을 유도하고자 결성됐다.

 

▲ ‘시니어 그림책 작가단’(라온도서관)에 참여해 활동 중인 어르신들     ©문화예술의전당

 

현재 그림책을 완성하고 출판 전시회까지 마친 ‘시니어 그림책 작가단’의 어르신들은 자기 인생을 직접 이야기로 엮게 된다는 점에서 호기심과 기대를 한껏 품은 채 교육에 임했다. 교육 과정에 대한 이해도도 높았고 어르신들끼리 의견을 주고받으며 더욱더 창의적이고 다양한 표현들이 그림책에 녹아들 수 있었다.

 

한민옥(66) 어르신은 “할머니가 돼 남들과 비슷하게 희생하는 삶을 살았던 나 자신이었지만, 이 수업으로 오로지 나에 대해 집중하며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그림책으로 낸 나의 이야기를 얼른 손주들과 함께 읽어보고 싶다”는 참여 소감을 밝혔다.

 

◇시 낭송으로 어르신들의 황혼기를 찬란하게 물들어

 

전북 부안문화원의 ‘시낭송반 풍경소리’는 시 낭송과 낭독으로 어르신들의 대외활동을 넓히고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데 목적을 둔 어르신 문화예술 동아리다. 2014년 결성된 이 동아리는 낭송 교육과 심화 교육을 통해 내실을 다졌고, 여러 시 낭송 대회 입상과 행사 초청 등 활발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동아리 활동은 시작과 중단의 연속이었다. 7월부터 시작된 동아리 활동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잠시 중단이 되기도 했지만, 다행히 온·오프라인 활동을 병행하며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다.

 

▲ ‘시낭송반 풍경소리’(부안문화원)에 참여해 활동 중인 어르신들  © 문화예술의전당

 

이순임(74) 참여 어르신은 “동아리 덕분에 선생님과 따뜻하게 반겨주는 수강생 식구들을 만날 수 있었고, 생애 처음으로 무대 위에 올라 사람들 앞에서 시 낭송하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올해에는 상황이 안 좋아 늦게 시작해 아쉽지만, 그래도 기대된다”는 소감을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가 주최하고 연합회가 주관하는 문화로 청춘은 고령 시대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년 생활을 위해 ‘어르신문화예술 교육’, ‘어르신문화예술 동아리’, ‘찾아가는 문화로 청춘’, ‘어르신& 협력프로젝트’ 등 4가지 단위 사업으로 구분해 어르신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2020 어르신문화프로그램 문화로 청춘 누리집과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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