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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 '바람피면 죽는다' 한우성으로 '쓰랑꾼' 역사 다시 썼다…호평 일색

전영무 기자 | 기사입력 2021/01/28 [10:49]

고준, '바람피면 죽는다' 한우성으로 '쓰랑꾼' 역사 다시 썼다…호평 일색

전영무 기자 | 입력 : 2021/01/28 [10:49]

'바람피면 죽는다'의 미워할 수 없는 마성의 '쓰랑꾼', 배우 고준이기에 가능한 한우성이었다.

 

KBS2 수목드라마 '바람피면 죽는다'는 오로지 사람을 죽이는 방법에 대해서만 생각하는 범죄소설가 아내와 '바람피면 죽는다'는 각서를 쓴 이혼 전문 변호사 남편의 코믹 미스터리 스릴러로, 극 중 고준은 성공한 이혼 전문 변호사이자 대외적으로는 '국민 남편'인 한우성 역을 맡아 시청자들과 만났다.

 

▲ 고준, '바람피면 죽는다' 한우성으로 '쓰랑꾼' 역사 다시 썼다…호평 일색  © 문화예술의전당



첫눈에 반한 강여주(조여정 분)와 결혼하기 위해 신체포기각서까지 작성했지만, 고질병인 바람기 때문에 결혼 후에도 요일별로 여자를 바꿔 만나던 한우성. 그런 '쓰랑꾼'(쓰레기+사랑꾼) 한우성으로 분한 고준의 첫 등장은 강렬했고, 또 신선했다. 전작 '미스티', '열혈사제', '오 마이 베이비' 등에서 선보인 모습들과는 또 다른 변신을 꾀한 도전이었기 때문.

 

시작부터 유일무이한 캐릭터의 탄생을 알리며 안방극장의 이목을 집중시킨 고준은 매회 맛깔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연기로 '한우성'을 만들어나갔다. 바람꾼과 사랑꾼을 오가며 미워할 수만은 없는 마성의 매력을 발산하는 것은 물론, 때로는 스윗하게 때로는 섹시하게 때로는 능글맞게 다채로운 면면들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을 서서히 스며들게 했다.

 

그런가 하면 고준의 치열한 생존기는 극의 흥미 지수를 높이며 보는 이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었다. 아내의 외도 의심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장면들은 예상치 못한 웃음을 선사하며 몰입감을 높였고, 이러한 과정에서 보여지는 내공 탄탄한 연기력은 한우성이 왜 고준이어야만 했는지를 증명하며 호평을 이끌었다.

 

이후 아내에 대한 초심을 자각, 눈물과 함께 지난날을 반성하며 해피엔딩을 맞을 것만 같았던 한우성의 '쓰랑꾼' 라이프. 하지만 지난 27일 방송된 15회에서는 강여주가 차에 몰래카메라와 위치추적기를 숨겨놓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한우성이 표정을 굳히는 장면이 그려져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닌 이야기를 예고했다.

 

과연 또다시 사면초가에 빠진 한우성은 어떠한 결말을 맞게 될까. 또 고준은 위기에 빠진 한우성을 이번에는 어떠한 연기로 표현해낼까. 이는 오늘(28일) 밤 9시 30분 방송되는 '바람피면 죽는다' 마지막 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제공 - '바람피면 죽는다', 에이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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