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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맨 샤먼(Showman Shaman)

문예당 | 기사입력 2007/08/02 [18:52]

쇼맨 샤먼(Showman Shaman)

문예당 | 입력 : 2007/08/02 [18:52]


쇼맨 샤먼(Showman Shaman)은 또한 인터랙티브(interactive) 영상미디어를 활용하는 연극으로, 무엇보다

무대예술의 ‘현장성’을 공유하는 공연예술 영상에 대한 시도를 보여주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자막이나 상황설명, 장면의 분위기 조성, 무대배경 등의 역할로 쓰여 왔던 기존 공연예술 영상의 개념을

확장, 공연과 영상이 동등선상에서 존재할 수 있게 하였다.



‘쇼맨 샤먼(Showman Shaman)'

2007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예진흥기금 신진예술가 지원부문 선정작

기억의 조각을 찾아가는 연극여행

‘쇼맨 샤먼(Showman Shaman)’

“굿은 산 사람을 위한 축제란다. 곡마단 서커스처럼…….”




2003년 극단 연우무대 <저 사람 무우당 같다(김학선 작․연출)>의 재창조!

앙금 같은 상처를 치유하는 한 편의 굿을 닮은 무대

상상의 무대 위, ‘무당 같은’ 배우들이 벌이는 흥미로운 연극놀이



1. 공연개요

공연명    연극 <쇼맨 샤먼(Showman Shaman)>

장소      대학로 아룽구지 소극장

기간     8월 22일(수) - 8월 26일(일)/ 5일간 8회

시간          22일(수), 23일(목) - 저녁 8시

              24(금), 25(토) - 저녁 5시, 8시

              26(일) - 오후 3시, 저녁 6시

가격일반 2만원, 대학생(대학원생 포함) 1만 5천원,

         청소년 및 단체(10인 이상) 1만 2천원관람

등급 만12세 이상


출연 김남진,  이승준, 신정만, 김현미, 한장수, 하민희, 임종호, 홍성택, 이정미

STAFF 박영민(무대디자인), 최준영(조명디자인), 김용운(음향디자인), 권혁미(안무),

     오현정(프로그램디자인), 이수영(조연출), 황순원(기획)

제작  허송세월프로젝트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사랑티켓

협찬 진로그룹, 댄디 보이(Dendy Boy), 콰이민즈 트리



* 2006년, 제 5회 연출가 데뷔전과 서울프린지페스티벌에서 <고도를 찾아가는 영극(映劇)>으로

  인터랙티브(interactive) 영상과 공존하는 연극무대를 선보인 젊은 연출가 김제민의 차기작!

2003년 연우무대의 <저 사람 무우당 같다(김학선 작, 연출)>이

   각색된 구성과 영상메소드와의 결합으로 재탄생한다.



젊은 예술인들의 열정어린 도전장!


연극 <쇼맨 샤먼(Showman Shaman)>은

2003년 연우무대의 창작극 <저 사람 무우당 같다(김학선 작, 연출)>의 각색작이다.

허송세월프로젝트의 연출가 김제민은 당시 조연출로 공연제작에 참여하였으며,

작품의 독특한 구성과 주제의식에 깊은 매력을 느껴 스스로의 연출작으로 재창조하게 되었다.



또한 지난 해 제 5회 연출가 데뷔전과 서울프린지페스티벌에서 <고도를 찾아가는 영극(映劇)>으로

인터랙티브(interactive)영상과 공존하는 연극무대를 선보인 그는, 이번 작품에서 무대예술과

영상메소드의 결합이라는 시도를 더욱 확장시키고자 한다.


2007 문예진흥기금 ‘신진예술가 성장지원’부문에 선정되어 관객과의 만남을 실현하게 된

<쇼맨 샤먼(Showman Shaman)>은 2007. 8. 22(수) - 26(일)까지, 5일간(총 8회)

대학로 아룽구지 소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신진예술집단 허송세월프로젝트의 불타는 열정으로 탄생한 이번 작품은, 독특한 무대와

소통방식으로 대학로 관객들에게 묘한 매력의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1. 시놉시스

연극연출가 홍무는 자신의 가족과 고향의 옛 모습을 작품 속에 재구성한다.

그는 상상의 공간에서 자신의 기억을 토대로 한 장면들을 구성해나가면서, 이제는 망자가 된

지인들을 연극의 등장인물로 불러낸다.


무당이었던 어머니 현녀와 아버지 만부, 형 홍일과 형수 민옥, 홍무의 옛 연인 지인은

실제 인물이면서 그와 동일한 극중 인물이 되고, 나머지 인물들은 그가 캐스팅한 지인들의

대역으로 구현된다.

그들은 홍무와 함께 다양한 장면들을 연습하면서 극을 완성해 나간다.


인물 간의 대화가 진행되고 장면이 구성되는 사이사이, 아픈 가족사와 지인의 죽음과 관련된

가려져있던 진실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다.


극중극 속 현실과 자신의 기억을 위태로이 넘나들던 홍무는, 스스로의 운명을 뒤흔든

가족사에 분노를 표출한다.


이어 지인과 장면연습을 하며 그의 혼란은 더욱 깊어지고, 등장인물들의 자유의지 또한

강해지면서 갈등은 고조된다.

결국 폭로되어버린 은폐된 기억 앞에서 홍무는 극의 중단을 고민하게 되는데…….



2. 기획의도

“연극은 모든 걸 가능하게 하죠, 상상력으로. 아시겠어요?”

- 연극의 본질, 연극적 상상의 재발견

2003년, 극단 연우무대 김학선의 창작 및 연출로 주목받았던 <저 사람 무우당 같다>를

재창조하는 무대인 <쇼맨 샤먼>은, 원작이 표방했던 ‘연극성에 대한 탐구’를 지속한다.

따라서 작품은 ‘실재하는 가짜’인 배우들이 만들어내는 환상의 시공간으로 완성되는

연극의 본질에 대해 다양하게 질문하고, 이를 관객과 공유하고자 한다.


관객은 무대 위에서만 가능한 뒤엉킨 시공간, 실제와 판타지의 공존, 상상력으로 만들어 낸

소품 등을 새삼스럽게 발견하면서 깊이 있는 연극체험을 하게 될 것이다.



“굿은 산 사람들을 위한 축제란다. 곡마단 서커스처럼…….”

- 굿을 닮은 연극, 무당 같은 배우를 만나는 진솔한 축제

주인공 홍무가 망자들을 불러내어 한편의 공연을 만들고, 그 과정 속에서 함께 울고 웃다가

그들을 다시 떠나보내며 스스로를 치유하는 극의 구성은 굿의 절차와 닮아있다.


한편 ‘신들린 듯한’ 무대 위 배우들이 관객의 입장에서 볼 때 무당과 같은 존재일 수

있다는 점에서 출발, <쇼맨 샤먼(Showman Shaman)>은 등장인물들의 연습 과정을 통해

관객의 이러한 시선에 더한 재미와 긴장감을 부여한다.


은폐된 기억의 조각을 맞춰가며 상처를 치유하는 한 편의 굿이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동안

객석에서 완성되는 신명나는 축제,

그것이 바로 <쇼맨 샤먼(Showman Shaman)>이 꿈꾸는 연극이다.  



“요즘은 이렇게 하기도 해요. 배우도 별로 없는데 간편하잖아요.”

- 무대와 동등선상에 있는 인터랙티브(interactive) 영상매체의 도입

연극연출을 전공, 현재 미디어아트를 공부 중인 연출가 김제민은 디지털 캠코더와

프로젝터를 사용한 생동감 있는 무대 영상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제5회 연출가 데뷔전과 제9회 서울프린지페스티벌 참가작

<고도를 찾아가는 영극(映劇)>을 통해 관객을 만났던 그의 이러한 시도는

이번 작품에서 더욱 본격화된다.


작품 곳곳에 꼼꼼히 활용된 영상기법은 무대와 객석, 공연자와의 실시간 상호작용을

보여주면서, 무대의 부수적 장치로 기능 하여온 공연영상의 한계를 뛰어넘는다.

“그런데 이 장면에서 형이 나와? 이 장면은 원래 지인이만 나오는데…….”

- 여러 겹의 극중극 형식이 만들어내는 흥미로운 연극체험


작품이 가지는 초현실적 극중극의 구성은, 노벨문학에 빛나는 이탈리아의 위대한 극작가겸

소설가 피란델로(Pirandello, Luigi)의 <작가를 찾는 6명의 등장인물>과 유사한

모티프를 담고 있다.

등장인물들이 끊임없이 극중극의 경계를 넘나드는 모습은 순간순간의 극적 긴장과 해소를

낳으며 색다른 묘미를 선사할 것이다.



“문상객? 아까 다 갔잖아…….”

“무슨 소리야? 저기들 계시는데.”


- '벽을 뚫는 무대'의 추구, 관객과의 접점 찾기

<쇼맨 샤먼(Showman Shaman)>은 공연예술의 키워드이자 도달점인 ‘관객’을 향해

남다른 열정을 보인다. 특히 주제와 내용면에서 가족, 기억 등과 같은 인류보편적인

소재들로 관객과 함께 웃음과 눈물을 공유하면서도, 자칫 식상함으로 결부될 수 있는

위험을 보완하고자 관객과의 소통 방법에 다양한 노력을 담았다.

미디어를 활용한 객석과 무대의 시공간적 장벽 해소, 관객을 극중극의 능동적인 참여자로

분하게 하는 극적 구조 등은 이러한 노력이 완성한 특징적 장치들이다.


3. 연출의도

이탈리아 극작가 루이지 피란델로(Pirandello, Luigi)의 <작가를 찾는 6명의 등장인물>에서

모티프를 얻은 김학선의 희곡 <저 사람 무우당 같다>를 원작으로 하는

<쇼맨 샤먼(Showman Shaman)>은, 주인공을 비롯한 9명의 등장인물들이 가상의 공연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린다.



이를 통하여 ‘연극성’이라 명명되는 연극만의 묘미를 살리면서, 연극이 허락하는 상상력에 대한

질문을 밀도 있게 던져보고자 하였다.


작품은 전체적으로 주인공 홍무의 기억이 극중극의 경계를 이루면서, 이로 인한 모호한 지점을

연극적 상상력으로 넘나들며 한 편의 연극을 만들어 가는 구성을 가진다.


또한 내용적으로는, 홍무의 아픈 가족사와 지나간 사랑을 통해 기억을 바탕으로 자신의

치부를 돌아보는 의식의 흐름이 주축을 이루는데, 이는 상처를 곧잘 망각하는

현대인의 자화상에 빗대어진다.


<쇼맨 샤먼(Showman Shaman)>은 또한 인터랙티브(interactive) 영상미디어를 활용하는 연극으로,

무엇보다 무대예술의 ‘현장성’을 공유하는 공연예술 영상에 대한 시도를 보여주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자막이나 상황설명, 장면의 분위기 조성, 무대배경 등의 역할로 쓰여 왔던

기존 공연예술 영상의 개념을 확장, 공연과 영상이 동등선상에서 존재할 수 있게 하였다.


작품 속 영상은 전체 줄거리의 일정부분을 진행하기도 하고, 공연자와의 실시간 유희를

벌이기도 하면서 마치 샴쌍둥이처럼 무대와 공존하며 실연될 것이다.    


4. 연출가 소개 및 이력

각색/연출 김제민
    

    

단국대학교 연극영화학과 졸업

연세대학교 영상대학원 재학


16mm 단편영화 연출(2002)

제1회 창작뮤지컬 쇼케이스 2005 극작부문 선정(2004)

<한정림의 음악일기> 영상디자인(2006)

<김영하의 흡혈귀> 영상디자인(2006)

제5회 연출가 데뷔전, 제 9회 서울프린지페스티벌 참가작<고도를 찾아가는 영映극劇> 연출(2006)

공모전 출품 전시,

single channel video, New York (2006)
                

5. 출연진 소개

              김남진(현녀 役)


경숙이,경숙아버지, 삽 아니면 도끼, 악당의 조건,

선착장에서, 도라산아리랑,  수레바퀴, 스템프, 밥꽃수레,

대대손손, 고래사냥, 오구   外



이승준(홍무 役)


흉가에 볕들어라, 밤마다 페로에는, 에비대왕, 파행, 플라스틱 오렌지,

삽 아니면 도끼, 관객모독, 처음 해본 이야기, 달링 外



신정만(만부 役)


숨은 그림 찾기, 김영하의 흡혈귀, 그 남자 그 여자 外


          
    
  김현미(지인 役)


메데이아 콤플렉스, 김영하의 흡혈귀, 사랑은 달구처럼,

강풀의 순정만화, 달링 外


한장수(홍일 役)


  질마와 솔래, 고도를 찾아가는 영극 外


하민희(민옥 役)
      

        
강변살자, 단편영화 <구정물> 外



임종호(만춘, 봉달 役)


마리아에게 전해진 소식, 빈떡 신사, 안티고네, 김영하의 흡혈귀, 바비 앤 죠,

아 심청 하룻밤이 천년이어라,Ashes to ashes 外


홍성택(의사, 송영감 役)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미라클, 강풀의 순정만화, 파우스트 外



이정미(정미, 춘자 役)


아름다운 사인 外




6. 주요제작진

원작 '저 사람 무우당 같다' 作  김학선

각색/연출  김제민
박영민(무대디자인)

최준영(조명디자인)

박정원(의상디자인)

권혁미(안무)

오현정(인쇄물디자인)

이수영(조연출)

황순원(기획)



7. 허송세월프로젝트(Empty time project)

허송세월프로젝트는 ‘비워 보내는(虛送) 시간’의 의미로서의 ‘허송세월’을 추구하는,

즉 창작과정을 통해 완성된 하나의 의미를 체화하고 승화시켜 관객에게 온전히

전달함으로써 스스로를 비워내고, 다시금 새로운 시도를 찾아나서는 일련의 과정을

꿈꾸는 젊은 예술인들의 모임입니다.


또한 공연예술의 창작에 있어 인접예술과의 다각적인 결합과 상호작용을 추구,

개개의 예술분야가 지닌 본질적 특성을 교차시켜

다양한 스펙트럼을 구현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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