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공연/문화 > 연극

극단 동 - 변신 - 강량원 연출

문예당 | 기사입력 2007/11/30 [12:03]

극단 동 - 변신 - 강량원 연출

문예당 | 입력 : 2007/11/30 [12:03]


페드라 - 하녀들 - 죄와 벌 - 염소소사 등으로 이어지는 완벽주의자 강량원의 신작.

무중력의 진공속에서 자신과 집요하게 대결하는 연기적 행위들속에서 벌레인간과

가족들의 고독이 느껴진다. 발레리 포킨의 '검찰관'에 못지않게 섬세하게 양식화된 앙상블.

의상과 소품들도 범상치 않다.


“활기차고 경쾌한 무대언어로 변신한 극단 동의 <변신>이 앵콜 공연 된다!"    
                                      


변신


서울문화재단 시민문예지원 선정작

 일시 _ 2007년 12월 6일~ 12월 30일

 장소 _ 대학로 마당세실극장

 시간 _ 평일 8시, 토요일 4시, 7시, 일요일 4시 (월요일 공연 없음)

 가격 _ 일반 20,000원 청소년 12,000원

 공연문의 _ (02)766-6925


 제작 _ 극단 동

 작가 _ 카프카

연출 _ 강량원

 연기 _ 강세웅, 김정아, 손인호, 김문희, 이지현, 권봉근, 김미림, 박한영, 김진복

 후원 _ 서울문화재단, 내가 디자인하고 내가 만드는 가구




                                                                                                                
극단 동

2005년 <염소소사> 염소들에게 살아있는 사람의 옷을 입혀 무대로 끌어냈다.


2006년 <변신> 너무나 사랑했던 오빠가 끔찍한 벌레가 되었다. 벌레를 잡기위해 종횡무진 무대를 뛰어다니는

       슬프고 고통스러운, 그러나 활기차고 경쾌한 연극.


2006년 <아이를 가지다> 언제나 똑같은 자리에 세워둔 화분들 같던 어떤 부부의 차가운

          그러나 격렬하게 뛰는 심장.


2007년 <내가 죽어 누워있을 때> 돌아가신 어머니의 관을 수레에 싣고 억수같이 쏟아지는 빗속을

        여행하는 가족들의 이야기.

그리고

2007년 겨울 <변신> 앵콜 공연!



                                                                                                                                                                                      
평론가 김 방 옥

페드라 - 하녀들 - 죄와 벌 - 염소소사 등으로 이어지는 완벽주의자 강량원의 신작.

무중력의 진공속에서 자신과 집요하게 대결하는 연기적 행위들속에서 벌레인간과

가족들의 고독이 느껴진다. 발레리 포킨의 '검찰관'에 못지않게 섬세하게 양식화된 앙상블.

의상과 소품들도 범상치 않다.       2006-03-23      
      

평론가 이 진 아

<죄와 벌>보다 힘을 빼고, <염소소사>에서 배운 것을 녹여내다.

그러나 막이 오르기 전에 지워야 할 것과 남겨야 할 것에 대해서는 좀더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형식이 내용과 비로소 화해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차기작을 좀더 기꺼운 마음으로 기대함.2006-03-26                                                                  

평론가 권 경 희

연출가의 뚝심이 마침내 체취한 모래 속 사금 한 줌... 벌레가 된 그레고르 내면의

혼돈(소설<변신>을 모티프로 재창작 된 김경익 연출 <카프카의 꿈>이 그랬다)보다는,

그와 함께 가족구성원 각각의 충격과 인식, 대응방식 등 외적반응을 확대함으로써

역설적으로 인간과 삶의 본질을 따갑게 의문 한다. 확신에 찬 형식미에 진정성이 여울진 공연.
        

                
평론가 심 재 민

모더니티의 상황 속에서 혼돈과 소외를 경험하는 개인의 내면을 집요하게 파헤쳤다기보다는

오히려 가족의 반응에 집중, 장단점을 모두 드러낸 공연. '카프카의 한국적 대중화'를

시도했다고나 할까. 하지만 작품에 대한 아쉬운 점들은 감출 수 없다




                                                                                                                
어느 날 눈을 떴을 때 당신이 벌레로 변해 있다면?

그리고 책임져야 할 가족들이 뿌리 감자처럼 당신의 바짓가랑이를 잡고 줄줄이 매달려 있다면.

그러면 당신은 벌레가 되어서도 배를 바닥에 깔고 편하게 쉬지는 못할 것이다.

당신은 가족들의 생계를 해결하기 위해 벌레가 된 몸으로라도 출근을 하려고 할 것이다.

그러나 이미 어디에도 일자리는 없다. 벌레에게 누가 일자리를 주겠는가?


어느 날 극중 인물 그레고르는 잠에서 깨어나 거대한 벌레로 변한 자신을 발견한다.

그는 자신이 벌레가 되었다는 사실보다 가족들의 생계를 더 걱정하고 벌레가 된 몸으로 출근을 하려고 한다.

그러나 사회는 물론이고 가족까지도 그를 피하고 받아들여 주지 않는다.

그는 쓸쓸히 혼자 죽는다.



우리 사회에도 수많은 그레고르가 있다.

가장이 실직을 당하면 실직당한 그 순간 가장의 불행은 가족의 불행이 된다. 그뿐이다.

가장이 당한 불행을 걱정하는 사람은 없다. 만약 가장이 다른 가족들에게 이해를 받으려고 애를 쓰면

더 큰 불행이 시작된다. 가족의 울타리 밖으로 내쫓길지도 모른다.


최근 가족의 사랑과 소중함을 다룬 드라마와 연극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고,

점점 더 많이 제작되고 있다. 삶이 더 힘들어져가고 있고 가족이 각박해져가는 현실을

이겨나갈 수 있도록 도와줄 마지막 피난처라고 여겨지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경제력이 없고 가족에게 도움이 안 되는 사람은?

그 사람도 가족일 수  있는가? <변신>은 이러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놀이가 되면 믿기지 않는 현실도 유쾌해진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너무나 자주 벌레가 되는 경험을 한다.‘벌레’가 되었다고 순순히

받아들여보라. 그때 악몽은 순식간에 유쾌한 상상으로 바뀐다.

그 유쾌한 상상의 방식으로 슬프고 고통스러운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사방을 뛰어다니면서 벌레와 벌이는 가족들의 사투를 상상해보라.

그것은 싸움이 아니라 소동이다.

머릿속이 텅 비는 슬픔과 괴로움이 버무려진 무언극풍의 소동.

<변신>은 가볍고 유쾌한 소극이다.




“어느 날 벌레가 된 사람과 너무나 사랑했던 아들이고 오빠였던 사람이 점점 끔찍스런

존재로 변해가는 것을 지켜보는 가족의 이야기가 가볍고 유쾌한 소극이 되었다!
              

                                                                                                

연출 강 량 원

2007 윌리엄 포크너 <내가 죽어 누워있을 때>

∣ 2006 프란츠 크뢰츠 <아이를 가지다>

∣2006 프란츠 카프카 <변신>

∣ 2005 아놀드 웨스커 <부엌> ∣2005 함세덕 <해연>

∣ 2005 창작극 <염소소사> ∣ 2004 욘 포세 <이름>

∣2004 도스토예프스키 <죄와벌> ∣ 2003 안톤 체홉 <벛꽃동산>

∣ 2002 사무엘 베케트 <크랲의 마지막테이프>

∣ 2000 장 주네 <하녀들> ∣ 1999 라신 <페드라> ∣ 1999 고골리 <외투>




배우 김 문 희

러시아 쉬킨 연극대학교 연기과 졸업 ∣런던대학교 골드스미스 칼리지 공연예술학 석사

∣세종대학교 대학원, 경기대학교 출강

∣ 2007 윌리엄 포크너 <내가 죽어 누워있을 때> ∣ 2006 프란츠 크뢰츠 <아이를 가지다>

∣2006 프란츠 카프카 <변신> ∣ 2005 함세덕 <해연>

∣ 2005 창작극 <염소소사> ∣ 2000 장 주네 <하녀들>

∣ 1999 라신 <페드라> ∣ 1999 고골리 <외투>


배우  김 정 아

러시아 쉬킨 연극대학교 연기과 졸업, 연출과 부전공

∣공주영상정보대학 예술창작계열 겸임교수 역임

∣ 2007 윌리엄 포크너 <내가 죽어 누워있을 때>

∣ 2006 프란츠 크뢰츠 <아이를 가지다>

∣2006 프란츠 카프카 <변신> ∣ 2000 장 주네 <하녀들> ∣ 1999 라신 <페드라>

∣ 1999 고골리 <외투>  

∣ 장편 영화 <모두들 괜찮아요?> 연출부



배우  강 세 웅

경기대학교 스타니슬랍스키 연기원 졸업 ∣러시아 쉬킨 연극 대학 연기과 졸업

∣2004 도스토예프스키 <죄와벌 >

∣2005 숀 오케이시 <쟁기와 별 >

∣ 2007 안톤 체홉 <바냐아저씨 >


배우 손 인 호

경기대학교 영문과 졸업, 연기전공 복수전공

∣2007 프란츠 카프카 <변신>

2006 안톤 체홉 <벚꽃동산>


배우  이 지 현

경기대학교 스타니슬랍스키 연기원 졸업

∣ 2007 윌리엄 포크너 <내가 죽어 누워있을 때>

∣ 2006 프란츠 크뢰츠 <아이를 가지다> ∣2006 프란츠 카프카 <변신>

∣2005 함세덕 <해연> ∣ 2005 창작극 <염소소사> ∣ 2004 도스토예프스키 <죄와벌>

∣ 2003 안톤 체홉 <벛꽃동산>


배우  권 봉 근

경기대학교 스타니슬랍스키 연기원 졸업

∣ 2007 프란츠 카프카 <변신 > ∣2006 <우리 오마니 살아 계실적에 >

∣2005 아놀드 웨스커 <부엌 >


배우  김 미 림

경기대학교 스타니슬랍스키 연기원 졸업

∣ 2007 윌리엄 포크너 <내가 죽어 누워있을 때>

∣ 2006 프란츠 크뢰츠 <아이를 가지다> ∣2006 프란츠 카프카 <변신>

∣2005 함세덕 <해연> ∣ 2005 창작극 <염소소사>

∣ 2004 도스토예프스키 <죄와벌>

∣ 2003 안톤 체홉 <벛꽃동산>


배우  박 한 영

경기대학교 스타니슬랍스키 연기원 졸업

∣2007 프란츠 카프카 <변신 >

∣2005 아놀드 웨스커 <부엌 >


배우  김 진 복

경기대학교 스타니슬랍스키 연기원 졸업

∣2007 윌리엄 포크너 <내가 죽어 누워있을 때>

∣2006 프란츠 크뢰츠 <아이를 가지다>

∣2006 프란츠 카프카 <변신>

∣ 2005 아놀드 웨스커 <부엌> ∣ 2004 욘 포세 <이름>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포토뉴스
"범죄자들이 선동의 깃발을 들고 나라를 흔드는데 한숨만 쉬고 있는 건 보수정치의 직무유기"- 윤희숙 전 의원
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