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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재담소리극 < 팔도보부상 >여성룡, 박인선,보부상즈

들쳐멘 보따리에서 음악과 춤 풀어놓는 두 보부상의 이야기

이혜경 기자 | 기사입력 2020/11/05 [18:48]

유쾌한 재담소리극 < 팔도보부상 >여성룡, 박인선,보부상즈

들쳐멘 보따리에서 음악과 춤 풀어놓는 두 보부상의 이야기
이혜경 기자 | 입력 : 2020/11/05 [18:48]

“우리 음악과 춤, 야무지게 팔아볼까?”

음악과 춤 가득 담긴 보따리 들쳐메고 장사 나선 젊은 전통예술가 듀오 ‘보부상즈’

희대의 명창이자 재담꾼 ‘박춘재’의 재담과 소리를 재해석한 유쾌한 재담소리극 <팔도보부상>

 

주목받는 젊은 전통예술가 여성룡, 박인선으로 이루어진 ‘보부상즈’가 “예술도 장사다”라는 발칙한 이야기를 내걸고, 음악과 춤을 팔아보겠다며 재담소리극 <팔도보부상>을 무대에 올린다.

 

전통을 재료로 동시대적 음악을 만드는 창작음악 제작소 안해본소리 프로덕션(대표 여성룡)이 서울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오는 11월 13-14일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3관에서 재담소리극 <팔도보부상>을 선보인다. 안해본소리 프로덕션의 아티스트 여성룡, 박인선은 지난해 인천형예술인지원사업을 통해 선보인 쇼케이스 <팔도보부상>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듀오를 결성하고 1년 만에 더욱 완성된 <팔도보부상> 공연을 선보이게 되었다.

 

▲ 안해본소리 프로덕션_팔도보부상  © 문화예술의전당

 

이번 공연은 ‘음악과 춤, 그리고 이야기를 짊어지고 팔도에 팔러 다니는 두 보부상의 이야기’로 구성된 음악극이다. 경기 명창이자, 재담꾼인 박춘재의 재담소리를 복원하여 현대적인 재담소리극으로 재창작했다. 박춘재는 1900년대 ‘조선제일류가객’이라 불릴 정도로 뛰어난 소리 실력뿐 아니라 발탈, 재담, 가무 등 다재다능한 연희로 대중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누렸던 당대 최고의 연희자였다.

 

경기소리꾼 여성룡, 탈춤꾼 박인선 역시 소리와 춤, 연주, 재담까지 1인 다역의 연희를 소화하며, 박춘재의 계보를 잇는 젊은 예술가들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기타리스트 상흠, 타악연주자 타무라 료, 건반연주자 박성도과 함께 박춘재의 재담소리 중 ‘개넋두리’, ‘각색 장사치 흉내’ 등을 현대적인 감각의 전자음악, 타악, 노래, 춤과 연기로 함께 선보인다. 또한, 개성 있는 시선의 김서진 연출과 함께해 더욱 완성도 높은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공연은 문화N티켓을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공연 개요

 

- 제목 : 재담소리극 <팔도보부상>

- 일시 : 2020. 11. 13(금) 오후 8시 / 11. 14(토) (일) 오후 4시

- 장소 :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3관

- 주최 : 보부상즈

- 주관 : 안해본소리 프로덕션

- 후원 :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 티켓 : 전석 30,000원

- 문의 :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안해본소리

 

- 출연 : 여성룡 박인선 타무라료 박성도 상흠

- 제작 : 연출 김서진 작 김헌기 무대디자인 이민영 조명 노명준 음향 임채동

       무대감독 성동한 영상 노효경 사진 윤관희 홍보물디자인 홍석민 기획 김수연

 

예매 안내

- 예매: 문화N티켓 culture.go.kr/ticket

- 문의 :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안해본소리

 

공연 소개

조선을 넘어 대한제국에 이르기까지,

당대를 휘어잡았던 명창이자 재담꾼 '박춘재'의 재담과 소리를 재해석하다.

재담소리극 <팔도보부상>

 

 “이럴 줄 알았으면 장사나 할걸.”

 “야, 우리도 장사하고 있는 거야”

 

          들쳐멘 보따리에서 음악과 춤 풀어놓는 두 보부상의 이야기

 

프로그램

 

 

1. 동행

 : 보따리를 짊어진 보부상 ‘룡’과 ‘선’이 우연히 만나 수다를 떨며 보따리를 살짝 풀어낸다. 

 

2. 개넋두리

 : 룡이 보따리에서 꺼낸 첫 번째 이야기

  “아이고. 들어오라는 조상은 안 들어오시고, 돌아가신 개가 들어오셨습니까?” 

 

3. 각색장사치

 : 예나 지금이나, 장사하려면 일단 노래로 지나가는 사람들을 꾀어야 하는데!

  이 시대 서울 장사치들의 맛깔나는 노래를 들어보자. 

  “계란이 왔어요. 싱싱한 계란이 왔어요.”

 

4. 장님 이야기

 : 이번에는 ‘선’이 꺼낸 백년 묵은 소리, 

  “이놈아 이건 백 년 전에 서울 장님이 우는 소리여.”

 

5. 도깨비 이야기

 : 노래로도 춤으로도 먹고살기 힘든 이 시절. 모든 걸 포기하고 싶은 순간,

   이걸 팔아 말아? 

   “금은보화 으싸으싸 나는부자 으싸으싸“

 

보부상즈 소개

 

전통연희를 학습하여 타악과 노래, 창작을 겸하고 있는 경기소리꾼 여성룡 그리고 국가무형문화재 제34호 강령탈춤 이수자로, 탈춤을 기반으로 연희 전반의 창작 작업을 지속하고 있는 박인선으로 구성된, 안해본소리 프로덕션 소속 첫 듀오.

다른 건 모르겠고 일단 하고 싶은 노래와 춤 마음대로 해보자는 일념 하나로 뭉친 이 남매, 보따리 가득 음악과 춤 챙겨 담은 보부상이 되어 오늘도 길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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