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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립교향악단 391회 정기연주회 -가을은 클래식 선율을 타고

이혜용 기자 | 기사입력 2020/11/11 [09:43]

인천시립교향악단 391회 정기연주회 -가을은 클래식 선율을 타고

이혜용 기자 | 입력 : 2020/11/11 [09:43]

인천시립교향악단이 깊어가는 가을의 끝자락에 감상하기 좋은 낭만, 인상주의 음악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11월 20일 오후 7시30분에 인천문화예술회관 유튜브와 네이버TV를 통해 < 가을은 클래식 선율을 타고 >가 온라인으로 중계된다.

 

이병욱 예술감독의 지휘로 진행되는 연주회의 첫 곡은 모리스 라벨의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이다. 피아노곡으로 먼저 작곡되었지만 이후 대중적으로 널리 성공을 거두게 되면서 라벨은 1910년 오케스트라용을 위한 버전으로 편곡하여 발표하였다. 옛 무곡 형식인 파반느 리듬을 따라 감각적이면서도 향수 어린 분위기가 돋보이는 곡이다. 

▲ 인천시립교향악단 391회 정기연주회 -가을은 클래식 선율을 타고  © 문화예술의전당



뒤이어 생동감 넘치는 음색과 입체적인 해석으로 세계 청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과 함께 하는 무대가 펼쳐진다. 단일 악장으로 구성된 파격적인 형식 위에 짝사랑의 열정을 담은 쇼송의 ‘시곡 op.25’와 바이올린의 모든 테크닉이 담겨있다고 일컬어지는 라벨의 ‘치간느’를 연주한다. 한국을 비롯한 세계 유수의 콩쿠르를 휩쓸며 주목 받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은 두 곡의 작품에서 그녀의 모든 끼를 보여줄 것이다.

 

마지막 곡은 슈베르트의 교향곡 중 가장 유명한 8번 미완성 교향곡이다. 평생토록 슈베르트의 작품을 깊이 사랑했던 브람스의 말을 빌리자면 “이 두 악장은 어느 것이나 내용이 충실하며, 그 아름다운 선율은 사람의 영혼을 끝없는 사랑으로 휘어잡기 때문에 누구라도 감동하지 않을 수 없다. 이처럼 온화하고 친근한 사랑의 말로 다정하게 속삭이는 매력을 지닌 교향곡을 일찍이 들은 적이 없다.” 라고 말했을 정도의 가치를 지닌 작품이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은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느끼면서 감상하기 좋은 곡들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쉬이 멀어지는 이 계절을 보내는 아쉬움을 클래식 선율로 달래시길 바란다.”고 공연 준비 소감을 전했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제391회 정기연주회 <가을은 클래식 선율을 타고>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상영 일정 및 채널은 인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https://www.incheon.go.kr/art)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문의)인천시립교향악단 032-420-2781

 

프로그램

 

라벨 (1875-1937)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M. Ravel                               Pavane pour une infante defunte

 

 

쇼송(1855-1899)                                            시곡 op. 25

E. Chausson                                              Poeme op. 25

                                                                                                                              바이올린 송지원

 

 

라벨 (1875-1937)                                                 치간느

M. Ravel                                                       Tzigane

                                                                                                                              바이올린 송지원

 

 

- - - - - - - - - - - - -  I n t e r m i s s i o n - - - - - - - - - - - - 

 

 

슈베르트 (1797-1828)         교향곡 제8번 b단조 D.759 <미완성 교향곡>        

F. P. Schubert     Symphony No.8 in b Minor D.759 <Die Unvollendete>

 

Allegro moderato           적당히 빠르게

Andante con moto         느리게 그러나 활기 있게

 

 

출연진 프로필

  © 문화예술의전당

지휘 / 이병욱

▲ 이병욱 인천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지휘자     ©문화예술의전당

음악의 동시대적 해석을 위한 노력과 소통을 끊임없이 추구하는 지휘자

- 음악가들이 신뢰하는 마에스트로

 

2018년 10월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제8대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취임한 이병욱은 국내외 교향악단의 지휘는 물론, 교향곡, 협주곡, 오페라, 발레, 현대음악에 이르는 다양하고 폭넓은 프로그램을 통해 음악가들이 신뢰하는 음악감독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어린 시절 지휘자의 꿈을 가지고 오스트리아로 유학길에 올랐으며,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대 지휘과 석사과정(Dennis Russell Davies, Walter Hagen-Groll의 사사)을 수석 졸업한 후, 전문 연주자 과정과 박사과정을 수료하였으며 귀국 후 TIMF 앙상블 수석 지휘자와 인제대학교 음악학과 교수를 역임하였다.

 

그는 독일 뉘른베르크 심포니, 체코 Bohuslav Martinu 필하모니 등의 객원 지휘자를 역임하였으며, 유럽 정상급 현대음악 전문 앙상블인 OENM(Österreichisches Ensemble für Neue Musik)의 수석 객원 지휘자로 활동하였고 2006년에는 잘츠부르크 시에서 주최한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 기념 축제의 오프닝 공연을 지휘하여 호평을 받기도 하였다. 

 

서울시립교향악단, KBS교향악단,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부산시립교향악단 등 국내 유수 교향악단의 객원지휘자를 역임하였고 통영 국제 음악제, 베니스 비엔날레, 벨기에 클라라 페스티벌, 홍콩무지카마라 페스티벌 등의 다양한 음악 축제를 통해 오케스트라 음악의 앞선 리더로서 연주자와 독주자 등의 신뢰받는 지휘자로 자리매김하였다. 특히, 2014년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에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 출연하여 호평을 받았으며, 같은 해 유럽 최정상의 실내악단인 슈투트가르트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내한공연의 객원지휘자로 전국 투어에 참여하였고 2016년 3월에는 통영국제음악제에 참여한 일본 가나자와 오케스트라 앙상블의 객원지휘를 맡기도 하였다. 

 

탁월한 음악적 소통에 능한 그는 교향곡 지휘는 물론 다양한 제작 공연 작품의 음악감독으로도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는데, 2007년 예술의전당 가족오페라 <마술피리>의 음악감독으로 대중에게 오페라 음악을 선보인 그는 <살로메>, <카르멘>, <라 트라비아타> 등의 대한민국 대표 오페라 작품은 물론 한국 초연 작품인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이소영 연출, 2007년)>, <어린왕자 (변정주 연출, 2015년)> 등의 작품에도 지휘자이자 음악감독의 역할을 통해 클래식 음악의 다양한 시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 외에도, 지휘자 이병욱은 현대음악 지휘자로서 Edgar Varese, Krzysztof Eugeniusz Penderecki, 윤이상, 진은숙 등의 현대 음악 작품에도 지속적인 연구와 연주를 하고 있는데, 2000년 현대음악 페스티벌인 "ASPEKT"(CD 발표)와 체코의 Bohuslav Martinu Orchester와의 연주를 통해 현대음악에 대한 음악적 해석에 대해 호평을 받으며 주목을 받았고 이후 2002년 ASPEKT에서 현대음악 전문 앙상블인 OENM(Österreichisches Ensemble für Neue Musik)와의 연주 등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의 현대음악에 대한 참여와 관심은 2009년 국내 TIMF 앙상블의 수석 지휘자를 맡아 활동하면서 다양한 현대작품에 대한 전문지휘자로 음악의 동시대적 해석을 위한 노력과 소통을 끊임없이 추구하는 지휘자로 자리매김 하였다.

 

  © 문화예술의전당

바이올린 / 송지원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은 악기에 대한 탁월한 이해력은 물론, 생동감 넘치는 음색과 섬세하고 입체적인 해석이 겸비된 매력적인 연주를 선보이며 세계 청중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일찍이 한국을 비롯한 세계 유수의 콩쿠르를 휩쓸며 주목 받고 있는 송지원은 최근 2017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에서 1위와 함께 박성용영재특별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룬 바 있으며, 2016 레오폴드 모차르트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1위와 청중상, 2014 중국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1위 및 특별상을, 2014앨리스 앤 엘레노어 쇤펠드 국제 현악 콩쿠르 1위 및 중국 작품 최고연주상, 2012 샤트 현악 콩쿠르 1위 및 청중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티보 바가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2위 수상을 비롯하여, 칼 닐센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예후디 메뉴인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하는 등 국제무대에서 돋보이는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송지원은 10세때 금호영재콘서트 독주회와 서울시향과 협연하며 데뷔하였고, 12세에는 워싱턴 D.C.의 케네디센터 미국 데뷔 연주를 가졌다. 이후 세계 최정상급 오케스트라인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를 비롯하여 상하이 심포니 오케스트라, 서울시향, 성남시향, 인천시향, 부천시향 등 국내 및 세계 유수의 뛰어난 오케스트라등과 미국 필라델피아 키멀 센터와 보스톤 조던 홀, 중국 상하이 심포니 홀, 서울 예술의전당,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골든 홀을 비롯한 공연장에서 오귀스탱 뒤메이, 크리스토프 포펜, 지안카를로 게레로, 로젠 밀라노프, 임헌정, 금난새 등 국내외 저명한 지휘자와 협연하였다.

 

또한 뉴욕 라디오 방송국WQXR의 미드데이 마스터피스 시리즈를 통해 그녀의 연주가 생방송 되었고 국내에서는 최근 EBS공감에서 송지원편이 방송되기도 했다. 음반으로는 독일 레이블 Klanglogo와 음반 “Ji Won Song plays Mozart & Beethoven이 전세계에 발매되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에서 김남윤과 구본주를 사사하고 클리블랜드 음악원 예비학교에서 데이비드 세론을 사사한 송지원은, 14세의 나이로 커티스 음악원 입학 후 이다 카다피안과 쉬무엘 아쉬케나지를 사사하였고 커티스 음악원으로부터 1년간 항공료와 숙박비 등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참가에 필요한 재정적 지원을 제공받는 영광스러운 밀카 바이올린 아티스트상을 받으며 졸업하였다. 이후 뉴잉글랜드 음악원에서 도날드 와일러스타인과 김수빈을 사사하며 석사 과정 및 줄리아드 음악원에서 명성 높은 아티스트 디플로마 과정을 마치고 현재 뉴잉글랜드 음악원에서 박사 과정에 수학 중이다. 

 

인천시립교향악단

▲ 인천시립교향악단     ©문화예술의전당

▲ 인천시립교향악단     ©문화예술의전당

 

인천시립교향악단은 1966년 6월 1일 첫 연주회를 시작으로, 초대 상임지휘자로 김중석이 임명되어 창단과 함께 교향악단 발전에 기틀을 마련하였으며, 1984년 한국 교향악계의 원로인 故 임원식이 상임지휘자로 부임하여 풍부한 경험을 통해 악단 발전의 중반기를 맞이하였다. 1994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개관과 동시에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금노상을 영입, 국제규모의 4관 편성으로 증원되었으며, 2006년 9월에 중국 상하이 출신의 첸 주오황을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영입하면서 보다 수준 높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정상급 교향악단으로 도약하였다. 2010년 10월에는 지휘자 금난새가 취임하여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2015년 8월 지휘자 정치용이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부임하여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다. 2018년 10월부터 바톤을 잡는 이병욱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와 함께 지역을 넘어 세계를 향해 최상의 연주를 들려주는 메이저 오케스트라로 비상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390여회의 정기연주회와 3,000여회 기획연주회, 미국, 유럽(이태리, 불가리아, 유고), 싱가포르, 홍콩, 일본, 대만 등 해외 연주를 통하여 인천을 세계에 알리는 문화사절단으로 국제음악 발전에 기여해오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수원, 부천, 대전, 전주, 목포 등 지방 순회연주를 통해 지방 문화 활성화로 한국 교향악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2011년부터는 모든 연주회를 시리즈별로 구상하고 수준 높은 협연자를 초청하는 등 다양한 연주를 통해 인천시민들에게 행복을 주는 연주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왔으며, 창단 50주년인 2016년부터는 지금까지와 다른 패러다임인 시즌제를 교향악단 단독으로는 전국 최초로 도입하여 앞으로의 희망찬 50년을 열어가고 있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은 정기연주회를 비롯한 기획연주회, 찾아가는 연주회 등 다채로운 공연을 준비하여 미래 중심도시인 인천을 넘어 세계의 문화예술을 선도할 교향악단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인천시립교향악단 391회 정기연주회 -가을은 클래식 선율을 타고

 

지휘 : 이병욱 예술감독

협연 : 바이올린 송지원

연주 : 인천시립교향악단

 

○ 일시 : 2020. 11. 20(금) 19:30 

○ 채널 : 인천문화예술회관 네이버TV&유튜브, 인천시립교향악단 유튜브

○ 문의 : 인천시립교향악단 032-420-2781

 

깊어가는 가을의 끝자락-

인천시향이 전하는 클래식선율이 온라인으로 흐른다.

11.20(금) 19:30 인천문화예술회관 유튜브·네이버TV 온라인 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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