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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 달아 밝은 달아" - 이윤택 연출

문예당 | 기사입력 2007/11/30 [17:45]

"달아 달아 밝은 달아" - 이윤택 연출

문예당 | 입력 : 2007/11/30 [17:45]


작품은 크게 심청이 팔려가는 장면, 중국에서 몸 파는 장면, 해적에게 포로가 된 장면,

그리고 늙은 장님으로 다시 돌아온 장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연출가 이윤택은 이 4개의

장면을 재구성하여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시공간을 새롭게 탄생시킬 것이다.


최인훈이 쓰고 이윤택이 연출하는 심청



연극  "달아 달아 밝은 달아"





■ Information


공 연 명 | 서울시극단 창단 10주년 세종M시어터 개관 기념공연

             연극 '달아달아밝은달아'

공 연 장 | 세종 M시어터(구 세종문화회관 소극장)

공연일정 | 2007년 12월 1일(토)~16일(일)

공연시간 | 평일 오후 8시 / 토 오후 3시, 7시 일 오후 4시

             ★ 공연시연회 : 11월 30일(금) 오후 7:30, 전석 5천원

티켓가격 | R석 3만원 / S석 2만원 / A석 1만5천원

티켓예매 | 세종문화회관 인포샵 02-399-1114~6 (♥사랑티켓 참가작)


관람연령 | 만 12세 이상 관람가

공연문의 | 서울시극단  02-396-5005 www.sejongpac.or.kr

주    최 | 세종문화회관 서울시 극단


Staff & Cast


원 작 | 최인훈

예술감독 | 신일수

연 출이윤택

무대미술| 이순종

작 곡 | 최우정

안 무 | 황환희

연기훈련| 이승헌


소학지희․물체극 지도 | 김미숙

소리지도 및 구성(판소리) | 염경애

소리지도 및 구성(정가) | 김민정

조명․영상디자인 | 조인곤

의상디자인 | 양수경

특수소품디자인․분장 | 문정아

무대․의상․특수소품제작 | 월산프로젝트


출 연 | 심청 김소희 심봉사 이창직, 주성환  뺑덕어미․매파 강지은

          김서방 강신구 저승사자 김신기, 이창직 손님 박봉서․여무영

          그 외 서울시극단 객원단원․연희단거리패
        



ISSUE 1 서울시 극단 창단 10주년 세종 M시어터 개관기념 공연

서울시극단이 열 번째 생일을 맞이하며 관객에게 보다 즐거움과 감동을 주는 연극을

선사하고자 한다. 이번 공연은 서울시극단에게 지난 십 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십 년

연극작업을 설계하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다.

서울의 중심 광화문, 한국공연문화의 핵심 축인 세종문화회관의 소극장이 세종M시어터로

최첨단 의 무대와 보다 편안한 객석을 갖추고 다시 문을 연다. 세종 M시어터는 630석

규모의 중극장으로 연극 음악 무용 등 공연예술 전반을 소화할 수 있는 최신 시설로

꾸며져 공연 문화를 사랑하는 관객들의 새로운 공연예술 명소로 자리 잡을 것이다.




ISSUE 2 작가 최인훈과 연출가 이윤택의 첫 만남


소설 ‘광장’ ‘회색인’의 작가로 잘 알려진 작가 최인훈은 ‘옛날 옛적에 훠어이

훠이’ ‘봄이 오면 산에 들에’ ‘둥둥 낙랑둥’ ‘달아 달아 밝은 달아’ 등 한국의

전설을 모티브로 한 일련의 시적 희곡들을 발표하였다.


고은 김지하 등과 함께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는 최인훈의 희곡세계는 절제된

언어와 고도의 상징성을 갖춘 작품으로 일반적으로 연극 무대 만들기가 어려운

대본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미 1970년대에서 80년대 이르기까지 유덕형 안민수 등

드라마센터의 실험적인 연출가들에 의해 공연되었고, 1990년대 최인훈 연극제에서는

극단 미추의 손진책 연출로 이어졌다. 그리고, 2007년 최인훈의 난해한 희곡은

이윤택에 의해 다시 시작된다.


ISSUE 3 동아시아 연희가 어우러진 새로운 형식의 무대미학

주목받는 아티스트들이 펼치는 무대미학

  이번 무대는 종합예술장르가 펼쳐낼 수 있는 미학적 장치를 총 동원한다. 희곡과

연출은 물론 현재 가장 주목받고 있는 아티스트들이 참여한다.  무대미술에는 한국적

이미지를 현대적 감각으로 표현하는 설치미술가 이순종씨가 참여하여 그만의 독특한

미술세계가 무대 위에서 펼쳐진다. 이로써 객석에서 미술작품을 감상하게 되는 색다른

감동을 선사하게 될 것이다.


음악은 1994년 <허재비놀이> 1995년 <문제적인간 연산> 등으로 연출가 이윤택과 작업을

해오다 최근 2006년 <억척어멈과 그의 자식들> 로 호평을 받았던 서울대 최우정교수가

호흡을 맞추었고 우리의 소리꾼 염경애(판소리)와 김민정(정가)의 참여도 눈여겨

볼만하다.




동아시아 연희가 어우러진 새로운 형식의 메타포


<달아 달아 밝은 달아>는 우리의 판소리, 정가 등 한국 전통연희로 시작하여 아시아의

전통 연희들이 어우러지는 환상적인 조화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동아시아의

전통미학을 21세기적 코드로 풀어가는 모더니티를 보여줄 것이다.

작품은 크게 심청이 팔려가는 장면, 중국에서 몸 파는 장면, 해적에게 포로가 된 장면,

그리고 늙은 장님으로 다시 돌아온 장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연출가 이윤택은 이 4개의

장면을 재구성하여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시공간을 새롭게 탄생시킬 것이다.




SYNOPSIS
                                          

심청 할매가 들려주는 용궁이야기

오늘의 심청은 어디에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가

  아버지 심봉사의 공양미 삼백석을 마련하기 위해 심청은 대국나라 청루에  팔려간다.

중국 도화에서 몸을 팔게 된  심청은 손님 중에 고국에서 온 인삼장수 김서방을 만나

서로 정이 든다. 김서방은 이국땅에서 장사에  실패하고 실의에 빠져 술과 여자로

세월을 보내던 가운데 청이를 만나 삶의 의지를 다진다. 돈을 벌어 청이의 몸값을

대고 함께 고향에 돌아가서 살 계획이었던 그는 자신은 곧 뒤따라가겠다는 약속만을

남긴 채 고향으로 가는 배에 태운다.

그러나 청이는 고향이 아닌 해적소굴로 끌려간다.

  그러다 조선정벌에 참여하는 해적들을 따라 결국 고향땅에 돌아오지만 그곳에는

이미 그리운 아버지도 없고 김서방도 없다.

  눈 먼 떠돌이로 돌아온 심청은 지금 어디에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까  


운명을 이겨내는 조선 여성의 건강한 삶 의식

작품은 조선에서 시작하여 중국 일본을 배경으로 침탈과 억압이 지배하던 시대를

가로지르면서 그 속에서 희생되었던 여성의 존재에 대해 그려내고 있다.

기존의 심청전이 가부장적 전통사회의 낭만적 판타지로 카타르시스를 주는

작품이었다면, <달아 달아 밝은 달아>는 던져진 운명을 극복해내는 조선 여성의

낙천적 삶 의식을 아름다운 감동으로 전달할 것이다




CREATIVE STAFF PROFILE

> 작가 최 인 훈

소설가이자 극작가

<자유 문학>에 '그레이 구락부 전말기', '라울 전(傳)' 등을   발표하면서 등단하였다.

<광장>,<회색인>등  소설을 통해 다채로운 기교를 사용하면서도 플롯을 중시하는

전후(戰後)의 가장 주목할 만한 작가로 꼽힌다.

1970년대에 발표된 일련의 희곡들은 한국전설 신화에 취재하여 첨예한 주제와 높은

예술성의 경지를 성취하여 한국희곡문학사의 한 획을 긋는 장면을 열어 놓았다.

미국, 러시아 중국에서 공연되었으며 러시아, 스페인에서 번역되었다.


> 연출가 이 윤 택

시인이자, 극작가, 연출가.

1986년 극단 연희단거리패를 창단하며 연극 활동을 시작하여 극작, 연출,

연기훈련을 통해  무대술 전반에 걸친 광범위한 작업을 통해 1990년대 한국

실험연극의 기수로 등장했다. 또한 평론, 시나리오, TV드라마, 신문 칼럼을 쓰고

무용 연출, 뮤지컬 연출도 겸하는 전방위예술가이다.

연기훈련에 대한 관심으로 1994년 우리극 연구소를 설립, 연기훈련을 통해 연기론의

체계를 잡고 있다. 또한 독일과 일본 등지에서 연기 워크샵을 실시하였으며,

국립극단 예술감독을 역임했으며, 현재 동국대 연극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재)세종문화회관 서울시극단 소개


서울시극단은 1997년 우리나라 연극인과 문화계의 기대 속에서 (재)세종문화회관 예술

단체 중 9번째로 창립된 전속단체이다. 그 동안 한국 연극계가 안고 있던 숙제들을

짊어지고 일반적인 연극적 목표를 넘어서는 “예술성, 공공성, 대중성”을 고르게

갖춘 극단으로 거듭나기 위한 다양한 시도와 접근으로 지금까지 수준 높은 다양한

레퍼토리로 관객에게 다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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