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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손숙X정웅인, 소박한 사람 냄새가 주는 특별한 감동 예고, 버디 포스터 공개

전혜린 기자 | 기사입력 2020/12/02 [11:04]

'나들이' 손숙X정웅인, 소박한 사람 냄새가 주는 특별한 감동 예고, 버디 포스터 공개

전혜린 기자 | 입력 : 2020/12/02 [11:04]

UHD KBS 드라마스페셜 2020의 7번째 작품 ‘나들이’가 손숙X정웅인의 버디 포스터를 공개하며, 소박한 사람 냄새가 선사할 특별한 감동을 예고했다. 

 

오는 12월 3일 목요일 밤 10시 40분 방송되는 ‘나들이’(연출 유관모, 극본 여명재)는 장사의 달인 할머니와 어수룩한 과일 장수 아저씨의 우정을 그린 버디물이다. 본 방송을 하루 앞두고 손숙과 정웅인의 나들이가 담긴 포스터가 공개돼, 추운 겨울을 따스한 감성으로 어루만지고 있다.

 

방순철(정웅인)은 어수룩한 과일 장수 아저씨다. 하지만 쓴 소리도 쉽게 하지 못 하는 유순한 성격으로 인해 장사에는 영 소질이 없어 보인다. 실제도 별반 다르지 않다. 그저 “네, 네”란 말만 입가를 맴돌 뿐, 과일을 제값에 사지도, 팔지도 못한다. 동네 골목 식당에서 프랜차이즈 출점까지 성공시킨 장사의 달인, 금영란(손숙)의 레이더망에 순철이 포착된 이유였다.

 

장사가 번창해 평화로운 노년을 보내고 있는 것만 같은 영란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잘 살고 있지 못했다. 자식들은 그저 돈만 달라 칭얼거리고, 설상가상 영란은 치매 초기 판정까지 받았다. 치매가 더 진행되면 더 이상 ‘사람 노릇’을 할 수 없다는 생각에 괴롭기만 하다. 그런 영란은 순철과 사람 냄새 폴폴 나는 아주 특별한 나들이를 떠나며 사람 노릇, 부모 자식 노릇이 무엇인지 되돌아볼 예정이다.

 

▲ '나들이' 손숙X정웅인, 소박한 사람 냄새가 주는 특별한 감동 예고, 버디 포스터 공개  © 문화예술의전당

 

장사의 달인과 초보, 막무가내 할머니와 어수룩한 아저씨. 어울리지 않을 듯 어울리는 이 두 사람이 어떤 우정을 쌓아갈지 기대를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공개된 포스터를 통해 두 사람의 특별한 나들이를 살짝 엿볼 수 있다. 순철이 팔 물건을 떼러 간 곳에서 마주한 아름다운 바다. 시원한 공기를 있는 힘껏 들이마시고, 맨발로 모래의 감촉을 고스란히 느끼고 있는 이들의 얼굴에는 함박 웃음이 가득하다. 보고만 있어도 훈훈한 미소를 절로 짓게 되는 아름다운 동행이다. 

 

제작진은 “‘나들이’는 사람 노릇 그리고 부모 자식 노릇이 무엇인지 되돌아볼 수 있게 만드는 작품이자, 소박하고 따뜻한 정서를 가득 채워 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소개하며 “요즘 특히 더 삭막해진 우리네 마음에 정겹고 그리웠던 사람 냄새를 가득 불어 넣어 줄 ‘나들이’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UHD KBS 드라마스페셜 2020 7번째 작품 ‘나들이’는 오는 12월 3일 목요일 밤 10시 4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이에 앞서 방송 당일 오후 2시부터 온라인 기자 간담회가 KBS 드라마 SNS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연출을 맡은 유관모PD를 비롯해, 배우 손숙, 정웅인이 참석, 드라마에 대한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소해줄 예정이다. 이어 드라마스페셜 2020과 KBS 라디오의 특별한 콜라보의 일환으로, 같은 날 저녁 6시 KBS 쿨 FM (89.1㎒) ‘사랑하기 좋은 날 이금희입니다’에 배우 손숙, 정웅인이 출연, ‘나들이’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를 전한다.

 

사진제공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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