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움은 뒤로, 기대감은 음악 앞으로! -인천시립교향악단의 풍성한 2021 시즌 스타트-
코로나19로 위축된 지난해를 떠나보내고 2021년을 문화예술 활성화 원년의 해로 선포한 인천시립교향악단(예술감독 이병욱)이 새로운 시즌 프로그램을 발표하며 의욕적인 움직임을 보인다. 총 6개의 핵심 시리즈가 이번 시즌의 중심축 역할을 담당하며 인천시민들에서 클래식 성찬을 펼쳐 보인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새로운 황금시대를 제시 할 “뉴 골든 에이지 시리즈”는 합창음악이 중심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였다. 미완의 대곡인 모차르트의 ‘레퀴엠’을 6월에, 베토벤의 마지막 교향곡 9번 ‘합창’을 12월에 선보인다. 인천시립합창단을 비롯해 소프라노 홍주영, 메조소프라노 김정미, 테너 박승주 베이스 양준모 등 한국을 대표할만한 최고의 솔리스트들로 라인업을 꾸렸다. 비엔나에서 오케스트라 지휘와 합창 지휘를 함께 병행한 예술감독 이병욱의 진가를 확인 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낭만주의 작곡가들의 작품이 중심이 될 “로맨틱 시리즈”는 2번의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사무치는 아름다움을 테마로 한 4월 공연은 섬세한 타건으로 사랑받는 피아니스트 윤홍천과 함께 한다. 슈만 피아노 협주곡과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6번 비창을 들려준다. 5월에는 신비로운 선율들을 테마로 멘델스존 한여름 밤의 꿈 서곡, 로드리고 아랑훼즈 협주곡, 슈만 교향곡 2번을 들려준다. 아랑훼즈 협주곡은 인간극장으로 주목 받은 한국계 벨기에 기타리스트 드니 성호가 연주한다. 아름다움이 음악으로 피어나는 순간을 목도할 수 있는 연주회이다.
세계를 무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젊은 연주자들을 선정하여 클래식의 현 시점을 조망하는 “클래식 나우 시리즈”도 주목할 만하다. 베를린 콘체르트 하우스 오케스트라 최연소 수석으로 활동하는 플루티스트 김유빈을 3월에 만날 수 있으며, 바카우어 국제 아티스트 콩쿠르 한국인 최초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신창용의 내면과 개성이 담긴 음악적 세계를 11월에 직접 경험할 수 있다. K클래식의 미래를 그려볼 수 있는 귀중한 자리이기도 하다.
한명의 작곡가에게 깊이 있게 다가가는 “작곡가 집중탐구 시리즈”도 두 번에 걸쳐 진행된다. 가을의 초입인 9월에는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란 주제로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2중 협주곡과 교향곡 1번을 연주한다.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 첼리스트 문태국이 함께 나선다. 이어 10월에는 생상스 서거 100주년을 기념하며 생상스의 주옥과 같은 작품들로 구성된 ‘생상스 앤솔로지’가 기다린다. 첼리스트 송영훈, 오르간 신동일의 연주회 첼로협주곡 1번과 교향곡 3번 오르간을 들려준다.
인천의 DNA를 가진 음악인들의 축제 “인천人 인천 in 시리즈”는 올해 새롭게 신설된 프로그램이다. 인천 출신의 음악가를 조망하는 <인천 음악인의 밤>과 시민들의 화합의 장이 될 <인천시민오케스트라 연주회>가 각각 4월과 7월에 예정되어 인천의 클래식 마니아들의 가슴을 뛰게 한다.
더불어 실내악의 정수를 맛 볼 수 있는 “실내악 에센셜 시리즈”도 상반기인 3월과 하반기인 10월을 장식한다. 유니크한 프로그램 구성과 섬세한 연주의 묘미를 느끼고 싶은 관객에게 추천한다.
그밖에도 방학을 맞은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 음악회>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인천의 텃밭을 가꾸는 <아이사랑 태교음악회>,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송년음악회>등이 2021년 시즌을 보다 풍성하게 채운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은 “지난 해 코로나19로 관객들을 모시지 못해 무척 아쉬웠다. 더 많은 분들과 함께하는 2021년을 꿈꾸며 정성껏 준비한 무대를 즐겨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 인천시립교향악단 032-438-7772
출연진 프로필 지휘 / 이병욱
음악의 동시대적 해석을 위한 노력과 소통을 끊임없이 추구하는 지휘자 - 음악가들이 신뢰하는 마에스트로
2018년 10월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제8대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취임한 이병욱은 국내외 교향악단의 지휘는 물론, 교향곡, 협주곡, 오페라, 발레, 현대음악에 이르는 다양하고 폭넓은 프로그램을 통해 음악가들이 신뢰하는 음악감독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어린 시절 지휘자의 꿈을 가지고 오스트리아로 유학길에 올랐으며,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대 지휘과 석사과정(Dennis Russell Davies, Walter Hagen-Groll의 사사)을 수석 졸업한 후, 전문 연주자 과정과 박사과정을 수료하였으며 귀국 후 TIMF 앙상블 수석 지휘자와 인제대학교 음악학과 교수를 역임하였다.
그는 독일 뉘른베르크 심포니, 체코 Bohuslav Martinu 필하모니 등의 객원 지휘자를 역임하였으며, 유럽 정상급 현대음악 전문 앙상블인 OENM(Österreichisches Ensemble für Neue Musik)의 수석 객원 지휘자로 활동하였고 2006년에는 잘츠부르크 시에서 주최한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 기념 축제의 오프닝 공연을 지휘하여 호평을 받기도 하였다.
서울시립교향악단, KBS교향악단,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부산시립교향악단 등 국내 유수 교향악단의 객원지휘자를 역임하였고 통영 국제 음악제, 베니스 비엔날레, 벨기에 클라라 페스티벌, 홍콩 무지카마라 페스티벌 등의 다양한 음악 축제를 통해 오케스트라 음악의 앞선 리더로서 연주자와 독주자 등의 신뢰받는 지휘자로 자리매김하였다. 특히, 2014년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에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 출연하여 호평을 받았으며, 같은 해 유럽 최정상의 실내악단인 슈투트가르트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내한공연의 객원지휘자로 전국 투어에 참여하였고 2016년 3월에는 통영국제음악제에 참여한 일본 가나자와 오케스트라 앙상블의 객원지휘를 맡기도 하였다.
탁월한 음악적 소통에 능한 그는 교향곡 지휘는 물론 다양한 제작 공연 작품의 음악감독으로도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는데, 2007년 예술의전당 가족오페라 <마술피리>의 음악감독으로 대중에게 오페라 음악을 선보인 그는 <살로메>, <카르멘>, <라 트라비아타> 등의 대한민국 대표 오페라 작품은 물론 한국 초연 작품인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이소영 연출, 2007년)>, <어린왕자 (변정주 연출, 2015년)> 등의 작품에도 지휘자이자 음악감독의 역할을 통해 클래식 음악의 다양한 시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 외에도, 지휘자 이병욱은 현대음악 지휘자로서 Edgar Varese, Krzysztof Eugeniusz Penderecki, 윤이상, 진은숙 등의 현대 음악 작품에도 지속적인 연구와 연주를 하고 있는데, 2000년 현대음악 페스티벌인 "ASPEKT"(CD 발표)와 체코의 Bohuslav Martinu Orchester와의 연주를 통해 현대음악에 대한 음악적 해석에 대해 호평을 받으며 주목을 받았고 이후 2002년 ASPEKT에서 현대음악 전문 앙상블인 OENM(Österreichisches Ensemble für Neue Musik)와의 연주 등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의 현대음악에 대한 참여와 관심은 2009년 국내 TIMF 앙상블의 수석 지휘자를 맡아 활동하면서 다양한 현대작품에 대한 전문지휘자로 음악의 동시대적 해석을 위한 노력과 소통을 끊임없이 추구하는 지휘자로 자리매김 하였다.
인천시립교향악단
인천시립교향악단은 1966년 6월 1일 첫 연주회를 시작으로, 초대 상임지휘자로 김중석이 임명되어 창단과 함께 교향악단 발전에 기틀을 마련하였으며, 1984년 한국 교향악계의 원로인 故 임원식이 상임지휘자로 부임하여 풍부한 경험을 통해 악단 발전의 중반기를 맞이하였다. 1994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개관과 동시에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금노상을 영입, 국제규모의 4관 편성으로 증원되었으며, 2006년 9월에 중국 상하이 출신의 첸 주오황을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영입하면서 보다 수준 높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정상급 교향악단으로 도약하였다.
2010년 10월에는 금난새가 취임하여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2015년 8월 지휘자 정치용이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부임하여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은 2018년 10월부터 바톤을 잡은 이병욱 예술감독겸 상임지휘자와 함께 지역을 넘어 세계를 향해 최상의 연주를 들려주는 오케스트라로 비상하고 있다.
지금까지 인천시립교향악단은 총 380여회의 정기연주회와 3,000여회 기획연주회, 미국, 유럽(이태리, 불가리아, 유고), 싱가포르, 홍콩, 일본, 대만 등 해외 연주를 통하여 인천을 세계에 알리는 문화사절단으로 국제음악 발전에 기여해오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는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수원, 부천, 대전, 전주, 목포 등 지방 순회연주를 통해 지방 문화 활성화로 한국 교향악 발전을 도모하고 있으며, 다양한 관람 층을 위한 폭넓은 공연으로 인천 내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1996년과 1998년에 대만성 정부와 대만성립교향악단의 초청으로 ‘제5회 국제음악예술제(고웅, 대남, 대중시)’와 ‘제7회 국제음악예술제’(화련, 기룡, 대북, 신주, 가의시)에 참가하였고, 2006년 12월에는 일본 이시카와 현 가나자와시
초청연주, 2009년 10월에는 ‘아시아 오케스트라 위크 2009’를 동경과 오사카에서 성황리에 공연하였으며, 2010년 4월에는 한국 교향악단 최초로 중국 베이징 국가대극원(National Centre for the Performing Arts)의 초청연주회를 성공적으로 연주하여 중국인들에게 한국 교향악단의 위상을 널리 알렸다. 2010년 6월에는 발트 3국 중 2개국인 라트비아의 ‘리가 페스티벌 2010’의 개막연주회와 리투아니아에서 열린 ‘빌뉴스 페스티벌 2010’ 폐막연주회에서 전 관객들로부터 수차례 기립 박수를 받으며 인천시립교향악단을 정통 클래식의 본고장인 유럽인들에게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공연을 통하여 크게 감명 받은 리가 시장은 인천시립교향악단을 ‘리가 페스티벌 2011’에 재 초청 의사를 제의하기도 하였다.
매년 예술의 전당에서 주최하는 ‘교향악축제’에 초청되어 찬사를 받았으며 2008년 2월에는 세계적인 교향악단인 베를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수석연주자 초청연주회와 2009년 5월에는 유럽 정상급연주자 초청연주회를, 2010년 6월에는 제300회 정기연주회를 가졌다. 2011년부터는 모든 연주회를 시리즈별로 구상하고 수준 높은 협연자를 초청하는 등 다양한 연주를 통해 인천시민들에게 행복을 주는 연주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왔으며, 창단 50주년인 2016년부터는 지금까지와 다른 패러다임인 시즌제를 교향악단 단독으로는 전국 최초로 도입하여 앞으로의 희망찬 50년을 열어가고 있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은 정기연주회를 비롯한 기획연주회, 찾아가는 연주회 등 다채로운 공연을 준비하여 미래 중심도시인 인천을 넘어 세계의 문화예술을 선도할 교향악단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인천시립교향악단 2021 시즌 프로그램
웅장한 합창 + 오케스트레이션 : 뉴 골든 에이지 시리즈 - 모차르트 “레퀴엠” - 베토벤 “합창”
아름다움이 음악으로 피어나다 : 로맨틱 시리즈 - 사무치는 아름다움 - 신비로운 선율들
K클래식의 미래를 보다 : 클래식 나우 시리즈 - 플루티스트 김유빈편 - 피아니스트 신창용편
사랑하는 작곡가를 만나다 : 작곡가 집중탐구 시리즈 -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 생상스 앤솔로지
인천 음악의 DNA : 인천人인천in 시리즈 - 인천음악인의밤 - 인천시민오케스트라
실내악의 정수 : 실내악 에센셜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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