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공연/문화 > 영화

중경삼림 리마스터링 - 명대사 BEST 3 - 임청하, 양조위, 왕페이, 금성무, 왕가위 감독, -

홍수정 기자 | 기사입력 2021/02/22 [22:59]

중경삼림 리마스터링 - 명대사 BEST 3 - 임청하, 양조위, 왕페이, 금성무, 왕가위 감독, -

홍수정 기자 | 입력 : 2021/02/22 [22:59]

 #사랑의_유통기한 #이별의_흔적 #새로운_시작

아름다운 대사에 실은 독특한 러브 스토리

레트로 감성 충전 100%! 명대사 BEST 3 공개!

왕가위 감독의 신드롬을 일으킨 < 중경삼림 리마스터링>이 사랑과 이별에 대해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명대사 BEST 3를 공개한다.

 

[감독: 왕가위

| 출연: 임청하, 양조위, 왕페이, 금성무

| 수입: ㈜엔케이컨텐츠

| 배급: ㈜디스테이션] 

 

#1. “내 사랑의 유통기한은 만 년으로 하고 싶다”

    변해버린 사랑에 대한 상실감과 실연의 아픔을 담은 경찰 223의 속마음

▲ 중경삼림 리마스터링 - 명대사 BEST 3 - 임청하, 양조위, 왕페이, 금성무, 왕가위 감독, -  © 문화예술의전당

 

첫 번째 명대사는 실연의 후유증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 경찰 223(금성무)의 독백에서 등장한다. 만우절에 이별 통보를 받은 경찰 223은 여자친구의 말을 농담으로 생각하고, 한 달 동안 유통기한이 5월 1일인 파인애플 통조림을 매일 구매한다.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파인애플 30개를 다 샀을 때도 돌아오지 않는다면 모든 걸 잊기로 다짐하는 것. 그는 끝내 여자친구에게서 연락이 오지 않자 바에 처음으로 들어오는 여자를 사랑하기로 마음먹는다. 그렇게 금발머리 마약밀매상(임청하)과의 첫 만남이 펼쳐진다. 다음 날 아침, 뜻밖의 인연으로부터 생일 축하 메시지를 받은 경찰 223은 그녀에 대해 되새기며 “만약 기억이 통조림이라면 영원히 유통기한이 없었으면 좋겠다. 유통기한을 꼭 적어야 한다면 내 사랑의 유통기한은 만 년으로 하고 싶다”고 생각한다. 모든 물건에 유통기한이 있듯이 사랑에는 이별이 따른다는 보편적인 진리와 그럼에도 새롭게 사랑을 시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오롯이 담아낸 이 대사는 관객들의 무한한 공감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2. “그녀가 떠난 후 이 방의 모든 것들이 슬퍼한다”

    연인과 헤어진 후 남아 있는 그녀의 흔적과 대화하는 경찰 663의 행동

▲ 중경삼림 리마스터링 - 명대사 BEST 3 - 임청하, 양조위, 왕페이, 금성무, 왕가위 감독, -  © 문화예술의전당

 

두 번째 명대사는 여자친구가 남긴 이별 편지를 외면하는 경찰 663(양조위)의 대사다. 가장 가깝게 지내던 연인과 이별하고, 그 빈자리를 체감한 경찰 663은 방안에 남아있는 흔적들을 바라보며 “그녀가 떠난 후 이 방의 모든 것들이 슬퍼한다. 난 그 물건들을 위로한 후 잠이 든다”고 말한다. 비누, 젖은 수건, 인형, 셔츠 등 물건들과 대화를 나누는 경찰 663의 행동은 이별을 준비하는 인물의 내면을 탁월하게 보여주며 극의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린다. 특히 이 과정에서 양조위의 섬세한 연기력이 빛을 발하는데, 실연을 당했지만 이를 극복해 나가는 상황을 사랑스럽고 유쾌하게 표현해 관객들의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불러일으킬 것이다.

 

#3. “어디로 가고 싶어요?” & “아무 곳이나 당신이 원하는 곳으로”

    1년 후 다시 만난 경찰 663과 페이,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

▲ 중경삼림 리마스터링 - 명대사 BEST 3 - 임청하, 양조위, 왕페이, 금성무, 왕가위 감독, -  © 문화예술의전당

 

마지막 명대사는 경찰 663과 페이(왕페이)의 재회 장면에서 등장한다. 자신이 일하는 가게에 매일 찾아오는 단골인 경찰 663을 짝사랑하게 된 페이. 그가 실연당한 것을 알게 된 페이가 우연을 가장해 필연을 만들어가는 행동은 사랑에 빠진 이들의 모습을 대변하며 그녀를 응원하게 만든다. 그러다 두 사람의 사이가 변화하는 사건이 생기고, 손님과 단골집 점원이 아닌 달라진 두 사람의 관계로 흥미를 자아낸다. 이후 페이가 경찰 663에게 남긴 편지가 비에 젖어 내용물을 알아볼 수 없게 되는데, 1년이 지나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이에 대한 대화를 나누게 된다. “어디로 가고 싶어요?”라고 묻는 페이에게 “아무 곳이나 당신이 원하는 곳으로”라고 대답하는 경찰 663의 모습은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을 앞둔 두 사람을 예상케 하며 관객들을 설레게 만들 것이다.

 

명대사 BEST 3를 공개해 예비 관객들의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는 <중경삼림 리마스터링>은 1994년 홍콩에서 실연의 상처를 입은 경찰 223과 663, 새로운 시작을 앞둔 두 여자가 만들어낸 두 개의 독특한 로맨스로 3월 4일 개봉한다. 

 

ABOUT MOVIE

 

제       목.   중경삼림 리마스터링

원       제.   重慶森林, Chungking Express

감       독.   왕가위

출       연.   임청하, 양조위, 왕페이, 금성무

수       입.   ㈜엔케이컨텐츠

배       급.   ㈜디스테이션

관 람 등 급.   15세이상관람가

러 닝 타 임.   102분

개       봉.   2021년 3월 4일

▲ 중경삼림 重慶森林     ©문화예술의전당

▲ 중경삼림 리마스터링 - 임청하, 양조위, 왕페이, 금성무, 왕가위 감독     ©문화예술의전당

▲ 중경삼림 리마스터링 - 임청하, 양조위, 왕페이, 금성무, 왕가위 감독     ©문화예술의전당

▲ 중경삼림 리마스터링 - 임청하, 양조위, 왕페이, 금성무, 왕가위 감독     ©문화예술의전당

▲ 중경삼림 리마스터링 - 임청하, 양조위, 왕페이, 금성무, 왕가위 감독     ©문화예술의전당

▲ 중경삼림 리마스터링 - 임청하, 양조위, 왕페이, 금성무, 왕가위 감독     ©문화예술의전당

▲ 중경삼림 리마스터링 - 임청하, 양조위, 왕페이, 금성무, 왕가위 감독     ©문화예술의전당

▲ 중경삼림 리마스터링 - 임청하, 양조위, 왕페이, 금성무, 왕가위 감독     ©문화예술의전당

▲ 중경삼림 리마스터링 - 임청하, 양조위, 왕페이, 금성무, 왕가위 감독     ©문화예술의전당

▲ 중경삼림 리마스터링 - 임청하, 양조위, 왕페이, 금성무, 왕가위 감독     ©문화예술의전당

▲ 중경삼림 리마스터링 - 임청하, 양조위, 왕페이, 금성무, 왕가위 감독     ©문화예술의전당

▲ 중경삼림 리마스터링 - 임청하, 양조위, 왕페이, 금성무, 왕가위 감독     ©문화예술의전당

SYNOPSIS

 

1994년 홍콩,

 

“내 사랑의 유통기한은 만 년으로 하고 싶다”

만우절의 이별 통보가 거짓말이길 바라며 술집을 찾은 경찰 223

고단한 하루를 보내고 술집에 들어온 금발머리의 마약밀매상

 

"그녀가 떠난 후 이 방의 모든 것들이 슬퍼한다"

여자친구가 남긴 이별 편지를 외면하고 있는 경찰 663

편지 속에 담긴 그의 아파트 열쇠를 손에 쥔 단골집 점원 페이

 

네 사람이 만들어낸 두 개의 로맨스

새로운 사랑을 만나는 방법에 대한 독특한 상상력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포토뉴스
"범죄자들이 선동의 깃발을 들고 나라를 흔드는데 한숨만 쉬고 있는 건 보수정치의 직무유기"- 윤희숙 전 의원
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