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과 음악을 통해 음악가의 삶을 새로 조명하는, 라이브로 펼쳐지는 편지와 음악의 하모니: 산울림 편지콘서트
산울림 편지콘서트 드보르작, Going Home 2020.12.11. - 2020.12.31 소극장 산울림
편지콘서트 소개 <산울림 편지콘서트> - 드보르작, Going Home 2013년에 처음 시작된 < 산울림 편지콘서트 >는, 불멸의 음악가들의 삶과 음악을 클래식 라이브 연주와 연극으로 조명하는 프로그램입니다. < 편지콘서트 >는 베토벤을 시작으로 그간 독일권의 대표적 음악가 슈만, 슈베르트, 모차르트, 브람스, 그리고 2019년에는 차이코프스키를 무대에 올리면서 슬라브 문화권 시리즈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처음에 피아노와 현악 4중주로 시작된 <편지콘서트>는 차츰 가곡과 오페라, 관악의 참여로 음악 세계를 넓혀갔고, 2019년에는 소극장 무대에서 발레를 시도하여 더욱 큰 호응을 얻기도 했습니다. 거기에 음악가들의 진솔한 모습을 재현하는 배우들의 열연이 어우러지면서, <편지콘서트>는 연극과 클래식 음악의 협업을 통해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의미 있는 공연으로 자리 잡아왔습니다.
2020년 < 편지콘서트 >의 주인공 안토닌 드보르작(1841-1904)은 체코가 낳은 세계적인 음악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오스트리아 지배 하의 프라하 근교에서 태어난 드보르작은 평생 보헤미아의 정체성을 지키고자 했고, 그의 모든 음악에는 체코 민족의 정서가 깊이 배어있습니다.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프라하에서 긴 음악적 수련 기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다 오스트리아 정부가 “젊고, 재능 있고, 가난한” 예술가에게 주는 국비 장학생 선발에 지원하게 되고, 당시 심사위원이었던 브람스가 그의 재능을 알아본 덕분에 음악가로서 본격으로 이름을 알릴 수 있었습니다. 편안하고 친숙하면서도 고귀한 그의 음악은 차츰 유럽 전역에서 인기를 얻게 되었고, 당대 최고의 음악가인 브람스, 차이코프스키 등과 교류하면서 드보르작의 명성은 더욱 확고해졌습니다. 그는 특히 뉴욕 국립음악원 원장으로 초대받아 미국에 4년 가까이 체류하는 동안 <교향곡 9번 – 신세계로부터> <현악 4중주 – 아메리카> <첼로 협주곡> 등의 명작을 탄생시켰습니다.
드보르작은 당시 음악의 불모지나 다름 없었던 미국에서 흑인 음악과 인디언 민요 등에 관심을 보이면서 미국 민족음악의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이처럼 드보르작은 구대륙과 신대륙을 이어주는 음악적 다리의 역할을 했고, 미국 현대음악의 형성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음악을 위해서라면 미지의 신세계도 마다하지 않았던 그였지만, 그의 영혼은 언제나 집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2020 산울림 편지콘서트 – Going Home>은, 드보르작의 삶을 가상의 인터뷰 형식으로 재구성하여 모두에게 사랑 받는 그의 음악적 세계를 새롭게 조명하는 무대가 될 것입니다.
■ 세부 프로그램
1. 꿈속의 고향 'Going Home' (arr. Fischer) Adapted for Viola and Piano
2. 현악 4중주 F장조 Op.96 '아메리칸' 1악장 String Quartet in F Major, Op.96 'American' I. Allegro ma non troppo
3. 슬라브 무곡 Op.72 No.2 & Op.46. No.8 Slavonic Dances Op.72 No.2 & Op.46. No.8
4. 집시의 노래 Op.55 No.4 '어머니가 가르쳐주신 노래' The Gypsy Melodies, Op.55 No.4 ‘Songs My Mother Taught Me’ Adapted for Cello and Piano
5. 피아노 5중주 A장조 Op. 81 1악장 Piano Quintet in A Major, Op.81 I. Allegro, ma non tanto
6. 유모레스크 Op.101 No.7 Humoresque, Op.101 No.7 for Violin and Piano (arr. Kreisler)
7. 교향곡 제9번 e단조 Op. 95 '신세계로부터' 4악장 Symphony No.9 in E minor 'From The New World' Four Hands arr. for Piano by Dvorak IV. Allegro con fuoco
■ 편지콘서트 출연진 및 제작진 소개
● 재구성/연출 임수현 서울여자대학교 불문과 교수, 번역가, 연출가, 극단 산울림 예술감독. 번역/공연작품 <건물의 시간>(임수현 구성, 연출) <앙상블/파비오 마라 원작>(임수현 번역, 각색) <이방인/알베르 카뮈 원작>(임수현 번역, 각색, 연출) <목화밭의 고독속에서/베르나르-마리 콜테스 작>(임영웅 연출) <연기속의 그녀/엠마뉴엘 에스빠리유 작>(임수현 연출)
● 음악감독/바이올린 김화림 서울대 음대 재학 중 김영욱의 초청으로 도미, 미국 뉴욕 매네스 음대 학사, 석사, 뉴욕 주립대학 스토니부룩 박사, 매일클래식 음악감독, (사)한국페스티발앙상블 단원.
● 자문 김기영 경계가 없는 음악가로 칭하는 작곡가, 연주가, 공연연출가로 활동. 1997 뉴욕 ACC, 1999 Japan Foundation 상금 수혜. 80여편의 무용과 연극 작품 작곡.
● 배우 이창수 <로베르토 쥬코> <해피투게더> <달> <붉은 매미> <맥베드> 외 다수 연극 출연.
● 배우 김민철 <썸씽로튼> <오필리어> <미스터 온조> <당신의 아름다운 시절> <2014 산울림 편지콘서트-슈만, 나의 사랑 나의 영혼> <2017 산울림 편지콘서트-브람스, 앱솔루트 로맨틱> 외 다수 연극 및 뮤지컬 작품 출연.
● 바이올린 김상우 미국 Indiana University 학사, 한국예술종합학교 석사 및 한국예술종합학교 독주자과정 졸업. 캘리포니아 Music Academy of the West 참여. Pacific Music Festival 수석.
● 바이올린 김나연 예원, 서울예고, 서울대학교, 예일대학교 석사&아티스트 디플로마 졸업. The Juilliard School (HP 프로그램) 석사. 현재 한양대학교 겸임교수 및 추계예대 출강, 바흐콜레기움서울 악장, 코리안 바로크 소사이어티 리더.
● 바이올린 이상효 예원, 서울예고 졸업, 서울대학교, 독일 에쎈 폴크방 국립음대 전문연주자 과정 졸업. 현재 숭실대학교, 건국대학교 음악영재교육원 출강.
● 비올라 박성희 서울대 학사, 줄리아드 석사, 뉴욕주립대 박사, 인천시향, 진주시향, 팬아시아 오케스트라등과 협연, 가천대 객원교수 역임, 한국페스티발앙상블, 코리아나챔버뮤직소사이어티
● 비올라 박수연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 예비학교 졸업. 동대학 비올라 학사, 석사, 최고연주자 과정, 실내악 학사과정 졸업. 현재 덕원예고 출강. 316 앙상블 ,앙상블 예무스, APS 심포니아 멤버.
● 첼로 김호정 서울대 음대 기악과 졸업,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국립음대 최우수 졸업, 독일 쾰른 국립음대 졸업. 동아일보, 한국일보, 인천시향, 월간음악 콩쿠르 1등, 스위스 제네바 콩쿠르 Semi Final 입상, 퀼른 호넨 콩쿠르 3등.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 역임, 서울시향 수석대행 역임, 경북대 교수.
● 첼로 김경란 선화예고, 단국대 음대 졸업. 오스트리아 모짜르테움 국립음대 최우수 졸업, 독일 뮌헨국립음대 최고연주자 과정 졸업. 현재 창원대 출강,Quartet SOL, Ensemble UND, 서울모던앙상블 멤버.
● 피아노 계명선 이화여자대학교 졸업. 독일뮌헨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 졸업 (마이스터디플롬). 현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 피아노 표트르 쿱카 독일 하노버, 뤼벡, 에센 국립음대 피아노, 지휘 졸업. "마리아 카날스", "콘체르테움", 제노바, 세니갈리아 등 국제콩쿨에서 입상. 현재 이화여대 반주과 교수, 한양대 객원교수
● 피아노 이민정 서울대 음대졸업, 미국 인디애나 대 석사, 예일대 음악박사. 현재 서울대학교 교수, (사)한국페스티발앙상블, 소마트리오 단원.
● 피아노 히로타 슌지 헝가리 리스트 국립음대 학사 및 석사(연주자, 교육자 Diplom)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 최고연주자 과정(Konzertexamen) 졸업, 현재 수원대학교 음악대학 교수.
■ 소극장 산울림 소개 - 창단 51년 역사의 극단 산울림 전용 극장으로, 1985년 3월 개관하여 아직까지 그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 35년이 넘도록 고전과 현대를 아우르며 좋은 무대만을 고집해온 극장입니다. - 공연예술 전 분야를 통해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무대를 추구하는 복합문화공간입니다. - 이 유서 깊은 소극장에선 다른 어느 곳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감동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 연극계의 발전과 저변 확대를 꾀하고 있는 소극장 산울림과 극단 산울림의 현재에 관심 가져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산울림의 울림이 더 널리, 더 많은 이들에게 퍼져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귀 기울여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산울림 편지콘서트 연혁 ◎ 2013 편지콘서트 - 베토벤의 삶과 음악이야기 (2013.12.17.~12.30) ◎ 2014 편지콘서트 - 슈만, 나의 영혼 나의 사랑 (2014.12.12.~12.30) ◎ 2015 편지콘서트 - 슈베르트와 그의 시인들 (2015.12.11.~12.31) ◎ 2016 편지콘서트 - 모차르트, 레오폴트와 볼프강 (2016.12.16.~2017.01.15) ◎ 2017 편지콘서트 - 브람스, 앱솔루트 로맨틱 (2017.12.15.~2018.01.07) ◎ 2018 편지콘서트 - 베토벤의 삶과 음악이야기 (2018.12.12.~2018.12.30) ◎ 2019 편지콘서트 – 차이코프스키, 러시아의 백조 (2019.12.11.~2019.12.29.) ◎ 2020 편지콘서트 – 드보르작, Going Home (2020.12.11.~2020.12.31.) <저작권자 ⓒ 문화예술의전당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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