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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과 별, 사랑의 노래가 그려내는 낭만,수원시립합창단 기획연주회 [Nocturnes of Autumn_가을의 야상곡]

이혜용 기자 | 기사입력 2020/11/02 [10:38]

달과 별, 사랑의 노래가 그려내는 낭만,수원시립합창단 기획연주회 [Nocturnes of Autumn_가을의 야상곡]

이혜용 기자 | 입력 : 2020/11/02 [10:38]

 

 

깊어가는 가을밤,

아름답게 빛나는 달과 별 그리고 애잔한 사랑의 이야기가 그려진 특별한 음악회가 열린다.

 

▲ 달과 별, 사랑의 노래가 그려내는 낭만,수원시립합창단 기획연주회 [Nocturnes of Autumn_가을의 야상곡]  © 문화예술의전당

 

수원시립합창단은 오는 11월 17일 화요일 저녁 7시 30분에 기획연주회 ‘Nocturnes of Autumn(가을의 야상곡)'을 개최한다. 짙어진 가을 향기와 어울리는 낭만적이고 잔잔한 레퍼토리들을 이재호 지휘자의 감각적이고 새로운 해석으로 선보이는 이번 공연에서는 수원시립합창단의 세련되고 아름다운 하모니와 더불어 라퓨즈 플레이어즈 그룹의 스트링 퀸텟과 퍼커셔니스트 이동수가 함께하여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무대를 만들어 낼 예정이다.

 

 첫번째 스테이지에서는 독일 낭만주의의 대표적인 작곡가 로베르트 슈만(Robert Schumann)이 요제프 폰 아이헨도르프(Joseph von Eichendorff)의 시에 곡을 붙인 '리더크라이스(Liederkreis), Op.39' 중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포근하고도 아늑한 달빛이 비추는 밤의 정서를 잘 녹여낸 'Mondnacht(달밤)'을 독일의 현대 작곡가 클리투스 고트발트(Clytus Gottwald)가 현대적 감각의 무반주 합창곡으로 편곡한 작품으로 선보이며 미국의 전도유망한 젊은 작곡가 다니엘 엘더(Daniel Elder)의 작품 <세 개의 야상곡(Three Nocturnes)>에 담긴 'Ballade to the Moon', 'Star sonnet', 'Lullaby' 세 곡을 연주한다.

 

남성 합창과 여성 합창의 멋을 한껏 만끽 할 수 있는 두 번째 스테이지에서는 루마니아의 현대작곡가 죈죄시 레벤테(Gyöngyösi Levente)의 'Jubilate Deo'를 여성합창으로 선보이며, 최초의 로큰롤 곡으로 소개되는 노래로 1950~60년대 캐나다의 유명한 4인조 그룹 크루 커츠(The Crew Cuts)가 불러 히트한 작품인 'Sh-Boom'을 남성아카펠라로 만날 수 있다.

 

▲ 지휘자 이재호  © 문화예술의전당

 

한국 예술가곡의 서정적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마지막 스테이지에서는 이기주의로 물든 세상의 치유를 바란다는 내용으로 많은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킨 조동화 시인의 시에 작곡가 윤학준이 곡을 붙인 '나 하나 꽃 피어'를 시작으로 작곡가 이원주의 작품 '이화우 흩뿌릴 제'를 이희연의 합창 편곡 버전으로 연주하며, 1960~70년대를 풍미했던 가수 박재란의 대표곡 '산 너머 남촌에는'을 작곡가 이범준이 특색 있게 편곡한 합창버전으로 감상 할 수 있다.

 

짙어가는 낭만의 계절 가을, 그 고즈넉한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수원시립합창단 기획연주회 ‘Nocturnes of Autumn(가을의 야상곡)'의 티켓 가격은 전석 S석 1만원이며 관객의 건강과 안전한 관람을 위하여 ‘거리두기 좌석제’로 운영된다. 수원시립합창단 사무국(031-250-5352~7)과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artsuwon.or.kr)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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