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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과 밤’ 윤선우 - 60분 순삭하게 만드는 힘...강렬한 두 얼굴

전영무 기자 | 기사입력 2021/01/05 [09:38]

‘낮과 밤’ 윤선우 - 60분 순삭하게 만드는 힘...강렬한 두 얼굴

전영무 기자 | 입력 : 2021/01/05 [09:38]

배우 윤선우가 더욱 강력해진 악(惡)한 연기로 존재감을 폭발시켰다.

 

지난 4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낮과밤’(연출 김정현, 극본 신유담)에서는 문재웅(윤선우)이 짙어진 그림자를 드러냈다.

 

이날 그림자는 짙어진 어둠을 드리워내며 백야 재단의 숨통을 조이기 위해 시동을 걸었다.

 

▲ ‘낮과 밤’ 윤선우 - 60분 순삭하게 만드는 힘...강렬한 두 얼굴  © 문화예술의전당



청와대 비서실장 오정환이 아들 오경민의 정신 건강을 염려하며 장용식에게 심리치료를 부탁, 그림자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오경민을 위기에 빠트려 오정환을 절벽 끝으로 몰아세우려고 계획을 세웠다.

 

그림자는 오정환의 아들 오경민을 찾아가 살인예고를 암시하는 시계와 알약과 함께 “이제 원하는 건 뭐든 할 수 있어요”라며 위험한 미소를 지어 섬뜩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예고 살인장을 들고 있는 그의 모습이 포착되면서 향후 오정환과 오경민을 둘러싸고 벌어질 일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기도 했다.

 

윤선우는 극 중 강박증, 결벽증을 가진 인터넷 세상에서만 사는 전형적인 사회부적응자로 인터넷 포털사이트 MODU의 숨겨진 엔지니어 문재웅, 그의 또 다른 이면인 그림자로 반전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문재웅의 이면인 그림자를 본격적으로 앞세운 이후 반전 연기로 존재감을 빛내고 윤선우. 특히, 오경민을 위기에 빠트릴 생각하며 소름끼치는 표정을 짓거나 위험하지만 그렇지 않다는 듯 안심시키는 미소를 짓는 그림자의 모습이 담긴 장면은 윤선우의 한층 짙어진 연기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문재웅의 흑화로 인해 극의 재미가 더욱 배가되고 있는 가운데, 윤선우가 문재웅과 그림자의 간극을 어떤 방식으로 풀어나갈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윤선우가 문재웅으로 출연 중인 ‘낮과밤’은 현재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사건들과 연관 있는, 28년 전 한 마을에서 일어난 의문의 사건에 대한 비밀을 파헤치는 예고 살인 추리극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 화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영상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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